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천 청사진은?] 유동수 재정·예산 위원장

“인천시 부채 장기적 관점서 준비”
고리 先상환… 국비 확보·세수 발굴 병행

▲ 유동수
“인천의 정확한 재정 상황을 파악,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유동수 재정·예산 위원장은 “민선 6기의 재정 실태와 앞으로 인천시 예산에 잠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급한 부채를 갚아가면서 추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업을 벌일 때는 한순간이지만 이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천시의 부채 문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근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급한 고금리 부채부터 갚아나가면서 추가적인 국비 확보와 세수 발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유 위원장은 모든 행정력을 부채 감축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부채 감축을 위해 인천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축소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민이 느끼는 주민만족도가 전국에 있는 광역단체 중에서 최하위였다”며 “부채감축도 중요한 현안이지만 복지사업 등 시민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정책은 유지하거나 추가적인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생동감이 있는 도시”라며 “시민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한다면 부채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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