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선교단체 샬롬노래선교단이 25일과 26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쏠티클럽 친구들만 아는 성탄이야기’와 ‘쏠티와 함께3’을 공연한다. 창단 12년째를 맞은 샬롬노래선교단은 그동안 ‘쏠티와 함께’시리즈와 ‘성탄특집 이야기’ 등 뮤지컬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공연마다 등장하는 ‘쏠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주를 찬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노래책 아저씨를 가리키는데 다시말해 노래책을 의인화 한 캐릭터와 쏠티클럽 아이들이 만나면서 야기되는 사건을 기본구도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춤과 율동이 함께 어우러진 이 뮤지컬의 공통 메시지는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가치관의 혼돈을 일으키는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용서, 용기와 꿈을 심어준다는 것. ‘쏠티클럽 친구들만아는 성탄이야기’는 폭력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점차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참을때와 용기낼 때를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쏠티와 함께3’은 전국노래경연대회 참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친구들이 결국 찬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샬롬노래선교단의 뮤지컬 공연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신나는 율동이 가득한 무대로 종교적인 색채와는 또다른 차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박인숙기자 isparkis@kgib.co.kr
경기대학교 도자공예교육원(원장 이용욱)의 제1회 작품전시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대학교가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도자공예교육원은 도자공예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년동안의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에서부터 실기에 이르기까지 도자공예에 대한 모든 것을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1기 교육생은 초·중급, 주·야간반 모두 40여명으로 이번 전시에는 조순태 박세훈 우미영씨를 비롯해 모두 14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각자 2∼3점씩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들은 이들 교육생들이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들로 작은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실생활에 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고 교수와 조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대 사회교육원 최상례원장은 “교육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욱 더 창조적인 자아실현으로 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새로운 세기와 천년기를 맞는다는 감격 때문에 올 연말은 더욱 들뜨고 분주하다.저마다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기위해 바쁜 스케줄을 마련하고 있다보니 어딜가나 인파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 사람들속에 부대낄 생각에 엄두도 안나고 집에 가만히 앉아 있기에는 아깝게 생각되는 시간들이다. 이럴때 차분히 가볼만한 전시회를 찾아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전시회 규모도 크고 내용도 알차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멋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연말 연초에 볼만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도내 미술작품전 몇가지를 소개한다. ▲경기도박물관 ‘새천년 우리의 미르전’ 내년 2월20일까지 용인시 기흥읍에 위치한 도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으로 개최하고 있다. ‘미르’는 용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로 이번 전시는 새천년의 첫해가 용의 해인 만큼 신령스러운 동물로 인식돼 온 상상속의 용을 나름대로 그려보고 우리의 생활속에 담긴 용의 이미지를 문화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회다. 용과 관련된 전시물 200여점과 그림 사진 탁본 등의 보조전시물이 대거 전시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부모들에게는 모처럼 자녀와 함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0331)285-2012 ▲용인 호암미술관 ‘김홍도와 궁중화가전’ 2000년 3월19일까지 단원 김홍도를 중심으로 한 조선조 궁중화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호암미술관 소장품 네번째 테마전으로 전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국보 139호인 ‘군선도’와 보물 782호인 ‘병진년화첩’ 등 김홍도작품 15점. 여기에 화성능행도 병풍과 오륜행실도 삽화, 화조병풍 등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이인문 이명기 김득신 장승업 안중식 등 유명 궁중화가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99-인간·자연·사물’ 내년 2월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관이 한국미술의 뿌리가 사실주의라는 것에 다시 주목하고 뿌리를 세기말에 재확인해 그 전통을 새 천년기까지 이어간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김윤식 등 99명의 작가가 각 2점의 작품을 내어 전체 전시작품은 200점에 가깝다. 