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교육감 취임식 키워드는 ‘시민’

인천시장과 시 교육감 취임식의 키워드는 ‘시민중심’과 ‘검소함’이 될 전망이다. 각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점과 인천시 부채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취임식은 내달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다. 입장이 제한된 실내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취임식을 진행함으로써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거나 지켜볼 수 있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취임식 자체도 검소하게 진행된다. 불필요한 축사와 식전 공연·부대행사 등이 생략되며, 취임식 단상과 무대 배경도 최대한 소박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소통을 중시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본받아 인천시정에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취임식 역시 인천 시민 모두의 취임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성훈 시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식도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도성훈 인수위에 따르면 취임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교육감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인천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 당선인은 취임식에서 온라인 정책 제안 창구인 ‘도성훈 1번가’(가칭)를 공개해 현장 소통 능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참여형 취임식을 구상하고 있다”며 “취임식 하루 일정에 인천 교육정책 방향을 알 수 있는 새로운 인천교육 비전도 함께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이승욱기자

[민선6기 ‘유정복號’ 역사 속으로…] 4년간 허리띠 졸라매기… 인천시 ‘빚더미 탈출’ 성공

힘있는 시장을 강조하며 출범한 민선6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정건전화 등 각종 성과를 내고 임기 4년을 마무리한다. 유 시장은 재정위기단체였던 인천을 재정 정상단체로 전환했으며 1호 공약인 인천발 KTX추진은 물론,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일반도로화, 7호선 청라연장 등 지지부진했던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남겼다. 전국 유일의 재정위기 ‘주의’단체였던 인천은 지난 2월12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에서 재정위기주의단체 지정해제를 결정하면서 ‘부채도시’라는 오명을 털어냈다. 이는 정부 지원금 확충, 지출절감, 세수확충 등 민선6기 시 정부 노력의 결과다. 지난 2015년 7월 지방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된 인천은 당시 채무비율이 39.9%에 달하는 등 재정자주권이 제한되는 재정위기심각단체(채무비율 40% 이상)을 목전에 뒀었다. 민선6기는 2018년도까지 재정정산단체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 재정기획관실을 신설하는 등 재정건전화에 집중했다. 세입확충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비지원금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보통교부세는 민선6기 이전 4년간 받은 지원금의 2배 이상 규모인 약 1조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전국의 리스·렌트 차량의 53% 등록지를 유치해, 4년간 1조1천500억원의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민선6기는 유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인천발 KTX추진, 민자도로 손실보전금 문제로 발목 잡혔던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추진, 인천을 남과 북·동과 서로 단절시켰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추진 등 굵직한 현안 사업도 해결했다. 다만, 당초 2021년 개통 시키겠다던 인천발 KTX도 2024년에야 개통 가능하다는 점은 민선7가 풀어야 할 과제이자 민선6기의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선6기 유정복 시장이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오며 부채도시라는 오명을 털어내고 제3연륙교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점은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차준택 부평구청장 당선인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부평, 새로운 100년 준비”

“53만명의 삶이 녹아있는 부평은 구청장 혼자 이끌 수 없습니다. 구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구상하고 실현하겠습니다.” 한때 인천 기초지자체 중 최다 인구를 자랑했던 부평구는, 기존 산업시설 노후화와 인접지역 대규모 신도시개발 여파로 급격한 인구감소를 겪으며 도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더욱이 올해 초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논란 속에 지역 경제가 크게 휘청거리는 등 경제 성장동력마저 위협 받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부평구민들은 40대(49세)의 젊음과 2차례 인천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갖춘 차준택 당선인을 선택했다.16만5천642표를 얻어 전체 투표자의 69.81%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차 당선인은 해가 갈수록 약화하는 부평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부평구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그는 “구정은 거창하고 빛나는 업적을 남기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부평지역의 그늘진 곳부터 차근차근 챙겨나가겠다”는 차 당선인을 만나 향후 구정에 대해 들어봤다.- 역대 부평구청장 후보자 중 최다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선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부평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 7기 부평구청장에 당선됐다. 