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한글 마케팅’ 눈에띄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한글 마케팅이 뜨고 있다. 한글을 매개로 상품의 원료 및 특성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다 한글이 주는 친근감 덕분에 외국어 홍수 속에서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정겨운 느낌의 한글에 주목하고 있다. 한글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매일유업은 최근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를 새롭게 꾸몄다. 기존의 투명 용기에서 노란색 코팅재질을 덧씌워 바나나 송이 모양의 용기로 바꾸고 손 글씨체의 한글 이름을 적용해 친근감을 더했다. 바나나는 껍질이 노랄 뿐 속은 하얗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기 위해 껍질을 벗겨 속살을 드러낸 바나나 이미지도 첨부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 소화 장애의 원인이 되는 유당을 제거한 제품으로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거나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 지방 함량을 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2배로 높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저지방도 함께 출시했다. 상품의 원료를 직관적으로 드러낸 한글 상품도 눈에 띈다. 해태제과의 인절미통통은 고소한 인절미 맛을 그대로 살린 찰떡이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쫀득한 찰떡 20%를 함유하고 있어 가을겨울 우리 고유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오리온은 달콤한 초코머리와 바삭한 비스킷으로 이루어진 송이모양의 초코송이와 생감자로 만든 스틱형의 눈을감자, 오!감자를 판매 중이다. 초코, 감자 등의 원료를 사용한 과자라는 점을 한글 이름으로 나타냈다. 상품의 맛과 먹는 방법을 강조하는 전략을 사용한 한글 상품도 있다. 롯데제과의 이색 아이스크림 까바까바는 바나나와 유사한 모양이지만 껍질까지 벗겨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이름을 사용했다. 딸기맛 젤리로 만들어진 노란색 껍질을 벗겨가며 속의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먹는 재미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의 젤루조아 아이셔요는 겉면은 달콤하고 속은 새콤한 시럽이 담겨 있어 맛을 표현하는 제목을 썼다. 입 안 가득 시원하게 퍼지는 스파클이 청량감과 갈증을 해결해 준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갤러리아 수원점, 21일까지 가을정기세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점장 김종영)은 브랜드세일에 이어 오는 21일까지 가을정기세일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가을정기세일에는 제화, 여성캐주얼, 여성정장, 남성캐주얼, 영캐주얼, 유아동, 침구 등 상품군별(일부브랜드및 일부 품목 제외)로 15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30%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8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10일까지 디자인벤쳐스 단독 가구전을 실시하고 있다. 진열품에 한해 30~40%할인을 하고 구입금액에 따라 증정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메틱브랜드 SK-ⅱ, 랑콤, 시슬리, 크리니크, 후 등 가을 수분충전을 위한 동안기초 아이템 제안전을 11일까지 시행한다. 각 층별 행사장에서는 세일 축하 이벤트를 펼친다. 골든듀에서는 1캐럿 다이몬드 구매시 전품목 5%할인, 탠디제화는 이월상품 특집전을 진행하며 CK언더웨어 특집전, 진캐쥬얼 인기브랜드 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가을세일기간 동안 갤러리아백화점 카드 및 제휴카드로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롯데카드 사은행사도 펼친다. 입주/혼수 축하 갤러리아 리빙페어에 참여한 브랜드에서 구입 후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별 추가할인 및 금액할인권 증정(일부브랜드 제외)도 실시하며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화장품, 여성의류 등 가을상품을 겨냥한 다채로운 상품전을 층마다 진행해 알뜰쇼핑의 기회를 마련하고, 가을정기세일 미참여 브랜드는 브랜드마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금액할인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해나간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누가 떨어지는 돼지좀 잡아주세요”

