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산업단지의 회색빛 공장들이 산뜻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남동구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4억원을 들여 남동산단 대로변의 공장과 공공시설물을 꾸미는 ‘남동인더스파크 색채디자인 1차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공단 내 가로등과 변압기, 교통표지판, 시민게시판, 경계석 등 21종의 공공시설물 323개를 회색 바탕에 노랑·파랑 계열의 강조색으로 칠해 새로운 분위기를 낼 계획이다.
대로변의 주요 공장 10곳은 외벽에 생산품을 형상화한 슈퍼그래픽을 입혀 특색 있는 디자인을 살리면서 통일감을 줄 예정이다.
구는 입주기업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설계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인더스파크는 1985년∼1997년 조성됐고 현재 7천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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