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경기지역 평균가 2천15.81원…지난주보다 6원↓
휘발유 값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이 미미해 운전자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2천11.79원 안팎으로 지난주보다 6원 하락,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지역 평균가는 2천15.81원으로 지난주 대비 6원 내렸으며 지난달 21일 2천33.16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점차 내리고 있지만 내림폭이 한 주 10원도 채 되지 않는데다 대부분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이 2천원을 넘어선 등 고유가가 여전히 지속돼 체감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수원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2천19원으로 고급휘발유의 경우 2천223원에 달했으며 성남은 2천54원, 용인 2천24원, 부천 2천22원 등 경기지역 대다수가 2천원을 넘어서 31개 시·군 중 평균 휘발유가격이 2천원 미만인 곳은 고양(1천997원), 남양주(1천998원), 동두천(1천996원), 의정부(1천990 원), 파주(1천998원) 등 5곳에 불과했다.
평균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군포로 2천68원에 달해 의정부보다 ℓ당 78원이 높았고 성남(2천54원), 구리(2천51원)가 뒤를 이었다.
운전자 S씨(28·여)는 “유가가 오를 때는 ℓ당 50원, 100원씩 치솟는 데 반해 내릴 때는 10원 미만으로 찔끔찔끔 값이 깎이니 체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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