주민들의 많은 지지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지지에는 저에 대한 지지도 있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정당에 대한 지지도 큰 요인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구민들의 지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부평구정을 잘 이끌어가겠다. 그것이 주민들에 대한 보답일 것이라 생각한다. - 취임 후 우선 해결하고자 하는 구정 현안은 취임 직후인 7월에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있다. 7월 중 부평구의회 원구성이 마무리된 이후 본격적인 심의가 이뤄질 것이다. 추경예산 편성의 원칙은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다만 편성안이 구 행정 집행에 필수적인 예산이 있을 수 있고, 추경예산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취임 전 운영 중인 실무단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관련 내용을 잘 살펴보았다. 미세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이미 제출된 안을 중심으로 편성되지 않을까 한다. 구 공무원들에게 앞으로의 구정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정도가 될 것이다. -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어떠한가? 선거기간 제가 약속한 5대 핵심과제와 6대 도시비전을 골자로 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 부평이 다시금 인천과 인천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홍미영 전 구청장 재임 시 추진된 지속가능한 부평 11번가 사업을 이어받아 성사시키고,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 한국지엠 아시아태평양본부 유치, 부평국가산단 고도화를 통한 부평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다. -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이 방안은 무엇인가? 부평지역의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100년을 준비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에 부평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미래 구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목표로 재임 기간 중 (가칭) 부평 미래 비전 2020 위원회를 구성하겠다.위원회에서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 행정 전 과정의 주민참여를 보장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구민들의 여론수렴을 활성화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할 것이며, 민-관 공동으로 핵심사업 실행 점검단을 발족, 사업이행 여부를 세부적으로 점검하게 될 것이다. 취임 이후 부평 르네상스 2020 선포식을 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다. - 부평공장과 본사를 부평에 둔 한국지엠은 부평지역뿐 아니라 인천 전체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향후 협력 방안은 어떤지. 한국지엠은 인천지역 총생산의 15%(약 12조원), 인천지역 수출의 23%(약 8조원)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올 초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계가 한차례 휘청거리기도 한 만큼 한국지엠 지속가능성 확보가 부평지역 경제 안정화에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는 정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체계를 갖추겠다. 이후 부평구와 한국지엠 간의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해 공동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한국지엠과 부평구의 현안간담회를 정례화해 그동안 지적된 한국지엠 지역사회 밀접도를 향상시키겠다. 이와 더불어 한국지엠이 요청한 부평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위해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부평공장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 - 취임 이후 인사 단행을 앞두게 됐는데, 이에 대한 차 당선인의 견해는. 흔히 말하는 바와 같은 연공서열만 강조하는 인사는 없을 것이다. 큰 틀에서는 각 부서 평가가 반영된 연공서열을 근거로 하겠지만, 단순 근무평정만 보는 것이 아닌, 직원 개개인의 열정과 능력을 배려하는 인사를 추진하겠다. - 부평지역은 인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부평지역에 가용토지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부지를 마련해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방식도 맞지 않다. 우선적으로 도심 내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 우선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신속하고 완결성 있는 토양정화를 추진, 반환 이후 녹지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겠다.체육시설과 주민편의시설 또한 적절히 배치할 것이다. 또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로 폐선을 통한 부지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3보급단 이전을 건의하고, 구민여론조사 등 군부대 도심 외곽이전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서겠다. 아울러 군용철로를 폐선해 캠프마켓 부지의 활용을 원활히 하고 부평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겠다. - 부평은 도시조성이 오래돼 주민들이 생활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대한 견해는. 십정2지구 등 이미 진행 중인 부평 내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뉴스테이 사업 등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하겠다.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온 도시형생활주택은 난립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 도시재생의 방향을 편안하고 쾌적한 정주도시로 잡겠다. 굴포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부평지역에도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또 보행장애물 제거에 행정력을 집중해 장애인이동권 등 교통약자들을 배려하도록 하겠다. 