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7주년을 맞은 수원의 극단城(대표 김성열)이 11월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연극제에 초청을 받아 공연했던 연극 ‘아리아리 아라리요’를 3일부터 5일까지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김성열 작·연출의 창작초연극 ‘아리아리 아라리요’는 19세기말 외세의 침입으로 커다란 위기를 맞은 조선사회에서 갑신정변으로 탈출구를 모색하고자 했던 개화당의 3일 천하가 종말을 고하던 긴 하루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역사의 선두에 서있는 위정자들과 역사의 한가운데 있는 백성들의 삶을 얽히고 설킨 한의 정체성과 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중첩으로 구성, 신명난 제의식으로 풀어냈는데 대사보다는 언어를 최대한 절제한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극에는 김승엽 오병돈 원국희 표수훈 이주훈 이은미 박기준 최근영 등이 출연하며, 음악은 유익상이 맡았다. 문의 (0331)245-4587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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