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어머니합창단 정기연주회

수원시어머니합창단(단장 박정란)의 제14회 정기연주회가 13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은 지난 83년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수원지역 거주 여성들이 합창단을 결성, 그해 5월 창단기념 연주회를 시작으로 16년동안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면서 그동안 많은 아마츄어 여성합창단이 탄생하고 활동하는데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제10회 전국새마을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85년), 제5회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87), 제22회 난파콩쿨대상(90) 등 각종 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은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펼쳐 문화예술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원시어머니합창단지휘자이자 평택시 어머니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고 김귀철씨의 지휘와 남기옥씨의 반주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는 현재 중앙대음대에 출강중인 테너 이현씨와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에클레시아오케스트라에서 활동중인 트럼페티스트 김형준씨가 협연을 한다. 연주곡은 ‘끼리에’, ‘글로리아-쌍뚜스’, ‘평화의 기도’등의 성각곡을 비롯해 ‘스틸 어웨이’, ‘굿뉴스’, ‘쉐르난도’등의 미국민요, ‘내맘의 강물’, ‘청산에 살리라’등 한국곡이 연주된다. 뿐만 아니라 ‘추천가’, ‘신아리랑’등 민요도 공연되는데 이순서에서는 이충우·정진희가 나와 고전무용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인천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열려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영숙)이 제42회 정기공연을 ‘하늘·땅·바다’라는 주제로 3, 4일 양일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천년의 마지막 한해를 흥과 신명으로 풀어가기 위한 공연은 ‘땅의 힘’ ‘바다 사랑’ ‘하늘의 소리’ 등의 부제를 붙여 선보인다. 첫번째 ‘땅의 힘’은 신명나는 풍물로 풍요와 번영을 빈다. 땅은 모태이며 생산의 상징성을 갖는데 풍물을 통해 풍농과 다산과 번영을 기원하고 감사하는 뜻을 표현한다. ‘바다 사랑’에서는 지난 10월 제80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첫선을 보인 인천의 전통 민속무용 나나니춤을 재구성, 풍성한 춤판으로 꾸민다. 나나니춤은 풍어를 기원하는 어부·아낙들의 노동요를 춤으로 복원시킨 향토성 짙은 전통민속무용으로 역동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무용단은 나나니춤을 바탕으로 어선을 등장시켜 뱃놀이춤을 엮어가는 ‘선유락’을 가미, 이색적인 무대를 펼친다. 북춤인 ‘하늘의 소리’는 새천년을 맞는 원대한 꿈을 북소리에 실어 하늘에 전한다는 의도를 담고 기존의 춤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특별무대로 창작타악그룹 ‘푸리’를 초청해 우리 장단에 서양 연주기법을 도입, 재즈의 스윙처럼 들리게도 하고 헤비메탈의 강렬한 사운드를 연상케 하는 ‘다드리-셋·둘’과 휘모리 장단을 기본으로 아프리카 리듬을 융합시키고 여기에 동해안 별신굿의 푸너리 장단을 응용한 ‘길군악·채놀이’ 를 소개한다. 문의 (032)438-7774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안양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안양여성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4일 오후7시 안양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안양여성합창단이 이번 공연에 내건 타이틀은 ‘안양의 자존심’. 안양시립합창단을 창단때부터 상임지휘자로 있으면서 9년 여동안 최정상의 합창단으로 이끌어 온 전평화 선생이 ‘아마추어 합창단이 활성화 되어야 전문 음악인들의 날개짓이 더욱 힘차게 활발해지고, 음악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창단한 안양여성합창단은 강한볼륨과 귀에 친숙한 레퍼토리로 ‘안양의 자존심’을 내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소프라노 손효숙, 테너 강영린, 카로스타악기앙상블, 서울아버지합창단이 특별출연한다. 전평화지휘자와 임연신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안양여성합창단이 ‘노래의 날개위에’ ‘고양이 2중창’‘유랑의 무리’등으로 막이 오르면 이어서 손효숙과 서울아버지합창단의 공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타악기 공연과 테너 강영린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안양여성합창단과 서울아버지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혼성합창으로 깊어가는 겨울밤의 공연이 막을 내린다. (0343)449-0121∼5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도예술회관서 엄정화 콘서트 열려

섹시스타 엄정화의 두번째 콘서트 ‘사이버 에로티쿠스’가 12월4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이버 에로티쿠스’(가상공간을 지배하는 새로운 인류들의 에로틱한 여신이라는 뜻)란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엄정화의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지난해 11월 열린 첫 단독콘서트에서 농염한 자태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그는 이번 콘서트 역시 화끈하고 관람객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위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올 여름 발표한 5집 앨범의 ‘몰라’ ‘스칼렛’ ‘페스티벌’등을 비롯한 주요 히트곡들을 화려한 영상쇼와 묶어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의상과 연출, 무대, 조명이 모두 ‘사이버 에로티쿠스’컨셉에 맞춰 기계를 연상케하는 미래적인 느낌과 세기말의 불안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헤드셋, 비닐의상과 시스루 의상등의 소품과 음향효과가 더욱더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또한 무대위에서 더욱 더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엄정화는 남자 백댄서들과 함께 보여줄 위험한 댄스, 뮤지컬과 콘서트를 동시에 보는 듯한 스토리가 있는 연출 등 시·청각적으로 관객의 마음을 송두리째 장악할 계획이다. 문의(0331)239-0707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문화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