다가구 주택 주민들을 위한 대안 찾기에도 주력하겠다. 부평 아파트 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공동주택관리비와 시설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예산지원에 나설 것이다. 아울러 부평 재해·안전지도를 제작하는 등 생활안전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 끝으로 부평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평구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 7기 부평구청장에 당선됐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다름 아닌 부평구민들의 지지와 응원이다. 저에게 주어진 4년은 부평구민들과 함께 부평의 새 시대를 준비하고 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지금보다 수준 높은 주민 협치와 민관 거버넌스를 시행하겠다. 53만명의 삶이 녹아있는 부평은 구청장 혼자 이끌 수 없다. 앞서 약속한 부평 미래비전 2020 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입안부터 실행·평가까지 구민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 위원회에서 도출된 의견이 차질없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정비하고, 공직풍토를 조성할 것이다.여러번 강조하는 말이지만, 구정은 거창하고 빛나는 업적을 남기는 일이 아니다. 영광된 자리에는 구민 여러분을 모시고, 힘들고 모진 자리는 제가 앞장서겠다. 권위와 관행을 내려놓고 대화와 소통으로 언제든 주민 여러분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평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내 삶의 변화가 나날이 느껴지고, 부평 공동체의 희망을 키워가는 구청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양광범기자 생년월일 : 1968년 8월 30일 학력 : 美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대학졸업 문학석사 경력 △ 前 67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새인천준비위, 영종~강화 남북평화도로 재정사업으로 전환 추진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 인천’ 구상이 영종~강화도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는 28일 “(박 당선인의) 서해평화공약 대부분이 국가 주도 사업이므로 남북간 협상 진전 상황에 맞춰 추진할 방침”이라며 “영종∼강화도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의 경우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강화도 도로는 전체 14.6km 길이로, 영종∼신도 3.5km 구간과 신도∼강화도 11.1km 구간으로 나뉜다. 총사업비는 왕복 2차로 기준으로 각각 1천억원, 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영종∼신도 구간은 재정사업 전환으로 거의 결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신도∼강화 구간은 경제성이 입증되지 않아 중장기 과제로 미뤄져 있다. 사업 추진 후 약 10년 가까이 민간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도로 건설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비위 관계자는 “서해평화공약 중 서해남북평화도로 및 동서 평화도로의 기점이 영종도가 되도록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며 “영종~강화도 서해 남북평화도록 건설사업의 경우 전국가 국비사업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새인천준비위, 3개 분과 민선7기 청사진 공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가 민선 7기 시정부의 청사진 공개했다. 준비위 산하 재정·예산분과위원회와 행정·민관협치분과위원회, 공약이행분과위원회 등 3개분과는 26일 오전 인천교통공사 소회의실에서 박 당선인과 준비위원에게 민선 6기 시정부 현황과 민선 7기 시정 운영 및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중간보고를 했다. 먼저 재정·예산분과위는 잠재적 부채 4조9천555억원과 일반회계 세입증가분의 38%를 부채해결 사용, 시 현금잔고 1조8천834억원, KTX 송도~어천구간 2024년 개통 등 민선 6기의 재정 상황과 주요 예산사업 현황을 분석해 내놓았다. 행정·민관협치분과위는 민간협치 제도적 기반 조성 위한 ‘인천시 민간협치 활성화 기본조례’제정, 원도심 재생총괄기구 설립 및 인천경제청 투자유치 기능 강화, 시장 직속 일자리 위원회 신설 등 민선 7기 협치시정의 기본구상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은 박 당선인의 관심이 큰 사안으로 민간공동위원장을 선임해 기업분과·고용분과·청년분과·복지분과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며 위원회 산하에 일자리 중심의 행정조직도 함께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약이행분과위는 서해평화, 교통, 원도심, 경제·일자리·청년, 중소상공인·농어업, 복지, 여성, 문화, 환경 등 16개분야 178개 정책공약 추진 계획 제시했다. 특히 교통 공약중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과 제2경인선 신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는 민선 6기 실태 파악 결과와 민선 7기 시정 운영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선 7기 시정 운영계획과 정책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市 부채 숨겨진 5조 더해 총 15조원” 박남춘號 준비위, 기자회견… 민선6기 실태 파악 공개

