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은호 제8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

“협치·견제 의회역할 충실”
시민 압도적 지지… 무거운 책임감
야당과 소통… 민생우선 의정 실천

▲ 신은호
“야당 의원과도 협치하며 옳은 정책에는 힘을 실어주고 잘못된 시정은 견제하는 제8대 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시의회 8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맏은 신은호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소신과 원칙에 따라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민주당·부평구 제1선거구)은 아무리 적은 숫자라도 야당 의원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는 소수의견도 무시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천시민은 전체 시의원 37석 중 34석을 민주당 후보에게 몰아주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며 “지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얻은 3석에 대해 무의미하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치는 소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과 협상과 토론을 하는 과정”이라며 “야당 의원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시의회가 시장의 거수기 역할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긴장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물론 시의회가 시장과 함께 공동체 책임정부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본래의 기능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방정부에 남아있는 적폐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한 인천시의 개혁 드라이브에는 정치적으로 뒷받침해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례 제정을 통해 시정부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펼치면 이에 대해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펼치겠다”며 “이때 인천시와 시의회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긴장적 협력관계를 맺으며 굴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렴한 제8대 인천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시민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라며 “청탁을 단호히 거절한다는 결의문을 체택하는 등 청렴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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