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크루즈박람회 개막, 크루즈 전문가들 한국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한국 해양관광을 이끄는 크루즈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한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크루즈 업계는 인천에 크루즈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충분히 크루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평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제주도와 공동으로 오는 27일까지 ‘2016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행사인 이번 박람회에는 로열캐리비안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 경영진을 비롯한 크루즈산업 관계자 1천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해수부 주최 크루즈발전협의회, 크루즈산업 관계자 비즈니스 리셉션, 해양관광 국제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도 포럼에 공동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크루즈 기항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항을 알리고 내년 크루지 기항 확대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이날 각국 크루즈 업계는 인천에 관심을 표했다. 세계 3대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의 잔 스와츠(Jan Swartz) 사장은 포럼에서 인천의 크루즈 잠재력을 언급했다. 잔 스와츠 사장은 “한국은 앞으로 매우 큰 크루즈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며 “인천의 경우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 등 제반시설이 마련되면 서울과 근접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크루즈 기반시설과 함께 무비자, 출입국절차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과 국적 크루즈선사 취항 등 국내 크루즈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산업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에 주제발표를 맡은 유다종 팬스타크루즈라인 부장은 “한국은 선도적으로 관광상륙허가제를 도입해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지만 일본의 무비자제도 등과 비교하면 뒤쳐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크루즈 내수시장을 탄탄히 하려면 국적 크루즈선사 취항, 한국 내 모항 운영 등 중장기적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 선박은 총 64항차, 관광객은 13만명이며, 내년에는 127항차, 26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김미경기자

인천항 7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 23만3천TEU

인천항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23만3천TEU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2만TEU를 처음 넘어선 이후 3개월 만에 23만TEU를 돌파했다.인천항만공사는 7월 인천항 처리 컨테이너 물동량이 23만3천490TEU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7천898TEU 보다 18%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7월까지 누계는 10.2% 증가했다. 7월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11만7천88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1만5천589TEU) 증가했다. 수출은 11만3천531TEU로 21.4%(2만5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267TEU, 811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對) 중국 교역량(13만6천299TEU)이 13.2%(1만5천941TEU) 증가했다. 수입과 수출이 각각 13.4%, 12.9%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 방직용 섬유와 관련 제품, 전기기기와 부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물동량(2만2천319TEU)도 수입과 수출이 각각 34.2%, 57.8%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0%(6천819TEU)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물동량(16만7천825TEU)이 15.6%(2만2천649TEU) 증가했으며, 동남아 물량(4만5천516TEU)도 25.5%(9천246TEU) 늘었다. 반면 유럽(2천683TEU)은 물량이 30.3%(1천165TEU) 줄었다. 이와 함께 7월 벌크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945만t(RT)을 기록했다. 수입화물은 550만t으로 10.1% 늘었고, 수출은 108만t으로 2.5% 늘었다. 연안화물은 2.7% 감소했다. 물량이 증가한 주요품목(증가량, 화물 점유율)은 원유·석유(57만t, 12%), 유연탄(43만t, 13%) 등이다. 유류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인한 원유수입 증가, 유연탄은 여름 전력 수요가 급증해 물동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미경기자