인천시 총 부채가 애초 알려진 10조원보다 5조원이 많은 15조원이며 인천발 KTX개통 시점도 2021년이 아닌 2024년으로 3년 늦춰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는 26일 오후 인천교통공사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말 기준 인천시 총 부채는 15조168억원”이라며 “선거 기간 중 2021년 개통으로 알려졌던 KTX 송도~어천 구간이 2020년 하반기 착공해 빨라야 2024년에야 개통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의 총 부채가 당초 알려진 10조원보다 무려 5조원 더 많은 15조원대로 집계된 이유는 잠재적 부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시의 제도적 부채는 본청 2조2천449억원, 인천도시공사 6조7천834억원, 인천교통공사 1천630억원 등 10조613억원이다. 나머지 4조9천555억원은 제도적 부채는 아니지만, 반드시 갚아야 하는 잠재적 부채라는 게 준비위의 설명이다. 제도적 부채에 포함되지 않은 잠재적 부채 4조9천555억원은 법적·의무적 경비 미부담 5천664억원과 통합관리기금 및 지역개발기금 등 기금융자 9천846억원, 인천경제청 회계이관 토지대금 1조8천655억원, 도화구역 준공 정산 3천797억원, 도시공사 무수익자산 출자 2천214억원, 민간투자사업(BTO) 3천89억원, 도화구역손실 2천719억원, 국립인천대 지원협약금 3천500억원 등이다. 잠재적 부채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채무 기준’에 신고하지 않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으며 재정위기단체 지정 여부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발 KTX 개통 시점이 2021년에서 2024년으로 3년 늦춰진 이유는 평택~오송 복복선 확대공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위가 국토교통부에 문의한 결과 인천발 KTX가 반드시 지나야 하는 평택~오송 구간의 병목현상이 심해 복복선 확대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2021년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선 본선까지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 사업이다.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선 간 연결선 6.24㎞ 구간은 상·하 단선으로 신설하고, 수인선 송도역∼어천역 간 34.9㎞는 신호개량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인천시 부채 현황을 공개하는 것은 잘잘못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인천발 KTX 2024년 개통도 전임 시장의 역점사업을 흠집을 내려는 게 아니라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시민에게 알려주는 게 도리라고 판단해서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새로운 인천 청사진은?] 맹성규 공약·과제 혁신위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제시했던 공약을 통해 행복한 인천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맹성규 공약·과제 혁신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공약을 시민의 삶과 실질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찾는 것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맹 위원장은 효율적인 공약 이행을 위해선 제시된 공약을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약에 대한 예산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선인의 공약 중 유사한 것은 통합하고 중복된 것은 제거해 조정 전 200여개의 정책 공약을 178개 정책 공약으로 변경했다”며 “이와 함께 지금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도 함께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들어가는 재원 마련은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연차별로 분석해 정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끝나면 추가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철도 공약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와 협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와 지자체 어느 곳에서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지에 따라 국비 지원이 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광역 철도 건설을 국가가 주도할 경우 사업 예산의 75%가 국비로 지원되지만 지자체가 주도하면 국비 보조비율은 60%로 떨어진다”며 “중앙 정부와 협상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박형우 계양구청장 당선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행복한 경제 자족도시 완성”

“초심을 잃지 않고 계양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2014년에 이어 또 한 번 계양구민의 살림을 맡게 된 박형우 계양구청장 당선인은 살고 싶은 도시 계양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유세현장에서 구민 여러분이 전해주신 귀한 의견을 하나하나 구정에 담아내고자 한다”며 “칭찬을 더욱 좋은 정책으로, 쓴 꾸중을 시정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변함없이 구민과 소통하겠다는 각오다. ‘희망가득, 공감가득, 행복가득한 계양구’를 그리고 있는 박형우 계양구청장 당선인을 만나 민선 7기 운영 각오를 들어봤다.-인천 유일 3선 진보구청장이다. 승리요인이 무엇인가.민선 5·6기 구청장을 역임하며 거시적으로는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로서 계양구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문화·교육의 인프라 구축에 애썼고, 미시적으로는 구민과의 소통으로 현장민원 해결에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이면서 서운산단의 순조로운 진행, 계양 산성박물관 건립 등 성과가 순차적으로 있었다. 이를 통해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으로서 저를 신뢰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결과가 반영된 것 같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잘해주신 덕도 크게 작용했다.-민선 5,6기 계양구청장으로서 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 보는가.민선 5기 때부터 현재까지 강조하는 최우선 과제는 ‘자족도시’가 될 수 있는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수도권에 종속된 베드타운의 인식에서 벗어나 계양구 자체적으로 교육·문화·경제 시설을 조성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다.계양구는 행정구역 면적 중 54%가 개발제한구역인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생산시설 및 공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세수 확충이 어려운 실정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으며, 산업기반 시설이 없다 보니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비율 또한 점점 증가해 주민들의 정주의식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이에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가 되고자 경제 성장 동력의 기반인 산업단지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이를 위해 구상해둔 사업이 있는가.