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가 최대 지역 현안인 인천서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이 당선인은 14만4천2표를 득표, 63.58%의 지지로 강범석 서구청장(6만5천63표)보다 2배가 넘는 압도적인 격차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감사 인사를 통해 “변화를 기대하는 서구 주민 여러분의 뜻과 선거 운동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그는 “서구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그대로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서구, 사통팔달의 신 교통중심 서구, 신·구도심이 조화로운 서구, 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서구,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문화도시 서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환경·행정전문가이자 지역의 각종현안 해결을 위해 준비된 구청장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현 서구청장 당선인의 당선소감과 향후 구정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했는데 소감 한마디.먼저, 서구 주민들께서 이렇게 높은 지지로 당선시켜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서구 주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지지하기 위해 지방정권의 교체라는 엄중한 선택을 해 주신 것으로 받아들인다.서구의회 역시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하게 해 주셨다. 구의회와의 원만한 소통은 물론, 건전한 지적과 비판도 받아들여 우리 서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주민 여러분의 명령을 받들어, 촛불정신의 민의가 가득 담긴 열린 구정을 통해 구민과 함께 발전하는 서구청이 되도록 노력하고 평가 받겠다.-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요인은 뭐라 보는지.지역공약 수립에 참고하고자 4년 전 인천지역 지방선거에 나섰던 후보자 분들의 공약집을 살펴봤다. 많이 놀랐다. 대부분 후보의 공약이 대동소이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4년이 지난 지금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현안이 현안 그대로 방치됐고, 선거철이 다시 돌아오면 출마자들에 의해 정치적 수사로 다시 반복되고, 재생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과거에 당선되신 분들이 일을 안 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서구 주민들께서 이렇게 반복되는 구정의 현안해결 실종에 실망해 일 잘하는 구청장을 선택하겠다는 새로운 변화를 결정했다고 받아들인다. 클린 서구, 클린 행정을 통해 우리 서구를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이는 환경이 깨끗한 서구를 만들겠다는 의미와 더불어 구정 정책의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도 열린 행정을 지향하겠다는 의지가 함께 담겨 있다.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도덕성이 갖춰져야 하는데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후보자의 모든 검증 항목에서 무결점의 도덕성을 입증한 것도 기대감으로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취임 이후 당선자 공약 중 중점 추진 사항은.서구는 물론이고 인천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명쾌하게 제시한 가이드북 ‘매립지 팩트체크’를 선거공약서로 제작해 서구 주민에게 보내드렸다. 구청장 선거에서 특정 주제만을 다룬 공약서를 만든다는것이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올해 초까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사장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환경특별위원장으로서 인천과 서구의 가장 큰 현안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공약서에 언급했듯이 매립지 문제의 해결방안으로는 첫째, 매립 종료시한 확정. 둘째, 매립지공사는 환경부에, 매립지 부지는 인천시로의 이관. 셋째, 4자 합의 재논의를 단계별 해법으로 제시했다.다행스럽게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소중한 선택에 힘입어 4자합의 관련 광역단체장(서울·경기·인천)이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나머지 주체인 환경부와 관련해서 오랫동안 환경부에서 근무했던 나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4자 합의 재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그리고 서구지역의 환경문제와 관련해 환경·행정 전문가인 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서구 지역은 SK인천석유화학공장,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각종 산업공단, 주물공장 등 유해물질 배출시설이 대거 집중돼 있다.또 이러한 시설들이 거주 지역에서 인접한 탓에 누출, 폭발, 화재사고 등의 사고발생과 확대의 잠재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4월 이레화학공장 화재에 이어 석남동 화학 폐기물 처리공장 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서구 주민들의 환경사고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기초부터 확실히 다지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생활악취를 예로 들면, 악취는 환경문제이면서도 동시에 안전문제를 함께 수반한다.이 때문에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예방·대응할 수 있는 통합 체제를 구축해 주민 생활의 안전도 제고를 상시 체제로 운영하고 관리하겠다. 구민들이 겪는 환경과 안전문제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위협, 건강권 침해 등 구민 불안을 최우선적으로 없애는데 주력하겠다. 서구지역 유해물질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서구 주민의 관점과 시각에서 불산, 황산 등 유해물질의 공장 밖 영향을 평가하는 ‘장외영향 평가제도’와 ‘위해관리 계획’을 통해 구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단계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 전임 구청장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지난 4년 인천 서구의 구정을 맡아 수고해 주신 구청장님과 비교해 무엇을 어떻게 더 잘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서구 주민의 생활과 밀착된 체감정책부터 챙기겠다. 서구 소재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교복지원 준비단을 구성하겠으며, 쓰레기봉투 반의반 값 할인을 통한 전국 최저가 보급으로 가계 부담을 줄여 드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내가 오랫동안 근무한 환경부는 독자적으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권능이 별로 없다. 