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구청장 취임 첫날부터 호우·태풍 현장속으로…

인천 10개 군·구가 2일 민선 7기를 힘차게 시작한다. 다만 인천지역을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 여파로 대부분의 군·구가 취임식 자체를 축소하고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일 일선 군·구에 따르면 지난달 치러진 6·13 지방선거 결과 인천 10개 군·구 중 무려 9곳의 기초단체장이 바뀜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가 출범행사를 갖고 민선7기 출범을 알린다. 인천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한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청사 내에서 간단한 취임식을 마친 뒤 업무를 이어간다. 또 장정민 옹진군수는 옹진군청 효심관,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문예회관에서 각각 취임식을 갖고 민선 7기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그러나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쁘라삐룬’ 여파로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대부분의 군수·구청장이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긴급 재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민선7기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발빠르게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침수피해 취약지역 현장방문에 나섰으며, 이재현 서구청장도 취임식 대신 호우대책 관련 업무를 바로 수행한다. 이날부터 남구에서 미추홀구로 구 명칭이 바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오전 10시 취임식 직후 태풍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내 피해가 있다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오전 10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진행하려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청사 내에서 취임 선서만 진행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이강호 남동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등 청사 내부에서 취임식을 계획한 구청장 역시 행사를 취소하고 비 피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영향으로 인천 기초자치단체 10곳 중 9곳을 민주당이 석권하게 됐다”며 “전임 단체장 흔적 지우기 명목으로 대규모 인사 단행이나 갑작스러운 사업 변경 등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경인고속道 일반화 등 9개 사업 ‘수술대’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정부가 총 예산이 10조7천449억원에 달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등 9개 주요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돌입할 전망이다. 1일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의 민선6기 재정실태 및 정책판단 주요사업 자료를 보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신청사 건립, 루원시티 2청사 건립, 문학공단 고속화도로사업,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사업, 인천 뮤지엄파크 건립 사업, 송도국제도시 원터프론트 조성 사업 등 9개 사업(10조7천449억원)을 재검토 및 정책결정 대상 사업으로 정했다. 준비위는 또 검단 스마트도시사업(중도 포기),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연), 미단시티사업(화교자본과 불평등 계약 체결), 영종하늘도시(매각 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391억원), 십정·송림주거환경개선사업(계약해지 손실 132억원), 인천도시관광 송도유원지사업(출자포기에 따른 재정손실), 제3연륙교 건설(정부협의 난항), 애인광장 조성사업, 월미 소형모노레일 2단계 사업 등도 재정 운영 미흡 사업으로 선정했다. 민선7기 시정부는 재검토 및 정책결정 대상사업은 당장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정 운영 미흡 사업은 재정손실을 일으킨 사업으로 전면 재검토를 통해 혈세 낭비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의 확대·구조조정·일몰 등을 정해야 할 것”이라며 “민선7기 시정부가 복지·평화·경제·교통특별시 인천 구현에 아낌없는 재정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재정건전화 등 재정의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막 오른 ‘인천특별시대’… 태풍 대비로 첫 市政 가동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인천특별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박 시장은 이날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인해 가동중인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에 방문해 피해 및 대비상황 보고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민선7기 첫 시정에 돌입했다. 애초 박 시장은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태풍 북상으로 인한 재난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취소했다. 민선7기 박 시장의 시정 운영의 핵심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협치시정’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인천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민관합치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민관협치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민관협치위는 협치시정의 최고 협의·조정기구로 박 시장은 물론,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민간대표가 참여해 민관협력에 관한 제반 중요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박 시장은 원도심과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직제에 반영하고 균형발전정무부시장(가칭)이 도시계획 부문과 원도심 재생부문을 총괄함으로써 원도심 재생에 대한 책임행정을 이뤄낼 방침이다. 직제도 정무라인에서 현행 소통·대변인·브랜드는 유지 확대되며 정책라인은 일자리경제·투자유치산업에서 도시계획·도시균형건설로 변경된다. 경제자유구역은 송도·청라·영종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한다.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도 신설한다. 청년일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일자리 관련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역할을 일자리위원회는 박 시장과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며 3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일자리분야에 창업지원·신성장산업·산업진흥분야가 이관·추가되며 기존 투자유치 분야는 국제협력·중국담당관실로 이관된다. 