인천관광공사가 중국 온라인 여행사 공략을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코리아와 손잡고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씨트립과의 공동 사업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인천 케이팝 콘서트’ 및 ‘인천음식문화박람회’ 등 인천 축제·이벤트를 활용한 FIT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씨트립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중국 현지에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할 계획이다. 씨트립은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홍콩 등 중국 내 17개 중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호텔·항공권·여행상품·비즈니스 투어·레스토랑 예약·여행 정보 등 토탈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최대 온라인 여행사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씨트립의 한국 여행상품은 서울, 부산, 제주 등지에 집중돼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의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촉진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 및 정보를 공유해 1억4천만 회원을 포함한 중국시장 전역에 인천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송도국제도시 개발로 생활터전을 잃은 어민들의 피해보상 차원에서 지난 2000년에 어민1천264명에게 7천만원에 지급됐던 일명 ‘조개딱지’ (1인 165㎡) 부지에 대한 아파트 건립이 난항에 빠졌다. 사업이 좌초될 경우 대규모 피해자 발생이 우려된다. ㈜우리디벨럽먼트 등 시행사들은 지난 4월 부터 송도 1공구 M2부지 어민생활대책용지(21만2천64.6㎡) 내 일부 토지를 대상으로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두산 위브)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다.이들은 송도IBS빌딩 8층에 홍보관을 운영중이며, 최근 서울 서초동 1354소재 서초홍보관을 추가로 열었다. 이들은 어민생활대책용지를 1~3지구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 1지구 두산위브 센트럴 송도는 32㎡, 59㎡면적에 11개동 522세대, 2지구 두산위브 센트럴 송도는 32㎡, 59㎡, 84㎡면적에 18개동 864세대 규모, 3지구는 32㎡, 59㎡면적에 11개동 384세대로 평균분양가 평당 1천50만원대 가격으로 조성한다고 ‘송도두산위브 홍보관’을 통해 홍보해 왔다. 시행사는 송도 국제도시 1공구는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두루 갖춘 복합도시며, 제3경인고속도로가 완성된 이후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노선, GTX B라인 사업 등과 연계한 홍보로 수도권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홍보관측은 21일 “이미 1차는 조합원 모집이 거의 완료됐고, 2차는 90%대, 3차는 6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합원 모집 상황과는 별개로 조합설립과 사업승인 등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행사들이 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M2부지는 도로가 관통해 부지합병이 불가하며, 주상복합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초과하는 지역주택조합설립신고시 반려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도시건축관리과는 21일 “이미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우리디벨럽먼트, 자문변화사, 다원 P&A, 두산건설 등 사업관계자를 불러 업무협의를 벌이고, 지역주택조합설립신고 시 반려될 것이라고 통지 했다”고 밝혔다. 도시건축과는 “그동안의 업무협의에서 ‘지구단위계획변경 이후 조합원 모집할 것’, ‘두산건설 상호로 조합원모집에 대한 사회적 책임요구’ 등을 함께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구단위계획변경 주무부서인 인천경제청 총괄개발계획과도 21일 ”M2부지 어민생활대책용지의 경우, 시행자측이 현재까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달라는 어떤 공식제안도 해 온 적 없다“ 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변경을 못하면 이곳은 용적률 50%·건폐율 280% 범위 내에서 10층 이하 규모 건물만 건축가능 하다. 따라서 시행사들이 계획중인 1천770세대의 아파트 건립은 불가능하다.어민생활대책용지의 계획인구수 등을 감안하면 수백 세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되어 공동주택건설이 불가능해 질 경우, 많은 조합원들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주상복합으로 추진할 경우 층수제한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송도 M2블럭어민용지지주협의회는 ‘어민생활대책단지 개발추진에 따른 업무협조’ 민원을 제출하고 “개발업자들이 토지주 578명의 의견과 상관없이 인천경제청에 요구하는 경우 불응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용유·무의지역 선도사업인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지난해 11월 ‘을왕산 파크52’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고 지난 2월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기간 내 외투법인을 설립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했다. 이에 따라 5월 2순위와 협상에 들어갔으나 산업발전법 개정으로 인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 오는 11월 4일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고시하지 못하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11월 4일 이내 개발사업자 지정고시를 조건으로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2년 유예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난 번과 달리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서 정한 개발사업시행자 자격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또한 가점이었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일반평가항목에 포함시켰고 사업제안자가 직접 사업계획을 발표하게 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제안서를 만들도록 유도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4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23일 사업제안서 제출,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월 28일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을왕산 파크52 개발사업은 이번 재공모에서도 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하지 못할 경우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고 보전녹지지역(용도지역), 근린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남게 된다. 시행자를 지정하고 사업이 추진되면 개발계획에 맞춰 용도지역이 상업이나 공업 등으로 상향조정되고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은 폐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재공모에서 적절한 민간사업자가 없을 경우 인천시를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김신호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3일 오후 2시부터 추석 연휴 국내선 임시항공편 예약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다음달 13~18일동안 김포~제주 노선 30편, 김포~부산 노선에 6편 등 총 36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8천442석을 공급한다. 또한 기존 김포~제주 정기 항공편 중 일부를 대형 기종으로 교체해 432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총 8천874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김포~제주, 인천~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총 11편(편도 기준), 2천795석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좌석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588-8000)와 홈페이지(flyasiana.com), 모바일 웹(m.flyasiana.com)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접수하면 된다. 1인당 예약 가능한 좌석 수는 최대 6석으로 제한된다. 