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 가격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의 유기농산물 소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달 첫째주 기준으로 쌀, 상추, 호박 등 주요 친환경 농산물 제품 가격은 지역별로 1.5~3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최근 값이 폭등한 적상추의 경우 100g 기준 창원에서는 1천766원, 광주와 전주, 순천에서는 1천780원에 팔려 가장 낮았고, 춘천에서는 같은 물량이 2천920원으로 1천원 넘게 차이가 벌어졌다. 인천 1천800원, 서울 1천964원 등 수도권 지역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호박은 대전이 개당 2천840원으로 값이 가장 낮았고, 수원이 4천900원으로 가장 높아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인천(3천500원), 부산(3천535원), 서울(3천572원) 등도 4천원대 밑이었다. 이 밖에 양파는 수원이 ㎏당 1천270원으로 가장 쌌고, 부산이 3천720원으로 3배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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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기자
2012-09-10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