자치구 단위 전국 최초 산업단지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이어서 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과 문 대통령 공약인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을 단계별로 진행하겠다.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할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서울~계양 지하철 연계, 서울 홍대~부천 원정~계양 작전·효성동~청라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 철도망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려 한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공약인 서울도시철도 2호선 연장 사업과 비교·검토 과정을 거쳐 시와 협력할 것이다. 최적의 방안을 찾아 우리 계양이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2010년에 구청장이 처음 됐을 때부터 계양구가 경제 자족도시가 되기만을 염원했다. 이제 염원에서 현실로 다가온 계양의 경제 자족도시를 위해 박차를 가할 때가 다가왔다.-인천시와 연계해 진행할 공약이 더 있는가.아무래도 도시기반공사 등 굵직한 사업은 시와의 협조가 긴밀히 이뤄져야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다. 앞서 말한 서울~계양 지하철 연계 추진과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시와 수자원공사가 2015년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 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사업은 사업성이 낮게 나와 사실상 지금까지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고 있다. 계양구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친수구역 개발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아라뱃길 친수구역 개발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시,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계양역세권지구, 장기친수특화지구, 상야산업지원지구에 등 경인아라뱃길 주변지를 관광 레저방향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 특히, 시에서 상야지구에 대해 지난 2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진행 중에 있으니, 우리 계양구는 시의 해당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공동참여할 것이다.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상야지역 내 부족했던 도시가스, 상하수도, 교통망 확충 등 주민들의 숙원 사항이 해결될 것이며, 이로 발생되는 이익은 기존 생활지역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상야지역은 계양구의 새로운 성장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이번 선거운동을 하며 거시적인 경제정책 외에 구민들이 생활적으로 호소하던 바는 없는가. 구민분들을 현장에서 만나보니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 전반 삶의 질 향상을 희망하는 의견도 많았다. 이에 안전·보건·환경·복지 등 구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기반 인프라 확충과 개선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먼저, 재난과 범죄 없는 스마트 안전도시로서의 체계구축과 관리에 집중할 것이다. 지역 내 940대의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센터의 직영 운영,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등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또 화물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원활한 공공 와이파이 운영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한 생활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그 외 복지정책은. 교육·역사 도시로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지난해 지정한 교육혁신지구와 평생학습도시에 맞춰 올해는 보다 지역 특성을 살린 권역별 평생학습관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또 국내 유일 산성 전문 박물관인 계양 산성박물관의 완공, 계양산성 복원 정비 사업, 국가사적 지정을 통해 역사 도시의 면모를 갖추겠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단계별 맞춤형 복지를 마련해 모든 구민이 촘촘한 복지체계 속에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하겠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자 한다.첫째 출생아부터 차등적 출산장려금 지원, 인천시 최초로 시행 중인 다자녀 가정의 공공부문 우선채용, 임산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전액 감면제도를 지속 추진할 것이다. 고령화 사업으로는 100세 시대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난 12월에 개소한 노인인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노인일자리 개발 및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로당 방문 관리사업을 비롯한 치매사업 등을 내실 있게 시행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병방동에 실내체육시설, 유소년 축구장·야구장 조성, 풍산금속 이전지에 실내수영장을 건립해 생활체육 활성화, 교육혁신지구와 평생학습관을 통한 세대별 맞춤교육 실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설치 등을 구상해뒀다. -계양구의 구정운영방향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투명한 구정을 펼친 지난 8년은 오로지 계양의 발전으로 가는 짧지 않은 여정이었다. 민선 7기에도 변치 않는 소통과 신뢰성 있는 구정을 펼치는 가운데 지속적인 정책을 유지하면서, 혁신과 새로운 사업을 연계해 계양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겠다. 구민의 참여와 계양구 공직자들의 결집을 통해 구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계양구민에게 한마디. 2015년 계양정명 800년을 맞이했을 때 구청장으로서 큰 행운이고, 또 한편으로 계양의 역사를 이어가고 빛내야 하는 천명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3선 구청장으로 민선7기를 맞게 되니 다시 한번 계양발전을 위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과거 인천 역사의 중심이었던 계양구의 잠재된 발전 가능성에 대해 구민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지시고,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계양 산성박물관 완공을 맞이하는 민선7기를 기점으로 더욱 성장하는 계양구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힌다. 구민 여러분이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실망하시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구민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윤혜연기자 생년월일 : 1957년 8월 13일 학력 : 동양공업전문대학 건축과 졸업 경력 △ 前 인천시의회 2,3대 시의원 △ 前 민선5,6기 계양구청장

