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는 2일 미성년자를 다방종업원으로 고용한 뒤 티켓영업과 윤락을 알선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 등)로 P다방업주 박모씨(30·여·강화읍 신문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4일께 가출한 김모양(17)등 미성년자 2명을 다방종업원으로 고용한 뒤 이들에게 티켓영업(시간당 1만5천원)과 윤락을 알선한 대가로 모두 2천8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 계양경찰서는 2일 야산에서 채취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대마관리법 위반)로 안모씨(45·남양주시 외부읍)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강원도 정선군 남면 인근 야산에서 야생대마초 35g을 채취한 뒤 말려 디스담배속에 넣어 흡연하는등 모두 15회에 걸쳐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고교생과 공익요원 등이 포함된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일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해 온 혐의(범죄단체 조직 등)로 ‘간석 식구파’행동대장 최모씨(29) 등 9명을 구속하고, 이모씨(20)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남동구 간석동 S룸살롱 업주 한모씨(25)로부터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월 10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빼앗는등 이 일대 업소들로부터 같은 방법으로 총 2천600여만원을 갈취해 온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월7일 G미인클럽 업소를 찾아가 폭력을 휘두른 뒤 조직원 1명을 영업부장으로 고용케 하는등 이 일대 유흥업소에 자신들의 조직원을 강제로 취업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행동대원 가운데는 황모군(18·S공고 3) 등 고교생 4명과 공익요원 2명도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이들 조직이 폭력을 앞세워 간석동 일대 유흥업소 인테리어 공사를 독점하는 방법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잡고 보강수사를 벌이는 한편, 고문 박모씨(28) 등 17명을 수배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영역 확장을 위해 축조한 홍예문에 아치형 조명시설을 설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조물인 홍예문의 역사성을 부각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곳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에따라 길이 9m, 폭 4.5m의 홍예문에 3천300여만원을 들여 이달중 조명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현재 디자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홍예문은 일제시대때 인천 항구와 한국인촌의 경계지역으로 일본인들이 자국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1905년 착공, 3년만인 1908년에 완공된 아치형 문으로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적 축조물이다. 홍예문·무지개문 등으로도 불리는 홍예문은 인근 자유공원 입구에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휴식처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구 관계자는 “홍예문 아치라인을 부각시키는 조명시설이 설치되면 기존 축조물의 석축과 담쟁이 덩쿨 등이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단장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지난 한해 국내에서 유통된 농산물에서 잔류농약 등이 검출되는등 국민건강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식약청에 따르면 99년 유통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각 지방청 및 시·도에서 모두 2만335건의 농산물을 수거, 잔류농약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408건(2.01%)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농산물중에는 채소류가 가장 많은 268건(65.7%)을 차지했으며, 유지식물 38건(9.3%), 야생식물 27건(6.6%), 콩나물 26건(6.4%), 과실류 7건(1.7%), 곡류와 버섯이 각각 1건(0.2%), 기타 40건(9.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소류중에는 상추·깻잎·쑥갓 등에서 클로르피리포스와 엔도설판 등의 농약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으며, 표백제(이산화황)와 색소검출도 각각 40건과 31건이나 적발됐다. 그러나 식약청은 1만1천442건의 농산물중 357건(3.1%)이 부적합했던 지난 98년에 비해 1.1% 낮아져 유통 농산물이 점차 안전성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아직도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되고 있다” 며 “야채·과일 등 신선식품은 먹기전에 반드시 충분한 세척을 거쳐 시식하는 것이 잔류농약 공포에서 벗어나는 길” 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동일한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법인간 감정액 차이가 크게 발생, 공신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인천지점은 지난 98년 12월 인천시 중구 항동 k냉동공장(대지 2천400평, 철근콘크리트 10층, 연건평 5천평)에 대한 부동산 시가 감정에 나서 평가액이 11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한국감정원은 지난 93년 같은 건물에 대해 93억원의 감정 평가를 내렸다. 이는 냉동공장이 장치산업으로 5년이 지날 경우 설비노후나 감가상각 등을 고려, 감정액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을 뒤집은 것으로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특히 법원이 이 부동산 소유법인의 감정가에 대한 이의를 받아들여 최근 시내 J감정평가법인에 재감정을 의뢰한 결과, 감정평가액이 74억원으로 제시돼 감정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제조달 원가의 차이로 감정평가액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지난 98년 4월 시가 6억원 상당의 단독주택에 대한 부동산 감정을 벌이며 부동산 내부의 현장확인 없이 감정을 벌여 1억5천만원 상당의 감정평가 대상물을 누락시킨채 3억7천만원을 감정평가액으로 내놓은 혐의(지가공시 및 토지평가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지난 1월 한국감정원 직원 안모(49)·은모(46)씨 등 2명을 약식기소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인천시가 적자운행을 이유로 업체들이 반납한 시내버스 8개 노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4·20·27·49·63·67·9·99번 등 8개 시내버스 노선을 8개 업체가 공동배차제로 운영해 왔으나 운영적자를 이유로 지난 2월초 반납했다. 이에따라 시는 시내버스 회사와 중형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8개노선에 대한 신규 사업주 공모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모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접수된 업체는 시내버스회사인 강인·제물포여객과 중형버스 업체인 인천여객 인천버스 등 4개 업체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강인·제물포여객은 흑자노선으로 알려진 27·63번에만 공모했으며, 각각 4·27·63번과 20·27·49·67·9·99번에 응모한 인천여객과 인천버스의 경우 주주들이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결국 한 회사만이 응모한 꼴이 됐다. 이로인해 시는 적자노선에 대한 대책수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것은 물론, 업체 선정시 무리한 요구를 해와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흑자 노선에 대해서만 응모한 업체는 가급적 심사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시의회 새 산업위원장에 심우영 의원(63·강화2선거구)이 선출됐다. 2일 시의회는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키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정유택 의원에 대한 산업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심 의원을 선출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시가 행정 전반에 걸쳐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시책을 대폭 강화, 시민 편의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시는 건축행정의 특성상 법령 개정이 자주 이뤄지고 관련 분야에 대한 질의가 많은 점을 감안, 건축허가 현황은 물론 건축법령·시행규칙·조례 등에 대한 조회를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또 시는 각종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용을 도모키 위해 공익시설개방시스템을 인터넷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생활정보시스템도 구축, 인천지역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INPIANET(인피아넷) 2000정보화 사업을 통해 시 행정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색할 수 있으며 전문상품 정보와 관광 예약·정보화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감사원이 오는 2001년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건설상황을 종합 점검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2일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건교부 산하 신공항건설기획단을 상대로 한 이번감사에서 개항 준비계획 수립 및 추진과정은 물론, 공항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사설계 및 시공관리 외에 공항고속도로 건설 등 민자유치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여부, 교통대책과 관련기관의 협력 실태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특히 항운·항행 및 공항운영 계획, 주요 구조물 안전도 등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전문가의 기술자문을 받아 면밀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