포스코건설, 하반기 1만 여 세대 분양-상반기 평택, 동탄 분양에 이어 동탄권역 약 4천 세대 계획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오는 9월부터 총 9천705세대 분양에 돌입한다. 7월 분양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포함 하반기 총 1만879세대를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전에 큰 인기를 모았던 전주, 대전, 동탄, 세종에서 다시 한 번 공급이 이어질 예정으로 해당 지역에서 브랜드 더샵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둔 소사벌 더샵과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에 이어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 1천538세대 규모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이 9월, 서동탄역 인근에 서동탄역 더샵(가칭)이 10월 분양 예정이다. 서동탄역 더샵은 전용면적 61~101㎡, 총 2천400세대로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인근 권역에서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동탄1신도시 생활권에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단지로, 동탄에서 검증된 더샵 프리미엄을 또 한 번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시 4생활권에서는 금성백조와 함께 세종 더샵 예미지를 선보인다. 세종 더샵 예미지는 4-1생활권 M3와 L4블록에 위치하며, 총 1천90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45~109㎡로 구성되며 11월 분양 예정이다. 세종에 기공급한 더샵 단지들이 타 브랜드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4생활권에서도 역시 탑(Top)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에코시티 11블록에 공급되는 에코시티 더샵 3차는 전용면적 59~117㎡, 총 644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10월과 올 3월 성공적으로 분양한 1,2차에 이어 에코시티 내 총 2천70가구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대전에서 역대 최고 청약경쟁율을 기록한 1차에 이어 대전 관저지구 41블럭에 관저 더샵 2차가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4~101㎡, 총 954세대로 구봉산이 가까워 주변환경이 쾌적하며 1차보다 업그레이드된 평면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서울 인근 의정부, 과천에서도 재개발, 재건축 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성공적으로 분양한 평촌 더샵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계속해서 더샵의 프리미엄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IFEZ, 한가위 내외국인 전통문화체험행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한가위를 앞두고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한가위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오는 9월 2일 송도 G타워 1층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 IFEZ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우리 문화를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떡메치기를 비롯하여 한복예절, 전통제례, 전래놀이, 전통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의 오감을 자극할 계획이다. 특히, 떡메치기체험은 인절미 떡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 있고, 제례문화체험장에서는 차례를 지내며 한가위 차례문화를 배울 수도 있다. 또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 입는 방법을 배우고 전통놀이인 제기를 직접 만들어 차면서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놀이도 즐기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영근 경제청장은“IFEZ는 거주 외국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도시인 만큼 이번 외국인의 정주환경 지원을 위해 마련된 한가위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내외국인이 함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EZ 한가위 전통문화체험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은 참가신청서를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ifez.g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면 되며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문의는 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032 453 7662) 또는 글로벌센터(032 453 7350)으로 하면 된다. 김신호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취득세 감면 연장 요구, 지역 여론은 악화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 영종·용유지역 주민들 간의 반목이 심해지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해 말 끝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지만,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은 감면 혜택 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영종·용유지역 주민단체들은 최근 인천시의회에 공항공사 취득세 감면 기한 연장에 반대한다는 청원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달 초부터 공항공사 취득세 감면 연장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해 주민 4천여명으로부터 동의 서명을 받았다. 주민들은 공항공사가 매년 수백억원의 지방세를 감면받고 있는데다 수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지역사회 공헌활동 규모는 연간 20억원 상당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기흠 중구발전협의회 영종분과위원장은 “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매년 수백억원 상당의 재산세와 취득세 등을 감면받았지만, 지역사회에 공헌해달라고 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했다”면서 “2014년 6천180억원, 지난해 7천700억원 등 매년 수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공항공사에 취득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준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항공사는 취득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항공사는 ‘인천시 시세 감면 조례’에 따라 올해 말까지 취득세를 40% 감면받는다. 공항공사는 최근 시에 조례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말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3단계)이 완공되면 취득세로 800억~900억원(추산) 가량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공항공사 측은 “3단계에 이어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등 인천공항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것을 감안해 달라는 것”이라며 “공항공사는 오히려 타 공기업보다 감면비율이 낮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감면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과 공항공사의 입장을 고려해 시의회가 최종적으로 조례 개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포스코건설, 지속가능성보고서 다섯번째 발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제·환경·사회 분야에서 수행했던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15-2016’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첫 발간 이후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E&C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사업 확대 활동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미얀마·칠레·폴란드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지속가능경영활동 성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의 합작법인(PECSA) 설립을 통한 중동지역 진출 활동 등도 소개했다. 또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사내 조직문화 운동인 ‘the Plus 운동’의 4대 추진방향인 ‘조직은 성과 더하기’와 ‘리더는 솔선 더하기’, ‘직원은 로열티 더하기’, ‘고객은 행복 더하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밖에 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실시한 ‘자기주도형 안전보건 활동’ 진행경과와 성과도 수록했다. 또 환경·고객·임직원·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비중 있게 담았다. 한찬건 사장은 “포스코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E&C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건설사로서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며 친환경경영을 실천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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