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오늘 ‘냉철한 진단’… 인천의 내일 ‘따뜻한 희망’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새인천 준비위’ 종합보고회 열고 10일간 일정 마무리
재정위, 市 부채·산하기관 실태 밝힐듯 도시재생 총괄기구 설립 계획 등 발표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가 오늘 종합보고회를 끝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인천준비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천교통공사 소회의실에서 박 당선인, 신동근·정세일 공동준비위원장, 박찬대·유동수·맹성규 분과위원장 등 준비위원단이 함께한 가운데 준비위 종합보고회를 열고 민선7기 새로운 시정부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날 보고에서는 민선6기 시정부의 현황과 향후 민선7기 시정 운영 및 공약 이행 계획 등에 대한 세부 계획이 공개된다. 먼저 재정·예산분과위는 지난 26일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한 5조원 가량의 잠재적 부채에 대한 세부 설명과 함께 아직 부채로 잡히지 않은 루원시티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손실 여부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도시공사와 교통공사 등 시 산하 공사 공단의 재정상황 등에 대한 보고도 진행될 전망이다.

 

행정·민관협치분과위는 박 당선인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에 대한 세부계획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중심 직제개편에 따른 민선7기 조직 구성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행정·민관협치분과위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조직과 함께 재생콘텐츠담당관을 신설, 도시정비는 물론, 문화재생, 원도심 갈등관리, 콘텐츠진흥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립, 주민자치제 혁신, 공직사회 내부 혁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약과제혁신위는 박 당선인의 200여개 공약을 유사통합, 중복제거, 문구수정 등의 과정을 통해 조정한 178개 정책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여부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 공약 중 사전 타당성 조사를 조기 추진키로 한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과 제2경인선 신설사업과 함께 경인고속도로일반화 사업 등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 관계자는 “종합보고회는 그동안 준비위가 분석한 인천시정 상황과 공약추진 가능성 등을 당선인과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