市 균형발전 컨트롤타워 ‘도시재생 전담기구’ 만든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가 인천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를 도입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를 설립하기 위한 구상에 돌입했다. 25일 인천준비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을 위해 총 3가지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첫 번째 안은 인천형 원도심 도시재생 구조로 1추진본부·1기획관·5담당관·16개 팀을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균형발전정무부시장(가칭)을 중심으로 하는 체계로 부시장 직속 시민중심도시재생위원회를 운영한다.원도심재생추진본부(2급 상당 본부장) 산하에 원도심·항만재생담당관, 주거환경재생담당관, 재새콘텐츠창조담당관, 원도심스마트시티담당관, 공동체재생담당관을 두는 방식이다. 다만, 해당 안은 원도심 부문에 업무가 있는 도시계획국과의 역할 분담의 문제와 타 부서의 기능과 중복되는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는 점이 숙제로 남는다. 두 번째 안은 현행 도시계획국과 도시균형건설국을 통폐합해 1본부·1기획관·12과·59팀으로 원도심재생본부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원도심재생본부(본부장 2~3급) 산하에 원도심재정기획관(3급)을 두고 기획관은 도시재생정책과·도시재생활성화과·주거환경개선과·북부개발과·도로과·경인고속도로재생과·원도심스마트정보과를 담당한다. 나머지 도시계획과·시설계획과·건축계획과·도시경관과·토지정보과는 원도심재생본부장이 총괄한다. 이 안은 1본부 이하 12과에 대한 과대한 통솔범위 문제와 일반적 도시계획 부문과 원도심 재생 부문의 구분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세 번째 안은 두 번째 안을 변형, 도시계획국과 도시균형건설국을 합쳐 1본부·2국·12과·59팀으로 원도심재생본부를 설치하되 2급 상당 전문임기제로 원도심재생관리관을 뽑는 내용이다. 다만, 본부장급 관리관이 전문임기제다 보니 국장들에 대한 원활한 지휘권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준비위 관계자는 “박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을 위한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조직과 예산, 인력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행정2부시장 산하에 도시재생본부를 두는 1본부·2관·9과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생정책기획관 밑에 재생정책과·공공개발과·공공재생과·도시활성화과·역사도심재생과를, 주거사업기획관 아래 주거재생과·재생협력과·주거사업과·주거환경개선과를 각각 두고있다. 주영민기자

민선 7기 인천 살림 이끌 人事 ‘윤곽’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을 도와 살림을 이끌 행정직렬과 비서실에 대한 인사 윤곽이 드러났다. 25일 박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 인사 추천 보고(안)를 보면 인천시 행정직렬의 핵심인 행정관리국장에 조인권 해양항공국장과 오흥석 재산관리담당관이 이름을 올렸다. 민선 7기 첫 인사작업을 진행할 인사과장에는 김지영 서부여성회관장과 심연삼 기획조정실 원도심스마트정보 담당관이 물망에 올랐다. 이들을 도와 인사작업을 할 인사팀장에는 유용수 인사팀장과 이동우 기조실 예산담당관이 물망에 올랐다. 다만, 인사팀장은 여성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어 오영희 감사관실 청렴팀장과 서미숙 행정관리국 인사과 능력개발팀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자치행정과장에는 이민우 행정관리국 지역공동체과장과 우성훈 교통국 버스정책과장이, 총무과장에는 정형섭 중앙협력본부장과 한세원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재과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 당선인의 첫 비서실장에는 이응길 노인정책과장과 구만석 경제청 아트센터인천운영준비위원단장, 이민우 지역공동체과장, 김성훈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최충헌 보훈다문화과장, 김재익 문화예술과장 등이 추천을 받았다. 비서실은 박 당선인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들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진미(5급 정책비서관), 유주영(5급 정무·수행비서관), 송윤찬(6급 일정·수행비서), 서다혜(6급 행정비서), 함소영(7급 일정비서), 유중열(7급 운전비서) 등이 자리를 꾸릴 전망이다. 비서실에는 민선 6기와 달리 추가로 행정비서관(원윤호 인사과 행정주사 물망)과 행부라인(박재현 기조실 평가담당관 행정주사 물망)이 추가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비서실 외 대변인 등 9개 자리중 6개 자리에 대한 추천안이 올라왔다. 대변인실 이병욱, 평가담당관 김동현, 정무특보 매상진, 대외협력특보 이건국, 직능특보 이남훈, 홍보특보 황운해 등이 추천됐으며 대변인, 브랜드담당관, 소통담당관 등 3자리는 현재 적당한 인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보고안 2차 인선 가능직위에는 일반임기제 자리중 소통담담관실 등 현재 공석인 6개 자리와 법무담당관실 등 채용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5개 자리, 개방형 직위 총 20개 자리에 대한 인선범위 등이 명시돼 있을 뿐, 구체적인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말 그대로 인사 추천 보고안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해당안대로 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고, 완전 다른 방향으로 꾸려질 수도 있기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