돼지고기 가격의 폭락이 지속되면서 경기지역 양돈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도내 양돈농가 등에 따르면 돼지고기 지육의 수도권 도매가격은 지난달 5일 ㎏당 3천952원에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계속 떨어져 지난 5일 현재 2천973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구제역으로 생산량이 줄었던 지난해 여름의 8천36원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소매가격도 마찬가지로 수원하나로클럽에서 판매하는 삼겹살(100g) 가격은 1천55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1.4%, 지난해에 비해서는 40.8%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한 것은 공급 과잉 때문이다. 지난해 초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사육두수가 급감해 700만마리를 기록했지만 구제역 이후 양돈농가가 집중적으로 입식을 하며 지난달 970만마리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정부가 물가안정 등을 위해 수입삼겹살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해 삼겹살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경기침체로 소비부진까지 이어지면서 돼지고기값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양돈농가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가격 폭락에 생산비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용인의 한 양돈농가 관계자는 사료비, 분뇨처리비, 인건비 등 생산비는 자꾸 오르고 돼지값은 떨어져 마리당 5만~10만원 적자를 보고 있다며 육가공업체들도 넘쳐나는 물량을 소화할 수 없어 매입을 꺼리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양돈업계 관계자는 당장 가격 하락을 막을 요인이 없어 길면 내년 초까지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업계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휘발유값↓‘찔끔’… 운전자들 “간에 기별도…”

휘발유 값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이 미미해 운전자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2천11.79원 안팎으로 지난주보다 6원 하락,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지역 평균가는 2천15.81원으로 지난주 대비 6원 내렸으며 지난달 21일 2천33.16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점차 내리고 있지만 내림폭이 한 주 10원도 채 되지 않는데다 대부분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이 2천원을 넘어선 등 고유가가 여전히 지속돼 체감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수원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2천19원으로 고급휘발유의 경우 2천223원에 달했으며 성남은 2천54원, 용인 2천24원, 부천 2천22원 등 경기지역 대다수가 2천원을 넘어서 31개 시군 중 평균 휘발유가격이 2천원 미만인 곳은 고양(1천997원), 남양주(1천998원), 동두천(1천996원), 의정부(1천990 원), 파주(1천998원) 등 5곳에 불과했다. 평균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군포로 2천68원에 달해 의정부보다 ℓ당 78원이 높았고 성남(2천54원), 구리(2천51원)가 뒤를 이었다. 운전자 S씨(28여)는 유가가 오를 때는 ℓ당 50원, 100원씩 치솟는 데 반해 내릴 때는 10원 미만으로 찔끔찔끔 값이 깎이니 체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체감물가상승률은 지수물가상승률의 4배 달해

최근 발표되는 물가상승률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률의 괴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지수경기는 디플레이션, 체감경기는 스태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지수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1.2%였지만 연구원이 지난달 13~19일 전국 성인남녀 1천13명을 설문한 결과 체감물가 상승률은 4배가 넘는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3.1%는 최근 물가가 불안하다고 답했고 물가가 안정됐다는 답은 6.5%에 불과했다. 지출이 소득보다 많은 적자가구에서는 체감물가 상승률(5.4%)이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적자가구 중 소득 200만원 미만이 느낀 물가상승률은 5.9%, 고령층(50대 이상)의 체감물가 상승률은 6.1%에 달했다. 적자가구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체감 고물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물가 때문에 생계에 부담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전체가구의 79.0%가 그렇다고 답했고 적자가구에선 88.7%까지 치솟았다. 물가 때문에 소비가 위축된다는 응답 역시 적자가구(82.1%)가 전체 평균(71.6%)보다 많았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떨어지고 물가상승률도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특성을 보인다면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는 성장부진과 함께 물가도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이준협 연구위원은 당국이 물가가 낮다는 눈먼 지표만 갖고 통화내수촉진 정책을 펼치다간 서민의 경제적 고통만 가중시킨 채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독을 품은 미국쌀이 우리 식탁에 그대로?