또 예약좌석은 정해진 기한 내에 구매를 마쳐야만 예약이 자동 취소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인천지역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30억1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수출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2위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 품목은 반도체로, 지난해보다 250.7%나 증가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 수출도 증가세(3.4%)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중국과 싱가포르, 자동차부품은 중국과 일본 등의 수출이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베트남, 일본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었다. 인천은 올해 4월을 제외하고 20% 이상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협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 달러 수출 달성이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무협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 수출은 올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중국에 대한 수출 둔화, 환율 문제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국제 정세와 환율 등에 주목하며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덕현 기자
인천에 본사를 둔 대주·KC그룹이 중국 장강윤발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중국 장쑤성(江蘇省) 짱쨔강시(張家港市) 장강윤발그룹(長江潤發集團) 위샤쳐우(郁霞秋) 총재와 邱奇勤(쳐우치친)총경리 등 5명은 19일 대주·KC그룹을 방문했다.1989년에 설립된 장강윤발그룹은 중국 1위의 엘리베이터 부품 제조기업이다.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을 비롯해 형강, 지문방지판(냉연도금판), 건축자재, 항만기계·조선 건설, 호텔 및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제약회사를 인수해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위샤쳐우 총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2년 만이다.장강윤발그룹은 대주·KC에 기존 사업 협력 확대와 알루미늄 압출 기술 교류 및 인력 지원, 장쑤성 병원 설립 관련 협조 등을 논의했다.위샤쳐우 총재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이후로 기존 철강업체들이 엘리베이터 부품 제조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10여 년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를 뛰어넘어 친구로 지내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박주봉 대주·KC 회장은 “양 그룹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회사는 물론, 국내 기업이 중국과 더 활발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김덕현기자
인천항 포트 세일즈가 중국부터 미국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신규 물동량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신항의 2개 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냉동냉장 화물을 유치하고자 미국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중부, 서부지역의 화주와 포워더(운송주선사업자)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진행했다. LA 롱비치항은 인천항과 미주대륙을 연결하는 G6 얼라이언스 선대의 ‘CC1’(Central China 1) 노선 서비스 기항지이자 미국 서안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지난해 컨테이너 1천535만TEU를 처리해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10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 세일즈단은 시카고 등 미국 중부지역에 있는 JBS, Tyson Foods, Cargill 등 대형 축산물 화주회사에 인천항을 이용하면 국내 수도권 배후시장까지 육상운송 비용이 싸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과 인천신항 서비스 현황, 시설 및 화물처리 능력 등을 집중 소개했다. 세일즈단은 또 해운동맹 G6 소속선사인 MOL의 미국사무소와 한국~미주 간 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미주한인물류협회(KALA)를 찾아 물동량 유치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우호협력관계를 맺었다. 이에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인천시와 공동으로 북중국의 주요 공업·항만도시인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를 방문, 선사와 포워더(운송주선사업자), 하역사 대상 포트세일즈를 진행했다. 공동 세일즈단은 북중국 선사 등에 인천신항 2개 컨테이너터미널들의 운영 상황과 인천항의 물류환경 및 서비스 변화상을 적극 알렸다. 이 밖에도 인천항만공사는 중동항로를 신규로 유치하고자 이란 선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으며, 홍콩지역 등 신규화물 유치와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근린생활시설용지가 모두 팔렸다. 한국토지주택(LH)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국제도시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근생 1~3블록(6천560.2㎡) 19필지를 경쟁입찰한 결과, 유효입찰 총 718건, 평균경쟁률 38대 1, 평균낙찰률 188%로 전 필지가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청라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청라 국제금융단지와 인접한 주거전용 단독주택 단지에 포함돼 있으며, 호수공원이 도보 10분 거리로 가깝다. 남쪽으로는 공동주택용지 5개블록(계획세대 3천165세대)이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LH는 주거전용단독주택용지 D1·D2블록 285필지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필지당 공급면적은 258.3~413.5㎡며, 건폐율은 50%, 용적률 80%다. 공급단가는 3.3㎡당 평균 417만원으로 필지당 공급예정가격은 3억1천800만~5억4천200만원이며, 대금은 3년 무이자 분할납부조건이다. 추첨신청은 오는 24~25일 진행하며, 1인 1필지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참조하거나 LH 청라사업단 판매보상부(032-540-1788~1792)로 문의하면 된다. 김신호기자
올해 2분기 수도권 수출은 지난해보다 줄은 반면, 인천지역 수출은 전자부품 수출이 늘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 2분기 수도권 경제동향에 따르면 수도권의 수출은 전자부품과 자동차 수출이 줄어든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전자부품 수출 감소로 -15.7%, 서울은 기계장비 수출 감소로 -0.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인천은 전자부품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3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 남성과 결혼한 20대 A씨는 최근 불의의 사고로 남편과 사별했다. A씨는 슬픔을 달랠 겨를도 없이 남편의 보험금 수령 문제와 재산 상속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한국어가 아직 서툰 데다, 낯선 이국 땅에서 금전문제를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겨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18일 금융감독원 인천지원과 부평구 다문화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인천지역 이민자 및 귀화자는 1만9천397명으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다. 이들은 언어 장벽 등으로 금융 사기 위험과 금융기관 이용 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결혼 이민여성들은 모국과 화폐 단위가 다르고, 국내 금융체계를 잘 알지 못해 대부분 남편이 금전 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 금감원 인천지원과 인천 거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인 부평구 다문화센터는 이날 인천지원 회의실에서 금융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지원은 금융거래 시 유의사항, 신용·금융자산 관리, 금융범죄 피해사례 등을 실제 사례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입출금과 송금 등 기초 금융거래를 비롯해 보험이나 펀드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황인하 금감원 인천지원장은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부평구 다문화센터장은 “이민·귀화자들이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육을 받고 국내 금융을 이해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