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무대공연 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로 공연예술을 활성화하고 도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도가 각 시·군의 예술단체에 4억8천500만원의 무대공연작품 지원금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1월말까지 각 시군에서 음악·연극·무용·국악 등 4개분야 무대공연작품의 공연을 희망하는 단체의 신청접수를 받았는데 모두 72건이 접수됐고, 이중 1, 2차 심사를 통해 43건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무대공연작품 지원액은 국비 5억2천700만원과 시·군비 5억2천7백만원을 합쳐 모두 10억5천400만원으로, 이번에 지원하는 4억8천500만원을 뺀 나머지 5억여원은 2차로 공모해 다시 한번 지원하기로 했다. 무대공연작품 지원은 순수공연이 아닌 경연 등의 행사, 공연단체가 아닌 협회, 시군 지원을 받는 작품 등은 배제시켰고 공연작품의 우수성 및 예술성, 창작초연 작품, 공연계획의 충실성, 공연 기대효과 등에 비중을 두고 지원여부와 금액을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작품은 21개 시군에 연극 18건을 비롯해 음악 8건, 무용 9건, 국악 8건 등 모두 43건으로 양주군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맹진사전’에 가장 많은 액수인 3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 공모에는 충분한 홍보가 부족해 많은 단체들이 신청을 하지 못했으며, 한 작품도 신청하지 않은 시·군이 있어 2차에서는 이를 보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공연·전시
경기일보
2000-02-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