미국산 쌀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지만, 일부 재고 쌀이 온라인에서 여전히 유통되면서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달 21일 미국산 쌀에 대한 입찰과 판매를 중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 조사 결과, 미국에서 생산되는 상당수 쌀과 쌀가공식품에서 폐암이나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무기 비소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쌀의 공매를 잠정 중단하고 인터넷 판매업체와 공매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판매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산 쌀은 지난해 10만여t이 수입된 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3만t이 통관돼 현재 8만1천t의 재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오픈마켓 등을 통해 이날 현재까지도 미국산 쌀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A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미국쌀인 1등급 칼로스 20㎏이 3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I쇼핑 사이트에서도 1등급 칼로스 햅쌀 20㎏을 4만1천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또 미국쌀을 판매 중인 모든 사이트에서는 비소 검출과 관련된 어떤 안내도 공지되지 않고 있었다. 이처럼 위험성이 제기된 미국산 쌀의 유통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주부 S씨(41)는 미국쌀에서 비소가 나왔다고 해서 판매가 중단된 줄 알았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팔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모르는 사람들은 계속 사 먹을 수도 있고 소규모 식당에서 쓰거나 가공용으로 사용되면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농민단체들도 미국산 쌀의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정부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는 미국산 쌀이 안전하지 않을 0.1% 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전량 폐기하고 수입을 중지시켜야 한다며 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입된 모든 쌀에 대한 비소검출검사를 즉각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수입한 쌀은 미서부 캘리포니아산 중립종인데 미국에서 무기비소가 검출된 쌀은 주로 남부지역의 장립종이라 위험성이 낮다고 본다며 농촌진흥청에서 미국산 쌀에 대한 무기비소 분석결과가 나오면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판매입찰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추석 직거래장터 택배업무 ‘타임오버’

추석을 불과 3일 앞둔 27일 친척들에게 보낼 곶감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던 직장인 S씨(31여성남)는 대다수 업체에서 물량이 없다고 전하면서 구매를 포기해야 했다. 농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기 위해 5곳이나 알아봤지만 모두 주문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곶감 대신 견과류 세트를 구입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물량이 없어 주문할 수 없었다. S씨는 3일 뒤인 추석 당일까지는 배송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주문조차 되지 않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숨 쉬었다. 직장인 K씨(53수원)도 대형마트에서 한우선물세트를 구입해 직배송하려 했지만 배송업무가 끝난 탓에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마트에서 진행한 추석선물 무료 배송 서비스가 배송량 폭주로 예상보다 일찍 끝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우는 신선 제품으로 하루 안에 도착해야 상하지 않지만 현재 택배를 부치더라도 최소 이틀 이상 걸린다는 설명에 배송할 수 없었다. K씨는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방문하려던 친척집을 가지 못하게 된 탓에 선물이라도 부치려던 것이라며 뒤늦게라도 직접 선물을 들고 찾아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대형마트 등에서 택배 및 배송 업무를 끝내면서 뒤늦게 선물 준비에 나선 고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실제 이날 수원소재 A대형마트는 평소 오후 6시까지 받던 접수를 2시까지만 받는 등 배송을 중단했다. 지난 일주일간 진행해온 무료택배와 배송 건수가 하루 평균 3천여건에 달하면서 택배사가 추가 주문건에 대해 추석 당일 배송이 어렵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성남소재 B대형마트 역시 추석선물세트 누적 배송 건수가 3만건을 넘어선 등 주문량이 폭주해 생선, 육류 등 신선 제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날부터 중단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 광주시 J 곶감농장, 하남시 D 견과류 유통 전문업체, 이천시 D 배농장 역시 26~27일을 기점으로 배송업무를 끝낸 상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하루면 충분했던 배송 기간이 이미 이틀을 넘어선 상황으로 추가 주문을 받으면 추석 기간 내 도착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중단했다며 그럼에도 배송을 희망하는 고객에겐 신선 제품의 경우 상할 우려가 있고 추석 이후 도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태풍에 뒤바뀐 ‘추석세트’ 운명

