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iTV)은 방송권역을 서울이남 경기 일대로 확대하고 채널을 현행 UHF에서 VHF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문화관광부의 인가를 얻었다고 11일 오전 발표했다. iTV에 배당된 채널은 VHF 4번이며 서울로의 전파월경을 막기 위해 방송출력은 1㎾ 수준으로 정해졌다. iTV측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으로 수원 광교산 송신소 건설을 끝내고 빠르면 올해 9월께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권역확대 인가를 요구하며 전날부터 전면파업을 벌여온 iTV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40명은 이날 오전 9시께 파업을 끝내고 전원 업무에 복귀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신축공사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사업비 662억원을 들여 7만368㎡의 부지에 대형 항공기(B-747) 2대와 중형 항공기(A-300)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정비 격납고 등 8개 정비시설을 오는 2002년 3월까지 준공한다. 또 아시아나 지원시설㈜도 420억원을 투입, 3만3천60㎡ 부지에 격납고 등 4개 정비시설을 같은 시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이들 정비시설 가운데 일부를 올해 말까지 준공하도록 해 내년초 공항 개항후 항공기 경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정비는 김포와 김해공항 정비고를 이용할 계획이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시가 효율적 업무추진을 목표로 지난 98년부터 ‘팀’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별도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98년10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계’제를 폐지하고‘팀’제를 도입, 시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는 제도 변화에 따른 조직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팀제 조기 정착을 위한 소양교육, 업무분담 등 시 특성에 맞는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고 있다. 시가 팀제 도입이후 현재까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 것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차례씩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나마도 교육이수자 대상이 과장급과 계장급에 한정, 하위직 팀원들은 교육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내용도 시 특성과 조직환경 등을 고려,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보다는 전국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어 교육내용에 대한 효과가 의문시 되고 있다. 이에대해 시의회 내무위원회 박승숙 의원은 이번 제78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팀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환경에 맞는 팀제를 연구하고,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식확산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의 특기나 적성 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취미교육이 일선 학교별로 시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2000학년도 특기 및 적성교육 운영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수익자 부담원칙으로 소요경비를 확보한 뒤 희망하는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정규 교과과정과 차별화된 취미교육을 빠르면 1학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세부운영계획과 소요경비, 강사채용 등의 문제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받아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교시설이 부족할 경우, 지방자치단체나 청소년단체, 대학 등과 연계하는 한편 희망학생수가 적거나 특별시설이 필요할 경우 교육청이 주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 남부경찰서는 11일 수십대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군(17)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등은 지난해 10월13일 오전 4시께 남동구 만수1동 김모씨(44) 집 앞에 김씨가 세워둔 시가 130만원 상당의 CT100 오토바이를 훔치는등 지난 9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9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49대(3천100만원상당)를 훔친 혐의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전문대 교수협의회(회장 제갈 장)는 이달 초 인천시가 발표한 학교측의 파행적 학사운영에 대한 감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조만간 총회를 열고 감사원에 재감사를 요청키로 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인천전문대 교수협 신종화교수(행정학) 등 70여명은 “교수들의 정년을 보장하지 않아 지난 98년 4월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 받았던 당시 윤세원 교무처장이 현재 학장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며 “윤학장에 대해 훈계조치에 그친 시의 감사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신교수 등은 “시가 장석우 학장과 함께 동반 사퇴서를 제출한 윤처장을 비롯한 현재의 교무위원들의 사표를 반려, 새로운 학장 선출에 따른 중립성이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다” 며 시의 중립적 업무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교수들은 “시립대학후원회 임원들의 후원금 사용과 사무국 직원들의 과다수당 수령에 대한 환수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조만간 총회를 열고 감사원에 재감사를 요청키로 결의할 방침” 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16대 총선을 겨냥한 각종 불법선거 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조직책을 통해 점조직 형태로 이뤄지는 다과회 등에서는 유권자 모집책에게 수고비조로 돈봉투가 건네지는등 불법 선거운동이 주택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A의원은 최근 조직책을 통한 점조직 형태로 믿을 만한 유권자들을 골라 10만∼20만원씩의 돈봉투를 건네는등 매표행위를 하고 있다. 주부 B씨는 “A의원 측근의 연락을 받고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A의원의 부인이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봉투를 건네줬다”고 말했다. 또 B의원도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밀집지역에서 조직책 등을 통해 주부 20∼30명씩을 모은 뒤 다과회를 열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행 선거법에는 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과회를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C의원과 D원외 지구당위원장 등 상당수 총선 출마자들이 비당원을 모아 다과회를 잇따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집책 E씨는 “모임에 참석하는 주부들이 먹을 음식을 장만해준 뒤 약간의 수고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출마자의 사진이 들어있는 명함이 마구 뿌려지는등 16대 총선이 한달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 선관위 관계자는 “가용인력도 적은데다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불법선거운동 감시업무가 이뤄지고 있어 주택가 불법선거운동 현장을 잡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 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우자동차 해외매각반대와 인천경제활성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본부(공동대표 김병상 신부)’는 10일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100만인 서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종교계와 노동계, 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운동본부측은 대우차 해외매각을 위한 진행 상황 등 경과보고에 이어 성명서 발표와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운동본부측은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위해 인천지역 원로급 인사 30인으로 구성된 ‘30인 선언’과 시민 및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300인 선언’, 인천시민들이 주축이 된 ‘만인선언’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김병상 공동대표 “대우차 매각이 인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노동계와 사회단체·정당·여성계·종교계 및 부품협력업체와 법조계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은 10일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윤락행위 방지법 위반)로 유모(44·여)·정모(30·여)씨 등 호텔 증기탕 업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S호텔 대표 서모씨(54)와 윤락녀, 현장에서 적발된 손님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8일 남구 용현동 S호텔 3층과 5층에 객실 8개를 갖추고 윤락녀 4명을 고용, 한차례에 14∼16만원씩 받고 지금까지 윤락행위를 알선해 온 혐의다. 또 정씨는 지난해 4월초 계양구 N호텔 5층에 객실 8개를 갖추고 윤락녀 3명을 고용해 한차례에 14∼16만원씩 받고 윤락행위를 알선, 지금까지 모두 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10일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한모씨(21·남구 주안4동)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H중화요리에서 손님 유모씨(40)의 현금 12만원과 서류가 든 가방을 훔치는등 그동안 모두 11회에 걸쳐 5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