쓰레기종량제 도입과 함께 환경부에서 가장 잘한 업무로 평가받는 천연가스 버스도입을 주도했을 때 청와대, 국회 예산처, 지자체, 버스 제조회사, 정유회사, 가스공사, 시내버스 등과 업무조율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쇄도하는 악취 민원을 제로화하기 위해 내부 부서간,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서구 정책의 입안·조율·집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오랫동안 체득한 조정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열린 구정을 펼치는 열린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싶다. - 서구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린 구정을 통해 구민과 함께 발전하는 서구청이 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이곳 서구는 산업화 시대부터 국가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신도시와 수도권매립지의 미래비전 수립 과제도 주어진 과거와 미래의 가치가 공존하는 곳이다. 서구 주민과 소통해 대립되는 난제들을 균형과 조화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선거가 끝나 이제 개헌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그 초점은 지방분권 시대가 될 것이다. 이제 지방정부의 강화될 권리는 정당, 입법부, 행정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능력과 보다 엄중한 행정 능력과 책임으로 부과될 것이다.중앙정부, 입법부와 함께 한 행정·환경 전문가, 공공기관 평가에서도 C등급에서 A등급으로 끌어올린 서구 소재 공공기관의 경영자, 민주당 환경특별위원장의 경력을 바탕으로 나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 지방분권 시대의 최적의 인천서구 맞춤형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아 지지에 보답하겠다. 내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아 부어 서구의 현안들을 해결하겠다.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서구, 사통팔달의 신 교통중심 서구, 신·구도심이 조화로운 서구, 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서구,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교육문화도시 서구를 반드시 만들겠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서구 주민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경청과 소통의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구민을 섬길 줄 알고, 구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 구청장이 되겠다. 다시 한 번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김준구기자 생년월일 : 1960년 10월 23일 학력 :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보건학 박사) 경력 △ 現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환경특별위원장 △ 前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드림파크 장학회 이사장 △ 前 환경부 기획조정실장(1급)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가 오늘 종합보고회를 끝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인천준비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천교통공사 소회의실에서 박 당선인, 신동근·정세일 공동준비위원장, 박찬대·유동수·맹성규 분과위원장 등 준비위원단이 함께한 가운데 준비위 종합보고회를 열고 민선7기 새로운 시정부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날 보고에서는 민선6기 시정부의 현황과 향후 민선7기 시정 운영 및 공약 이행 계획 등에 대한 세부 계획이 공개된다. 먼저 재정·예산분과위는 지난 26일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한 5조원 가량의 잠재적 부채에 대한 세부 설명과 함께 아직 부채로 잡히지 않은 루원시티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손실 여부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도시공사와 교통공사 등 시 산하 공사 공단의 재정상황 등에 대한 보고도 진행될 전망이다. 행정·민관협치분과위는 박 당선인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에 대한 세부계획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중심 직제개편에 따른 민선7기 조직 구성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행정·민관협치분과위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조직과 함께 재생콘텐츠담당관을 신설, 도시정비는 물론, 문화재생, 원도심 갈등관리, 콘텐츠진흥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립, 주민자치제 혁신, 공직사회 내부 혁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약과제혁신위는 박 당선인의 200여개 공약을 유사통합, 중복제거, 문구수정 등의 과정을 통해 조정한 178개 정책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여부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 공약 중 사전 타당성 조사를 조기 추진키로 한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과 제2경인선 신설사업과 함께 경인고속도로일반화 사업 등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 관계자는 “종합보고회는 그동안 준비위가 분석한 인천시정 상황과 공약추진 가능성 등을 당선인과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야당 의원과도 협치하며 옳은 정책에는 힘을 실어주고 잘못된 시정은 견제하는 제8대 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시의회 8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맏은 신은호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소신과 원칙에 따라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민주당·부평구 제1선거구)은 아무리 적은 숫자라도 야당 의원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는 소수의견도 무시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천시민은 전체 시의원 37석 중 34석을 민주당 후보에게 몰아주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며 “지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얻은 3석에 대해 무의미하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치는 소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과 협상과 토론을 하는 과정”이라며 “야당 의원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시의회가 시장의 거수기 역할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긴장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물론 시의회가 시장과 함께 공동체 책임정부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본래의 기능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방정부에 남아있는 적폐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한 인천시의 개혁 드라이브에는 정치적으로 뒷받침해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례 제정을 통해 시정부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펼치면 이에 대해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펼치겠다”며 “이때 인천시와 시의회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긴장적 협력관계를 맺으며 굴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렴한 제8대 인천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시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라며 “청탁을 단호히 거절한다는 결의문을 체택하는 등 청렴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새롭게 출발하는 제8대 인천시의회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습니다.”