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채소값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배추 한 포기는 2천640원으로 지난주 2천970원에서 11.1% 가격이 하락했고 무는 한 개에 1천300원으로 지난주 2천500원보다 48% 크게 떨어졌다. 시금치와 대파도 각각 14.1%, 7.7% 하락률을 보였다. 축산물값도 내려가 소고기(소불고기/100g)은 7.8% 소폭 하락했고 돼지고기 산지가격 하락으로 삼겹살 가격도 35.2% 내려갔다. 수확량이 크게 늘어난 고등어도 3마리에 3천980원으로 33.4% 값이 떨어졌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홈플러스는 다음달 22일까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친구 추천 받고 모바일 상품권 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벤트 방법은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 온라인마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친구에게 SNS, SMS, 이메일로 소문내고 ▶친구가 추천인 ID 입력하고 첫 구매를 완료하면 ▶첫 구매한 친구 수만큼 모바일 상품권(3천원)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명의 친구가 각자 첫 구매를 완료하면 추천인에게는 3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되는 것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오는 12월5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 신규 가입고객에는 총 2만원 상당의 5종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 한우데이를 맞아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모든 매장에서 한우 전 품목을 할인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 대표 품목으로는 등심(100g)을 3천250원, 국거리불고기(100g)를 각각 1천650원, 사골꼬리반골(100g)을 970원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매년 한우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 매출은 평소의 10배가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한우 가격은 하락한 반면 소비는 침체돼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소비 촉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농업과학관(수원 소재)에서 국산 보존화의 첫 해외수출이 결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한 보존화 전시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보존화란 생화로는 오래 감상할 수 없는 꽃을 탈수와 유연제 처리로 2년 이상 생화의 형태와 질감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 꽃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품질로 생산된 국산 보존화를 이용해 국내 화훼장식전문가들이 제작한 약 100여 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수출용으로 생산된 고품질 보존화를 이용한 다양한 실내장식, 웨딩용 장식 등 고급장식 소재 작품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지난 2009년 생화가공 전문업체인 나무트레이딩과 함께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보존화 제작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첫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8월 연 20만 본의 보존화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이 갖춰졌고, 현재까지 생산된 약 1만 본은 올해 11월 중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앞으로 보존화 생산시설과 원료용 꽃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 현재 3천억 원 정도에 달하는 일본 보존화시장의 30 % 이상을 국산 보존화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은 국산 보존화는 다양한 꽃 색깔은 물론 천연향을 오랫동안 발산하는 기술도 적용해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어 수출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롯데마트가 다음달 15일 롯데쇼핑 창사 33주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3주간에 걸쳐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롯데쇼핑 창사 33주년 행사를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1천여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우선 창사 기념 행사 첫 행사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감귤, 배, 삼겹살 등 제철 먹거리 등 계절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겨울 대표 과일인 서귀포 햇 감귤 20만 상자를 시세보다 30% 가량 할인 판매하며, 맛과 당도는 차이가 없으나 태풍 피해로 흠집이 난 못난이 신고배 2만 상자를 2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산 냉장 삼겹살도 180톤 물량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폴라플리스, 발열내의 등을 45만장 물량을 준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의류 행사를 준비했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폴라플리스 (성인/아동)를 40% 가량 싸게 살 수 있으며, 2장 구매 시 1장을 추가로 증정한다. 발열내의 상품도 남성용과 여성용을 시중가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년 전부터 원단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원가를 낮췄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창사 기념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3주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수확기에도 쌀값이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말 20㎏에 4만1천800원이던 쌀 도매가격이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2일 4만2천250원이었던 쌀 가격은 23일 4만2천350원, 24일 4만2천400원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5% 이상, 평년(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는 13% 이상 뛰어오른 가격이다. 햅쌀은 이미 4만3천원대로 올라섰고 산지에서는 80㎏ 쌀 가격이 이달 중순 17만원을 돌파했다. 산지 가격이 17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유통업계는 쌀값은 본격적인 수확기인 10월 하순이면 떨어지는데 올해는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쌀값상승의 원인으로 태풍 볼라벤과 덴빈 탓에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꼽았다. 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12분도 기준으로 올해 생산량은 396만t에 불과해 작년보다 3.5% 감소했다. 생산량이 400만t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생산량이 줄어들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 일부 농민들은 쌀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으며 웃돈을 주고 사들이는 사재기에 나선 상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으로 쌀 수확이 다소 늦어진 영향도 있어 수확이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는 쌀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쌀값 강세가 재배면적의 지속적인 감소에서 비롯된 면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쌀 생산량은 2009년 478만t에서 2010년 418만t으로 일년 새 무려 60만t 줄었다. 2010년은 쌀 재배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38배에 달하는 3만2천㏊나 줄어든 해이기도 하다. 