잇따른 태풍이 추석 선물의 인기도도 바꿔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수원점에서는 예년과 달리 자연송이 선물세트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자연송이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격도 내려갔기 때문이다.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날씨에 따라 작황에 큰 차이를 보이는 자연송이는 올해 3번의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적절한 비가 송이 성장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 풍작을 이뤘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20만원대의 특등급 자연송이 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7% 가량 증가했다며 물량 확보가 잘 된데다 수확시기와 추석이 잘 맞아 떨어져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과일의 경우 이마트 집계 결과, 낙과피해가 큰 배는 가격이 10~20% 올라 매출이 10%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사과는 15% 가량 가격이 내려가면서 매출은 6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태풍 여파로 한우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에서는 한우세트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많이 판매됐다. 사상 최대 사육두수로 가격이 안정된데다 과일세트 대신 한우세트를 선택한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사과가 배보다 잘 팔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태풍 때문에 품질이 하락해 과일 구매를 포기한 소비자가 많았다며 한우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입육 세트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떨어지고 한우의 인기가 크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추석 특집]선물 마련이 늦었다면 농협 직거래 장터로 가보자

추석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까지 선물을 장만하지 못했다면 도내 각 지역에서 열리는 농협 직거래장터에서 저렴하게 농축산물 선물을 살수 있다. 경기농협은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농민의 소득 안정과 농촌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시군별로 직거래 장터(장터별 25일 동안 개장) 및 추석특별 판매전을 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28일 인계동에 위치한 지역본부 건물 주차장 부지에서 추석맞이 경기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열다. 또 경기지역 11개 시군 20개 농축협에서 40여명의 생산농가가 참여해 100여가지 농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경기농협 금요장터의 경우 1998년 3월 최초 개장해 14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 온 전통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유명하다. 매주 약 2천명의 고객, 평균매출액 5천만원의 우수장터로 2003년, 2005년 농림부장관상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농협은 특히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햇과일정육인삼 등 다양한 선물코너를 운영하고, 송편빚기, 농산물 사은품 증정, 주부 팔씨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장터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 열린 장터에서 이틀간1억5천7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추석에도 유난히 심했던 기상이변으로 과일 및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들이 장터를 찾을 것으로 경기농협은 기대했다. 특히 경기농협 직거래장터는 현금 뿐만 아니라 신용(체크)카드 결제와 농촌사랑상품권 사용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각 시군별로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인 직거래장터를 개장, 운영해 소비자들의 추석물가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정연호 본부장은 농협 직거래장터에 가면 품질좋은 농축산물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다며 추석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을 선물하는 것은 고마운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농민들도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 농축산물 많이 애용해 주세요 추석을 맞아 경기농협이 경기도 대표 농축산물 선물세트를 소개했다. 추석선물 고르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요즘, 경기미로 만든 오색송편 세트와 잎맞춤 배ㆍ포도, 해솔촌 사과 등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농산물을 비롯해 경기농협식품공동사업법인에서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오색소반 김치세트도 소비자들의 선물 고민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인, 수원, 여주축협 공동으로 최고품질의 한우만을 엄선해 소비자 안심시스템(생산이력시스템)을 도입해 탄생시킨 한우람 정육세트도 인기다. 볼라벤과 덴빈, 산바 등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과일가격 급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고민된다면 6년근을 사용하고 과학적인 저온추출법을 사용하는 건강식품 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도 건강에 마음을 더한 명절선물세트로 손색이 없다. 정부 명품화 사업에 의해 2009년 선보인 천경삼은 6년근 고려인삼만을 사용하는 홍삼으로 항암,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성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가 보통 인삼보다 20~70%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올해 2월 한국이슬람교중앙연합회 할랄 위원회(KMF Halal Committee)로부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만 부여하는 인증인 할랄(HALAL) 인증까지 받아 그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받는 이의 취향을 모르거나 선물을 고르기가 힘든 소비자들에게 농협 전국판매장과 일반가맹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농촌사랑 상품권도 함께 추천한다고 밝혔다. 농촌사랑상품권은 전국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농협 신토불이 창구 등 농협 판매장과 농협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일반가맹점(인터넷에서 조회가능)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전국적인 이동이 많은 추석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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