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내정된 이용범 의원(계양구 제3선거구)은 “지난 6·7대 시의원을 지내는 8년 동안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시민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시 정책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시 전철을 타면서 장애인 등 교통 약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몸소 깨우칠 수 있었다”며 “현장이 아닌 탁상에 앉아서는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6·13지방선거 결과 많은 시민의 지지를 얻은 것에 자만하지 않고 진정한 시민의 의정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대야소임에도 소수당과의 협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총37석 의석 중 고작 2석과 1석을 차지해 원대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의원에게 윤리특별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자리를 내주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은 “과거 여대야소 정국이었던 시의회를 곱씹어 보면, 소수당에게 제대로 된 권한을 준 적이 거의 없다”면서도 “시민의 대표로 의회를 이끄는 데 있어 소수당이라도 시민을 위한 협치라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거수기 의회, 식물 의회 전락 우려에 대해서는 철저한 견제와 감시와 함께 모든 사안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여대야소의 상황에서 시의회가 같은 당 시장의 정책을 돕지 않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견제와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모든 것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시민 누구나 의회를 찾아올 수 있고 의견을 제시, 정책으로 만들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영민기자
조선희 정의당 시의원 당선자는 지방자치 혁신을 위해 5무5유 방침을 통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28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5무5유 방침’을 강조했다. 5무5유는 지방의원 특권과 의원 갑질을 없애고 투명한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 만든 방침이다. 먼저 ‘5무’는 외유성 해외연수, 선심성 예산편성, 이권 개입, 취업청탁 및 인사개입, 영리 관련 겸직활동 등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그동안 대표적인 의원 특권과 갑질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표결실명제, 계수과정 공개를 통한 투명한 예산심사,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공개, 주민감시장 제조화, 의정활동 성과 계획보고를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5유’ 방침을 약속했다. 조 의원은 “개혁의 파트너, 기득권 정치에 대한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의회가 시정에 무비판적인 거수기로 전락하거나 권력 나눠먹기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복지를 우선으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고 시민 정책멘토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치의 의정 활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7대 지방선거에서 9.23%의 지지를 받은 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이승욱 기자
이상복 강화군수가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4년의 군수 직무를 마무리한다. 이 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제7대 강화군수로 취임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라는 기치로 군정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비롯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민간투자 방식의 종합병원 유치, 수도권 최초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강화사랑 상품권 발행, 도시가스와 LPG가스 확대 보급 등 강화 발전과 군민 생활편의를 도모해 왔다. 이외에도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 1천656만2천㎡ 해제 등 각종 규제 개선을 추진했으며, 강화종합리조트, 석모도 골프장, 대명리조트, 해상케이블카 등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했다. 이 군수는 “우리 강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온 군민의 역량을 민선 8대 유천호 군수에게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발행하는 모바일 기반 지역화폐 전자상품권 ‘인처너카드’ 론칭을 사실상 확정했다. 시는 대대적인 홍보·안내 활동으로 연내 5만 곳의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 화폐 기능을 갖춘 ‘인처너카드’ 시범사업이 조만간 공식 론칭행사를 갖고 본격 유통될 전망이다.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는 최근 인처너카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해당 사업을 박 당선인의 공약 ‘인천페이(I-Pay)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제로화 추진’과 접목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인처너카드 시범사업은 지역상품권과 선불카드를 결합한 전자상품권으로 인천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해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인천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서 종이상품권을 발행한 것과 달리, 모바일 앱·IC카드를 사용하는 일종의 전자상품권으로, 별도 운영예산이 필요없는 점이 큰 특징이다. 시는 시행협약을 체결한 코나아이㈜와 인처너카드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시는 인처너카드 조기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무원 복지포인트, 아동수당, 청년수당 등 시 재원으로 지출하는 각 분야 수당을 인처너카드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인천 내 각 기관들과의 연계 효과도 높인다. 우선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인천지역 축제와 연계, 행사장 입장권으로 사용하게 하는 등 활용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설공단 협력을 통해 인천 공공시설 사용료·주차이용료 등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인천 초·중·고교 학생증과 인처너카드를 연계해 사용대상을 대폭 넓힐 계획이다. 