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효율적 업무추진을 목표로 지난 98년부터 ‘팀’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별도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98년10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계’제를 폐지하고‘팀’제를 도입, 시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는 제도 변화에 따른 조직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팀제 조기 정착을 위한 소양교육, 업무분담 등 시 특성에 맞는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고 있다.
시가 팀제 도입이후 현재까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 것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차례씩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나마도 교육이수자 대상이 과장급과 계장급에 한정, 하위직 팀원들은 교육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내용도 시 특성과 조직환경 등을 고려,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보다는 전국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어 교육내용에 대한 효과가 의문시 되고 있다.
이에대해 시의회 내무위원회 박승숙 의원은 이번 제78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팀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환경에 맞는 팀제를 연구하고,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식확산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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