전시작은 대부분 70년대 이후에 그린 것으로, 김승후의 ‘한국의 환상’, 오승우의 ‘자금성 우문’ 등을 들 수 있다. (02) 503-9675. ▲파주작가 오두산 통일전망대 조형전 파주에 연고를 둔 젊고 역량있는 조각가 11명이 분단현실을 일상에서 체험하며 창작과 삶을 마름하는 작가들의 의지와 감성을 보여주는 작품전으로 내년 2월까지 오두산 통일전망대 전시실에서 열린다. ‘분단, 철책 그리고 자유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지역전의 한계를 벗어나 한 시대의 마감과 새로운 천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조국분단과 가장 인접한 경계와 민족적 상흔의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 등의 의미를 담고있는데 11명 작가가 민족적 염원인 통일의 의지를 개성있게 담아냈다. ▲파주 강익중 ‘십만의 꿈’전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작가인 강익중씨가 어린이 5만명과 함께하는 대규모 작품전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파주 통일동산 인근 특설전시장에서 열린다. 비닐하우스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한민족 어린이와 청소년 5만명이 보내온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 작품들은 강씨가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보낸 가로 3인치, 세로 3인치의 아트 레터에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담은 그림들이 가득하다. 강씨는 당초 북한 어린이 작품 5만점을 합쳐 십만의 꿈을 담아 전시 예정이었으나 성사가 안돼 나머지는 빈벽으로 두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안양사진써클연합회(회장 심성권)의 사진전시회가 20일부터 안양문예회관전시실에서 열려 22일까지 펼쳐진다. 안양에서 열심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고 작은 사진클럽들이 서로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문화예술과 사진발전을 위해 지난 92년 결성돼 활동을 시작한 이래 매년 연합사진전을 열고 있다. 여덟번째로 갖게 된 이번 사진전에는 관악사우회, 만안사진동우회, 빛촌사진동우회, Y빛사랑클럽, F64사진회, 안양사진연구회, 포토타임사진연구회, 안양사진동호인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의 사계와 우리 주변생활에서 볼 수 있는 소박한 정경들이 작은 정지화면에 담겨 색다른 맛을 더해주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연기자들이 함께 준비한 대형콘서트 무대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Joy of christmas)’가 22일 오후4시와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클래식과 뮤지컬, 크로스오버,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금세기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무대여서 인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기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펼쳐지는 공연은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성가곡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는 ‘21세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닉네임의 소유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동양에서 온 황금 목소리’의 주인공 성악가 김동규,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남녀배우 남경주와 이태원 등이 각각 출연한다. 박정덕의 지휘로 앙상블 오케스트라와 이 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단, 인천청소년예술단과 천사무용단도 함께 출연한다. (032)872-022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어느 악기보다도 음색이 단아하며 손쉽고 간편하게 누구나가 연주할 수 있는 리코더. 리코더의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청소년들이 음악의 기초를 다지고 더 깊은 음악의 세계로 접근할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수원청소년리코더합주단(단장 방선심)의 창단연주회가 23일 오후6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수원시 초등학교 4학년에서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남녀학생으로 구성된 연합 합주단으로 가깝게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리코더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더 나아가서는 수원 및 경기도민으로서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미래를 향한 수원 문화예술발전의 밑거름이 되며 국제문화교류 및 친선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현재 시흥 송운중학교에 재직중인 이창영교사의 지휘로 꾸며지는데 먼저 1부에선 모차르트의 ‘샴페인의 노래’ ‘마술피리의 힘있는 음조’와 영국 민요 ‘그린 슬리브’,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영화 스팅 삽입곡 ‘더 엔터테이너’가 연주되고 2부는 김지원(수원여중 1년)외 3명이 리코더 2중주를, 박지선(구운초 5년)외 15명이 ‘아기염소’ ‘부채춤’ ‘연날리기’ 등의 동요접속곡을 연주한다. 