인천 기초지자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시는 오는 29일 일선 군·구 관계자들과 지역상품권 도입 관련 관계자회의를 열어 인처너카드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상품권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큰 수수료 제로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한다. 시는 인처너카드 시스템에 대한 타 지역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사업 플랫폼 특허를 통해 기금을 조성, 단계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수수료를 제로화할 것으로 구상했다. 오는 2022년까지 현재 1.3% 수준의 수수료를 0%에서 0.5%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현재 200곳 수준인 가맹점을 연내 5만곳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사용대상자와 가맹점 확대를 통해 인처너카드의 목적인 역외소비를 낮추고 인천지역으로의 소비유입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상품권과 선불카드를 결합한 인처너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 동구는 전통적인 원도심으로 열악한 교육·주거환경과 침체한 지역경제에 따른 인구 유출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1950년대 37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던 동구는 올해 6만8천여명까지 줄었다. 3수 끝에 현역 이흥수 구청장을 물리치고 더불어민주당 최초로 동구에 깃발을 꽂은 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인은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를 활성화하고자 교육시설과 주거환경을 개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당선인은 교육환경개선 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화폐인 ‘동구 사랑 상품권’도 10억원어치 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동구를 젊게 바꿀 구청장임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2040위원회를 구성,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통합형 학교, 이동진료소 운영, 재능기부재단 설립, 해안산책로 조성, 사회적기업센터와 동구인력은행 설립, 도심형 캠핑장 운영, 원도심 개발팀 구성, 산업유통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등 10대 공약을 통해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사회복지사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동구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현명하게 동구의 내일을 책임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한 허 당선인에게 향후 구정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3수 끝에 어렵게 당선됐다. 주민들에게 한마디.이번 지방선거에서 앞으로 4년 동구 구정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뽑아 준 동구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동구에서 23년만에 6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당선했다.사회복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동구에서 국회의원 보좌관과 인천시의원 등을 거치며 구정과 시정, 국정업무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동구가 더욱 새롭게 변화되는 도약의 4년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현재 동구는 배다리 관통 도로를 비롯한 지역 재개발, 노인 복지문제 등 여러 현안사항을 안고 있다. 동구를 젊게 바꿀 수 있는 구청장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책을 막 배우고 있던 시절에 2006년 지방선거가 당 지지율 저하로 동구청장 후보가 없자 차출되다시피 맡아서 출마했던 것이 도전의 시작이었다. 4년 뒤에는 동구청장 후보로 등록까지 한 상태에서 정의당과의 야권연대가 이뤄져 후보를 양보하고, 시의원으로 출마·당선되며 비로소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했다. 이러한 경험은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볼 시간이 된 것과 동시에 주민들의 애환과 문제점을 바르게 볼 기회가 됐다. 주민이 준 이 자리에서 주민만을 생각하고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동구청장이 됐는데 꼭 이뤄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지금 동구의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때문에 구민들이 떠나간다. 교육 관련해서는 동구가 인천 교육중심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만들겠다. 당장 동구 교육환경기금으로 100억원을 조성하고 동구 1년 예산이 2천200원억 되는데 그 중 1%인 22억원 정도를 지원기금으로 만들어서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 등 양 축을 기반으로 지원하겠다. 교육만큼은 동구가 괜찮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동구가 교육환경이 별로라서 떠난다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4년간 책임지고 이뤄내겠다. 학교 노후시설의 개·보수비를 지원하고 각종 교육시설 장비를 교체해 교육현장의 환경도 바꾸겠다.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비용을 확대 지원하는 등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평생학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는 물론 주민들 모두가 학습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해 나가겠다.-이번 선거에서 경쟁한 이흥수 구청장 공약 중 수용할 것이 있다면.이흥수 구청장은 결단력과 소신이 있고 추진력이 강해 공직사회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동구를 위해 애썼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수위원회에서 지난 4년간의 구정 진행사항을 자세히 검토하겠지만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도록 하겠다.행정에서만큼은 색깔론을 떠나 오직 주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기에 수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 우리 동구가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20.4% 정도 되는데 이들에 대한 어르신 일자리를 전체적으로 비교하면 많은 것은 아니지만 2천개 정도 된다. 현재 노인일자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향후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다양한 공약을 내놓았는데 실현 가능성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미 여러 지역에서 검증된 ‘동구사랑 상품권’을 10억원 발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에서 상품권 발행과 유통비용, 수수료, 할인료를 지불하지만 동구 주민 및 공무원, 지역내 기업, 재래시장 유통, 지역행사의 상품으로 적극 활용하는 순환이 지속되면 25%에 달하는 지역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가 인천너카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과 취지가 같다. 