박 시장은 현재 시 안전정책 심의·의결기구인 안전관리위원회를 ‘인천안전보장회의’로 확대 신설한다. 이에 따라 기존 재난안전보부를 시민안전본부로, 행정관리국을 행정혁신국으로 각각 재편한다. 이외에도 남북교류·청년정책·노동정책·민관협치분야(소통)가 신설 확대되며 마이스업무는 경제청 마이스 업무로 이관된다. 또 노인정책과를 기존 여성가족국에서 보건복지국으로, 보건복지국 소속 보훈다문화중 보훈은 행정혁신국 또는, 시민안전본부로 다문화는 여성정책과의 가족지원팀으로 각각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시정부는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시정기조로 하는 협치시정을 취임사에 담을 정도로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며 “인천특별시대의 중심에 시민이 있다는 박 시장의 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8대 인천시의회 개원… 전반기 의장 민주당 이용범 내정

제8대 인천시의회가 오늘 원구성을 완료하고 4년간의 의정 활동에 돌입한다. 복수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따르면 시의회는 2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개회식과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상반기 원구성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반기 의장에는 3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용범 의원(계양구 3)이 내정됐으며 김진규 의원(민·서구 1)과 안병배 의원(민·중구 1)은 각각 1·2 부의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신은호 의원(민·부평구 1)은 하반기 의장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장에 노태손 의원(민·부평구 2), 건설교통위원장에 김종인 의원(민·서구 3), 문화복지위원장에 박종혁 의원(민·부평구 6), 기획행정위원장에 이병래 의원(민·남동구 5), 산업경제위원장에 김희철 의원(민·연수구 1), 교육위원장에 김강래 의원(민·남구 4)이 내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결산위원장은 남동구 소속 의원 중에 맡기로 결정됐으며 남동구 소속의원 간 내부 조율이 진행 중이다. 윤리위원장은 정의당 조선희 의원으로 결정 됐으며, 자유한국당 윤재상 의원(강화군)은 산업경제위 1,2 부위원장 중 하나를 맡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어려움을 겪던 전반기 원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건설교통위에 8명이 배정됐으며 기획행정위·교육상임위·문화복지위·산업경제위에는 각각 7명이 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유한국당 출신 윤재상, 박정숙 의원은 산업경제위와 건설교통위에 배정됐다. 조선희 의원은 문화복지위에서 의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용범 제8대 인천시의회 의장 내정자는 “상임위원장 배정은 철처하게 지역 안배 중심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총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3일과 4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승욱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첫 인사 포석은? 행정 경험자 중용… ‘안정적 市政’ 방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민선 7기 인천시 주요 부서 내정자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첫 인사 구상에 돌입했다. 먼저 정무부시장에 허종식, 대변인에 김은경, 행정관리국장에 조인권 해양항공국장, 인사과장에 김지영 서부여성회관장, 비서실장에 한세원 문화재과장을 각각 내정했다.박 시장의 주요부서장 내정은 인천시 행정 경험이 많은 인사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조직 중심을 잡고 임기 초부터 안정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박 시장의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내부에서도 임기 초 3개월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민선 7기 첫 조각은 우수한 여성 인재 등용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모토로 삼고 있다. 박 시장의 첫 인사는 조인권 행정관리국장과 김지영 인사과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인사추천위원회 등을 구성해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인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의 첫 인사는 허종식 정무부시장 내정자 등 정무직 공모절차가 끝나는 7월20일 직후나 8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인사는 박 시장이 구상중인 조직개편과 3급 국장급 8명이 올해(7월7명, 12월1명)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상황 등이 맞물리면서 대폭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첫 내정은 인천시 최초로 대변인과 인사과장을 여성으로 발탁하고, 현업(격무)부서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것이 특징이다. 허종식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박 시장께서 여성 인재를 많이 활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거듭 강조하고 계신 만큼 저를 비롯한 인사 담당 책임자들도 이 점에 중점을 두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허종식 정부부시장 등 민선 7기 인천시 주요 부서장 내정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29일 민선 7기 인천시 주요 부서 내정자를 발표했다. 먼저 정무부시장에 허종식, 대변인에 김은경, 행정관리국장에 조인권 해양항공국장, 인사과장에 김지영 서부여성회관장, 비서실장에 한세원 문화재과장을 각각 내정했다. 허종식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중퇴, 대입검정고시, 인하대를 졸업했으며, 한겨레신문 사회2부장, 경제부 선임기자(건설부동산 전문), 민선5기 인천시 대변인을 거쳐 (현)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갑 위원장이다. 김은경 대변인 내정자는 1974년생으로 부평여고, 인하대(정치학박사)를 졸업했으며, 남구 평생학습관장, 당선인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었으며, (현)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고 인하대학교 초빙교수이다. 정무직 내정자들은 공모절차 등을 거쳐 임명할 계획이다. 한세원 비서실장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경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9년 북구에서 공직을 시작으로 91년 인천시로 전입해 기획관실, 교통기획과, 의회사무과, 버스정책과를 거쳤다. 조인권 행정관리국장 내정자는 1971년생으로 송도고등학교, 인하대를 졸업했으며, 지방고시 2회로 97년 계양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99년 인천시로 전입하여 인천시 예산담당관,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김지영 인사과장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박문여자고등학교, 상명여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남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인천시 여성정책과, 자치행정과 거친 인천시 최초 여성 인사과장이다. 이번 첫 인사는 인천시 최초로 대변인과 인사과장을 여성으로 발탁하고, 현업(격무)부서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것이 특징이다. 박 당선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7기 시정 운영에 돌입한다.유제홍 기자