또 3부에선 서울 리코더합주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서울 상촌초등교 교사로 재직중인 방선심씨의 지휘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저들밖에 한밤중에’ 등 크리스마스케롤이 연주돼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우는 시간을 마련한다./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용인중학교 일반교사들의 그림동아리 그림사랑회(회장 이재순)가 그 첫번째 전시회를 18일부터 22일까지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미술가 김석환씨의 지도아래 바쁜 생활속에서도 틈틈히 작품을 그려온 교사들은 특정 주제에 한정되지 않고 그동안 저마다 마음속에 간직해 온 아름다운 자연의 서정을 작품에 담아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는 이재순 김진 김소영 송복례 박성희 송미자 문미숙 이영미 이화숙 조미영 최은경 하미진 한정숙교사 등으로 이들의 이번 작품전은 그림에 열정을 쏟아내는 교사들의 자기계발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겐 여가선용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어 교사와 제자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해주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테리우스’ 안재욱이 가수로 돌아가 새 천년을 앞둔 마지막 크리스마스 때 팬들과 만난다. 오는 12월 24∼26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안재욱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그 무대다. 안재욱은 연기자와 가수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연기자로는 지난 94년 MBC 공채 23기로 데뷔한 뒤 각종 드라마에서 열연하며 TV 인기스타로 급성장했다. 어려서부터 뮤지컬배우를 꿈꾸던 그는 97년 MBC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에 록커로 출연하던 중 음반 발매 제의를 받고 데뷔앨범을 발표,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연기를 할 때는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앨범을 낼 때는 노래에만 주로 전념하면서 지난해 2집 ‘이별’에 이어 최근 3집 ‘감사’를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감사’는 기존의 발라드 느낌을 유지한 채 록과 테크노, 펑키록 등 다양한 분위기를 곁들인 것이 특징.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어울리는 ‘예스터데이’와 펑키록 ‘플리즈돈 고 어웨이’, 피아노 선율과 조화를 이룬 ‘인연’, 전자기타 사운드의 ‘부탁’등이 대표곡들이다. 콘서트에선 정상급 세션의 반주에 극적인 구성과 무대연출 등을 곁들여 자신의 대표곡과 3집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공연시간 24일 오후 7시 30분·11시. 25일 오후 4시·7시, 26일 오후 4시. 공연문의 (02)3675-3429./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20세기 마지막 크리스마스는 록과 함께 라이브 공연장의 열띤 분위기에 사로잡혀보자. 그동안 매앨범을 통해 정통록, 발라드, 헤비메탈, 펑크, 하드코어, 모던록, 스카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던 김종서가 24일 (오후7시30분)과 25일(오후4시, 7시30분)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그지만 그래도 가장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은 바로 발라드곡. ‘대답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겨울비’, ‘내앞에선 너에게’ 등 수많은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가 바로 그의 히트곡을 채우고 있다. 콘서트 1부에 마련된 ‘사랑의 노래’시간은 언플러그 음막으로 감미로운 김종서의 발라드곡을 선보이며 2부 ‘록의 향연’시간에는 ‘서바이벌 게임’ ‘추락천사’ ‘중독’ ‘아름다운 구속’등 움츠러진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신나는 록음악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종서의 개인생활을 담은 흥미로운 영상을 공연전에 상영할 예정이어서 김종서의 진솔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0331)224-8125∼6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자칫 잃기쉬운 순수함과 정감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는 ‘색깔사랑’동우회가 14일부터 20일까지 아주대학병원 지하 쇼핑몰 문화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그림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취미로 직접 작품을 그려오던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10명이 보다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자아실현과 함께 지역문화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당찬 의욕으로 창단, 지난 97년 수원 동수원 뉴코아 문화센터에서 창립전을 가진이후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열면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네번째로 마려된 이번 전시회는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마련되는 이색 전시회여서 더욱 더 주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색깔사랑회 이영희회장은 “질병과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마음고생을 잠시나마 달래고 위로해 주며 외부에서 오는 관람객들도 그들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병원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면서 “부족하지만 전시회에서 판매되는 작품의 일부 금액은 불우한 우리주변의 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곽미영 김경숙 김규민 심경자 손선화 이동화 이진숙 이영희 한상희 한옥진 등 10명이 주로 아름다운 우리주변의 모습을 소박하게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0331)248-2092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