현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는 게 지역화폐지만, 동구만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 대중교통이 취약한 동구의 현실도 개선해야 한다. 마을버스를 부활하겠다고 공약한 이유도 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맞춰 노선을 신설하고 배차간격은 짧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동구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칠 수 있게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쇠퇴하는 동구를 살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구 인구의 20% 넘게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약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바다 해양 산책로다. 로드맵은. 동국제강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산업시설로 인해 가려진 진정한 동구의 모습을 되찾고자 만석부두에서 북성포구 해안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겠다. 시의원 시절 해양산책로를 조성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를 지속적으로 해온 바 있다. 지도를 보면 동구의 바닷가 해안가 녹색이 다 부두다. 즉 녹색이 국공유지란 의미다. 항만공사가 국공유지 60년 정도를 무료로 이용한 것이기에 해수부 등과 협의해서 큰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동구에도 분명히 바다가 있다. 우리 지역구 유일한 섬인 작약도를 볼 수 있는 해안산책로를 조성해 바닷길을 열어야 한다. 바다를 품은 도시임에도 산업시설에 가려 누리지 못한 것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주민의 권리를 찾는 일이기 때문에 항만공사와 해수부가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구를 젊게 바꿀 구청장임을 강조했고 결국 당선했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2040위원회를 구성,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 이외에도 통합형 학교, 이동진료소 운영, 재능기부재단 설립, 해안산책로 조성, 사회적기업센터와 동구인력은행 설립, 도심형 캠핑장 운영, 원도심 개발팀 구성, 산업유통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등 10대 공약을 정책으로 반영, 이끌어 내 구민이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 사람이 중심인 도시 동구가 돼야 하기에 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꿈이자 포부다. 이런 생각 안에서 구민에게 바다를 돌려주겠다는 해안산책로 조성 등의 구상이 나왔다. 교육·경제·주거 인프라를 개선해 젊은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노인들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동구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소통과 협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과의 소통은 물론, 인천시와의 소통, 나아가서는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이뤄내겠다. 국회의원 보좌관부터 인천시의원을 거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발휘하겠다. 동구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 발 더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 항상 초심을 기억하는 구청장, 부지런한 구청장, 구민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구민 밀착형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주영민기자 생년월일 : 1968년 11월 3일 학력 : 인천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력 △ 前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위 부위원장 △ 前 문재인 대통령후보 미래한국전략 특보 △ 前 인천시의회 6대 시의원
인천에서 유일한 보수성향의 자유한국당 강화군수가 당선됐다.유천호 군수 당선인은 “규정과 절차보다는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군정 목표를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또 “한반도 평화시대에 강화군이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가겠다”며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꾸고 활용하여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강한 추진력을 방패삼아 인천보수의 텃밭을 지킨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인천에서 유일한 자유한국당 단체장에 당선됐다. 소감은.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투표로 보여주신 민심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없던 길도 뚫어가면서 약속한 선거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인천광역시에서 유일한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앙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되는 등 환골탈태를 위한 재창당 수준의 혁신안이 마련되면 반드시 국민의 부름을 다시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화군의 주요현안과 그 해결방법은.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서울과 인천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도록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 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까지 연장, 48국도 확장, 해안순환도로 조기완공, 서도면 연도교 건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청년, 여성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이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지정 추진, 일반산업단지, 평화산업단지 조성, 청년 여성 취업 및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겠다.특히 도서접경지역인 강화군은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하고, 그 때문인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침체돼왔다. 따라서 도로교통망 확충과 평화시대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을 수용하는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하여 2025년 인구 15만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이 밖에도 청년 농민과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제도적으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강화를 약속했다. 방안은.강화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공동체 공간을 많이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신설해 나가겠다. 