홍인성 중구청장 당선인 “해양문화관광벨트 추진… 살맛나는 중구 예약”

보수 텃밭 인천 중구에 진보성향의 구청장이 당선되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 당선인은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해 행정과 정책을 아는 검증된 후보로 평가받아왔다. 지난 6·13 중구청장 선거는 3자 구도로 치러졌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홍인성 당선인이 절반 이상인 56.25%(2만9천598표)의 압도적인 주민 지지로 당선됐다.홍인성 당선인은 “중구의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저에게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구민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중구를 정말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민 여러분이 겪은 불편함과 고통, 구민 여러분이 자치구에 바라던 희망, 다 제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제부터 중구는 평범한 시민들이 맘 놓고 살아가는 곳, 누구나 오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이 되도록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홍인성 중구청장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보수 텃밭에서 당선된 소감은. 인천 중구의 역대선거 결과를 보면 중구가 보수의 텃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국민이 촛불혁명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냈듯이 중구의 변화를 바라는 구민들께서 사람이 존중받는 시대 사람중심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큰 표 차로 승리하게 하여 주셨다는 생각한다. 중구는 하나의 행정구역임에도 기존의 원도심과 영종·용유지역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있어 제가 구민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일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선거전략도 ‘구민을 찾아가는 선거사무실’이었고, 구정에 변화를 원하는 구민들께도 이러한 저의 노력을 받아주셨다고 생각한다. 구민들과 더불어 소통하며 중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도심 전통상권 활성화, 원활한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현 중구청을 중구1청(원도심)과 중구2청(영종용유)으로 분리하고 현재의 영종·용유지원단은 흡수해 중구2청으로 개청하는 일, 개항장을 포함한 개항 역사·문화를 발굴·보전·문서화 및 벨트화하는 일 그리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응급실 보유한 종합병원유치, 광역버스 추진 등 영종·용유지역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등이다. -중구의 주요 현안 및 해결 방안은. 중구의 주요 현안은 내항재개발을 통해 마리나·아쿠아리움·워터프런트·컨벤션센터 등 해양문화복합항만 시설을 확보하는 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또, 원활한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원도심에 있는 중구청을 중구1청(원도심)과 중구2청(영종용유)으로 분리하고 현재의 영종·용유지원단은 흡수해 중구2청으로 개청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여긴다. 이와 함께 개항장을 포함한 개항 역사·문화를 발굴·보전·문서로 만들어 벨트화 하는 일 그리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응급실 보유한 종합병원유치, 광역버스 추진 등 영종·용유지역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등이라고 여긴다.선거기간 중에도 저의 선거캠프 선대본 산하에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러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취임 직후에 각 현안을 추진할 TF팀 등 추진 기구를 만들어 현안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실천하겠다. 또,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자문기구를 만드는 부분도 검토할 것이다. -중구1청과 중구2청 분리운영 계획은. 현재 영종·용유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구청을 방문할 경우 버스로 평균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버스 배차시간도 37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 구청에 방문하려 해도 인천대교나 영종대교 등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해야해 통행료부담이 크다. 게다가 영종지역 공항과 일부 기업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 주민의 경우엔 구청 업무시간에 행정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렇듯 구청의 행정서비스를 받는데 불편을 겪는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일이므로 취임 후 곧바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구1청과 중구2청 분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영종·용유지역 주민들께 원도심 주민들과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는 기존의 영종·용유지원단을 중구2청에 흡수시키고 각 부서가 기능대로 작동할 만큼 적정 인원을 중구1청과 중구2청에 배치한 뒤 업무효율성 및 주거 등을 검토해 순환 배치할 생각이다. -내항재개발 통한 해양문화복합항만 추진 계획은. 내항재개발은 중구로서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어 있음에도 중구 자체로는 시행할 수 없는 사업이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과 함께 고민하며 만든 공약이므로 인천시와 협의해 중구의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우선, 여객터미널을 제외한 내항의 기능을 남항, 북항 및 신항으로 이전하고, 여객터미널은 쾌속선 위주의 운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영종도(복합리조트)~경인항(친수)~내항(정온수역)~남항(해양관광)~송도신도시의 해안선을 잇는 복합 해양문화관광벨트의 중심으로 내항 잭팟을 추진하겠다.