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문대 감사결과에 불복 재감사 요청

인천전문대 교수협의회(회장 제갈 장)는 이달 초 인천시가 발표한 학교측의 파행적 학사운영에 대한 감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조만간 총회를 열고 감사원에 재감사를 요청키로 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인천전문대 교수협 신종화교수(행정학) 등 70여명은 “교수들의 정년을 보장하지 않아 지난 98년 4월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 받았던 당시 윤세원 교무처장이 현재 학장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며 “윤학장에 대해 훈계조치에 그친 시의 감사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신교수 등은 “시가 장석우 학장과 함께 동반 사퇴서를 제출한 윤처장을 비롯한 현재의 교무위원들의 사표를 반려, 새로운 학장 선출에 따른 중립성이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다” 며 시의 중립적 업무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교수들은 “시립대학후원회 임원들의 후원금 사용과 사무국 직원들의 과다수당 수령에 대한 환수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며 “조만간 총회를 열고 감사원에 재감사를 요청키로 결의할 방침” 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