그리고 우리 강화는 학구열이 대단하다. 지금의 서울 장학관과 같은 제2의 장학관을 신설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또한, 방학이나 주말에도 편히 공부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및 지원확대, 학교 시설비 지원조례 제정,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 선원면 군립 도서관신축 등을 추진해 가겠다.- 강화는 노인인구가 강화 전체인구의 30%에 가깝다.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정책 추진계획은.어르신들의 경륜을 존경하고 받드는 강화를 만들겠다. 우선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관련 일자리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 이어 사랑의 효 도시락 제공, 경로당 노인회관 운영비 지원확대, 노인문화센터 건립, 노년 검정고시 합격 지원 등 평생교육 강화, 홀로 사는 노인 공동 나눔센터 설치, 국가 유공자 지원수당 인상과 지원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이 우리 사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공직사회를 비롯한 곳곳에서 소통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해결방안은.군수와 공직사회가 잘 소통돼야 군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공직사회의 합리적인 탕평인사를 통해 사기를 높이겠다. 군민이 추천하는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국내외 장·단기 교육 및 국제 교환 근무 등 능력배양을 위한 성과보수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어 근무환경 개선과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공직자들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발적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수 자신도 늘 공무원들과 격 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없애고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 선거기간 많은 군민으로부터 ‘기다리세요’ 혹은 ‘안됩니다’라는 답변에 지쳐 있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저는 군민보다 앞서는 법과 제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해 온 것처럼 길이 없으면 새로 뚫어서 나가겠다. 절차와 규정 때문에 눈물짓는 군민들이 없게 하려고 선거 구호도 ‘군민 말씀 알았시다’라고 했다. - 농업어업축산에 대한 정책은. 우리나라의 근간이 되는 농수축어업을 육성해 풍요로운 강화건설을 추진해 나가겠다. 한강물을 끌어와 가뭄을 해소했듯이 농업용수를 확대 공급하고, 벼 대체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권역별 농기계은행 확대 설치, 수산물 거점 유통센터 건립, 해양 쓰레기 수매사업 시행, 어류정항 정비 국비지원 확보, 강화 5일장 브랜드 육성, 농축어업 육성 지원조례 제정과 판로확대. 농. 축 특산물 명품화에 힘쓰겠다. - 강화 발전 중점 추진공약은. 첫째, 군민이 주인인 ‘군민 제일주의’를 선언하고 각종 민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다. 무엇보다 군민이 부르기 전 달려가는 군수가 될 것이다. 둘째, 보이지 않는 곳을 밝게 만들겠다. 노인, 국가유공자, 강화의 아이들이 편히 살 수 있는 강화가 되게 할 것이다. 셋째, 서울과 인천은 물론 군내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강화~서울 간 고속화도로,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 확장, 시내외 버스 증차, 강화 북단 해안도로 조기 건설, 온수~찬 우물간 84번 국도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온 정성을 쏟겠다. 넷째,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관광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또 도심 속 근린공원 조성과 강화 5일장 브랜드화 등 강화군이 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 밖에도 군내 상수도, 도시가스 보급을 늘리고,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겠다. 또, 농업인, 어업인, 축산인 그리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FTA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 강화군민들에게 한 말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선거기간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군민들의 위로와 격려에 용기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무엇보다 군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와 제도)돌부리는 과감히 뽑아낼 것이다. 잘못된 절차와 규정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군민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어르신을 존경하는 분위기,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 풍족한 일자리, 마음 놓고 공부하는 시설 등 군정의 중장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반영시키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특히 위축된 공직사회에 합리적인 탕평인사와 근무환경을 개선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제부터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강화를 만들고자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한의동기자 생년월일 : 1951년 4월 7일 학력 : 인천전문대학 사회체육학과 졸업 경력 △ 前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 前 강화군수
“인천의 정확한 재정 상황을 파악,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유동수 재정·예산 위원장은 “민선 6기의 재정 실태와 앞으로 인천시 예산에 잠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급한 부채를 갚아가면서 추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업을 벌일 때는 한순간이지만 이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천시의 부채 문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근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급한 고금리 부채부터 갚아나가면서 추가적인 국비 확보와 세수 발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유 위원장은 모든 행정력을 부채 감축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부채 감축을 위해 인천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축소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민이 느끼는 주민만족도가 전국에 있는 광역단체 중에서 최하위였다”며 “부채감축도 중요한 현안이지만 복지사업 등 시민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정책은 유지하거나 추가적인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생동감이 있는 도시”라며 “시민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한다면 부채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