내항 재개발을 통해 마리나, 아쿠아리움,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 등을 설치하고, 영종·용유에 신축중인 복합리조트시설과 기존의 친수환경 관광자원과 연계하겠습니다. 인천공항 이용승객(6천215만명, 2017, 국제공항협의회 공개자료)의 5%이상이 중구에 관광목적으로 체류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어 당선됐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문재인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을 잘하셔서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 보수의 텃밭에서 큰 표 차로 이길 수 있었던 요소는 유권자들께 문재인 대통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홍인성 중구청장 당선인이 원팀(One-team)을 이루어 중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중구 구민들의 믿음이었다고 생각한다.중구민들께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저희 선거캠프는 약 6개월 동안 각 지역의 전문가와 현지 주민들을 통해 중구 각 지역 구석구석의 민원 조사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중구의 5대 현안 및 10대 현안을 선정해 10회 이상 그 현안의 실천방안을 재검토했다.그 결과, 저의 약속인 공약을 제시할 수 있었고, 상당수의 구민께서 저의 공약의 실현성을 믿어주시고 저를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무현의 철학’과 ‘문재인의 원칙’이 저를 통해 중구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지지자의 응원에 힘입은 바도 컸다는 여긴다.한마디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중구의 희망과 발전을 바라는 유권자들께 저 홍인성이 유권자들의 욕구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임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하며, 중구 구민들께 말씀드렸던 사항을 구정 운영을 통해 반드시 실천해내겠다.-중구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저의 슬로건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입니다”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시발지이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인천의 성장엔진으로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인천의 뿌리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엮어내지 못해 지역 발전이 한계에 부딪히고 주민들께 꿈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계속되었다는 생각한다. 저는 이 현실을 타파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문재인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인천 중구에서 실현해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구정을 운영할 생각이다.중점사업은 사업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우선 구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상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또한, 사람존중의 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전달체계의 개선 등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두겠다.-민선 7기 중구청장으로 4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은.중구청장 후보로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민들께 이미 약속한 일들을 최대한 실천해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구민들께 공익의 실현을 위해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구청장, 구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허현범기자생년월일 : 1963년 10월 5일학력 :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경력△ 前 청와대 행정관△ 前 국회의원 보좌관△ 前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중앙선대 조직관리 팀장

여대야소 시의회, 상임위 구성 키워드는 ‘협치’

제8대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 구성의 키워드는 야당과의 협치와 균등한 지역배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복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당선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야당 의원에게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은 민주당이 총 37석중 34석을 차지한 극단적인 여대야소 상황 속에서 야당을 배려하며 협치를 유도하며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시의회는 전체 37석 중 자유한국당 2석과 정의당 1석을 제외한 34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채워졌다. 특히 윤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남긴 것은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윤리위원회는 시의원의 청렴 및 품위 유지 의무 준수 등에 대한 윤리 심사를 진행하며 의원에 대한 징계 및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야당의 견제를 통해 부패할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야당 출신 의원의 경우 본인이 희망하는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한 점도 맥을 같이한다. 이날 드러난 전체적인 상임위원회 구성은 지역별로 상임위원장과 의장단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범 의원(계양3), 김진규 의원(서구 1), 안병배 의원(중구 1)이 각각 의장과 1·2부의장으로 내정된 점을 감안해 최대한 의장단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했다는 해석이다. 의회운영위원장에 노태손 의원(부평구 2), 문화복지위원장에 박종혁 의원(부평구 6), 건설교통위원장에 김종인 의원(서구 3)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 위원장은 남구·연수구·남동구 출신 시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시의원 당선자은 “야당에 예산결산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주는 것은 야당과의 협치라는 측면과 우리 스스로 부패하는 것을 막겠다는 측면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높은 인천시정을 감시하고 선심성 예산이 낭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내달 2일 개회식 및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며 같은 달 3일과 4일에 각각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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