농협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쌀값 급등은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내년에도 쌀값이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 곡물가 급등 등에 대비해 쌀 생산기반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면서 경기지역 양돈농가가 구제역 재입식자금 이자율 완화와 돼지고기 소비 촉진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양돈업계에 따르면 현재 돼지고기 도매가는 1㎏당 2천822원으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폭락 시세를 보여 연초 5천897원에 비해 반토막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처럼 돼지고기 값이 끝없이 내려가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최대 3만6천마리 물량을 3개월 동안 비축하기로 했다. 또 출산 능력이 떨어지는 어미돼지 8만마리를 도축하고, 국내산 육가공 원료육 사용 비중도 확대하며 사료대금을 지원하는 등 기존 돼지고기 안정 대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내 양돈농가들은 이에 대해 언 발에 오줌누기식의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비축된 물량을 나중에 다시 풀 경우 가격 하락이 반복될 뿐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용인의 양돈농 박모씨(62)는 양돈농가들이 그렇게 반대를 해도 정부는 기어이 무관세 삼겹살을 수입하면서 강제로 가격을 내리더니 이제 와서 조삼모사식의 수매비축을 대책이라고 내놓았다며 사료대금 지원도 길게 보면 농가의 빚만 늘리는 꼴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와 도내 양돈농가들은 최근 경기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무관세 수입중단과 함께 구제역 피해농가에 지원된 재입식자금의 이자를 낮춰 농가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30%를 웃도는 대형유통점 돼지고기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유통구조의 개선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의 출하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G마크 브랜드업체의 돼지추가 구매와 함께 도내 학교와 대기업에 대한 단체 급식 확대 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고양에서 한우 120마리를 사육하는 박승대씨(47)는 소 사료로 이용해야 할 생볏짚 가격이 크게 올라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배량이 줄었다며 논 농가에서 논 한 마지기(661.1㎡) 분 볏짚 가격을 지난해 2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25%나 올렸기 때문이다. 이 탓에 박 씨는 한해 동안 사용할 볏짚 총 250마지기분 구매 시 지난해보다 125만원 많은 625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씨는 수입사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축산농가마다 국내사료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지만, 국내산 볏짚 값도 크게 올라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혀를 찼다. 이처럼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작황마저 부진하면서 벼 부산물을 사료로 사용하는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4일 농협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올 들어 벼 부산물인 볏짚왕겨 등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10%p 안팎의 가격이 올랐다. 여주, 화성 등지에서 판매되는 소 사료용 곤포사일리지(발효액을 뿌린 말린 볏짚) 1롤 가격은 5만~5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5천원 올랐고, 닭오리 사육장에 깔거나 돼지 분뇨 발효용으로 이용하는 왕겨가격도 지난해 kg당 30~35원에서 40~45원으로 30% 이상 폭등했다. 이처럼 볏짚왕겨 등 조사료 값이 크게 오른 것은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태풍 등 기상 악재로 쌀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수입 조사료 값 상승으로 국내 사료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재은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사무국장은 소 값은 떨어지는 반면 사료값, 부자재 값은 크게 오르면서 축산농가는 거의 앞이 안 보이는 수준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지역 벼 재배면적은 9만824ha로 지난해 9만1천727ha보다 903ha 감소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올 연말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보급형 디지털TV를 출시하며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31일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로 전면 전환되는 가운데 여전히 100만대 가량이 아날로그 시청만이 가능한 TV로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TV 교체수요를 쟁취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 이마트는 자사가 기획하고 대만 LCD 제조업체 TPV사가 생산한 보급형 풀HD LED TV 이마트 드림뷰Ⅱ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격은 32인치와 42인치가 각각 46만9천원, 73만9천원으로 유명 브랜드의 동일 사양 TV보다 30%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1차 판매 물량은 32인치 제품이 1만4천대, 42인치 제품이 1만대다. 반응이 좋으면 추가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도 이날 보급형 엑스피어 TV시리즈 39형 풀 HD LED TV를 출시한다고 밝히며 경쟁에 가세했다. 판매 가격은 유명 브랜드의 유사 제품보다 35% 가량 싼 59만9천원이며 오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1천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하이마트도 삼성LG전자, 대우디스플레이 등의 실속형 디지털TV를 적극 홍보하며 포인트 적립과 사은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아날로그TV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들은 저가 디지털TV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장에서도 남은 두 달이 대량 판매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70개 안팎을 유지하던 다단계 판매업자가 올 3분기 들어 급증하면서 90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 3분기 18개 다단계 판매업자가 새로이 등록하고 2개 사업자가 폐업함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자 수가 90개로 늘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지난 8월 방문판매법이 개정된 이후 방문 판매업자들이 다단계 판매업자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3분기 들어 3개의 방문판매업체가 다단계 판매업체로 전환했으며 기존 방문판매업체 관계자들이 새로운 다단계 판매업체를 만든 것도 6개에 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와 소비자 홈페이지(www.consume 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