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상대로 각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성공단영업기업연합회는 2일 영업기업들에게도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통ㆍ건설ㆍ물류 등 지원서비를 제공하는 85개 업체로 구성된 개성공단영업기업연합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부가 입주기업에 대한 피해보상 지원대책을 진행하면서 영업기업에는 지원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연합회는 가입조건과 현지상황 등으로 남북경협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영업기업은 투자비용과 미수채권에 대해 피해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영업기업 피해도 시설투자, 영업손실 등 600여억원에 달한다며 기업들이 생활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한화손해보험이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 똑소리나는 자녀보험(이하 자녀보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들에게 인기다. 자녀보험은 상해로 인한 후유장해를 기본으로 보장하고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비 △부정교합, 크라운, 임플란트 등 치아관련 치료비용 △성(性)조숙증 진단비와 희귀난치성 질환 입원 및 수술비 △학원폭력발생금 △가장 부재 시 교육자금 등을 선택계약 형태로 보장한다. 자녀의 보험연령 6세 이후 영구치를 상실하거나 치아보존 치료를 받은 경우,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등 치아보철 치료를 받은 경우, 부정교합 치료를 받은 경우 각 담보에서 정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3세 이후 유치보존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치료 항목별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들 치아관련 담보들은 태아부터 최고 5세 이전에 가입해야 한다. 성조숙증 진단비 및 희귀난치성질환 입원ㆍ수술비는 한화손해보험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된 담보들이다. 보험연령 5세 이후 성조숙증(조발 사춘기, 조발 월경)으로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하여 최대 2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하며, 희귀난치성 질환(결핵, 활동성 구루병, 모야모야병, 크론병 및 파킨슨병 등)으로 확정되어 4일 이상 입원시 3일 초과 입원 1일당 가입금액을 120일까지 지급한다. 가장이 뜻하지 않은 상해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또는 80% 이상 후유장해를 입을 경우에는 자녀의 해당 연령에 맞춰 입학보조금, 학자금, 자립자금을 지급해 자녀의 성장 및 자립을 도와준다. 이 밖에도 학원폭력발생금, 유괴납치발생금 등 담보를 통해 일상생활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신생아보장, 선천이상수술비(혀유착증 제외) 등 태아관련 보장과 모성사망, 임신 및 출산질환 입원비 및 수술비 등 모성 보장까지 받을 수 있다. 상해나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비갱신 자녀담보의 보장보험료를 납입 면제하고, 계약일 1년 이후 피보험자(자녀)의 형제 및 자매 출생 시 이후 영업보험료의 1.0%를 할인해주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전자서명을 이용해 가입할 경우에는 제1회 보험료의 1.0%(최고 1천원)를 할인해준다. 이 상품의 가입연령은 태아부터 최고 18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5년부터 5년 단위로 25년까지, 보험기간은 20세/ 24세/ 27세/ 30세/ 80세/ 100세 만기로 설계할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개인영업본부 이봉수 상무는 고액의 치과 관련 치료비용이나 가장 부재 시 자녀의 교육자금 등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녀보험의 소중한 가치를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kyeonggi.com
초밥에 가장 알맞은 쌀로 일본 품종이 아닌 국산 품종이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조미숙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초밥에 알맞은 쌀 품종 선발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 결과 고시히까리가 아닌 우리쌀 호품, 신동진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초밥용 쌀은 밥을 했을 때 일반 밥쌀에 비해 밥알은 탄력성이 있으면서 입안에서는 잘 풀어지고, 초를 쳤을 때는 밥알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 품종이 좋다. 한국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초밥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초밥의 외관 선호도와 맛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호품과 신동진은 알맹이가 커서 초밥을 쥘 때 모양이 잘 만들어지면서 느낌이 좋고, 만들고 난 후 눈으로 보기에도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호품과 신동진의 쌀 수량은 550㎏ 이상으로 고시히까리보다 10% 이상 수량이 많아 초밥용 쌀을 생산하는 농가의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평가를 통해 초밥을 만들 때 막연히 일본쌀이 좋다는 인식을 바로잡고, 국내에서 개발한 쌀 품종이 초밥용으로 확대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곤 농진청 답작과장은 앞으로도 개발한 쌀 품종을 대상으로 도시락, 김밥 등 즉석식품에 알맞은 쌀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밥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주한미국대사관은 1일 쓰레시홀드 벤처스 창립자이자 대표인 조나단 베어를 초청해 창업 및 기업가정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경기도 창업지원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나단 베어 대표의 창업한 회사의 초기단계를 지속 가능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한 특강과 함께 창업준비자의 아이템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조나단 베어 대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타인과 공유하면서 지적받고 개선하라며 고객과 시장에서 성공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최근 겨울철이면 온열기구나 난방기구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난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 전력 대부분을 원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 가동이 중단되기라고 하면 블랙아웃(대정전)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중소기업이 실용적이면서 전력소비량을 대폭 낮춘 친환경 난방기구를 제조,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케이티에스는 예술성을 가미한 난방기구인 액자형난로를 시중에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예술과 난방을 접목한 건강 액자형난로 최근 예술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왠만한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 화폭 한장 정도 구비하는 것은 필수가 되고 있다. ㈜케이티에스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나노 카본 기술을 접목한 원적외선 건강 액자형난로를 출시해 각광을 받고 있다. 멋진 그림을 담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되면서 난방기구로서의 기능까지 하는 액자형 난로는 원적외선을 방출해 난방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난방 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빛이 공기를 통하지 않고 직접 물체에 도달하는 특성을 가진 원적외선은 한 방향에서 빛이 전달되더라도 인체 내부 깊숙이 원적외선이 침투해 공명현상에 의한 내부자체 발열로 높은 난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케이티에스의 액자형난로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93%이상(원적외선협회 인증) 되는 고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원적외선 기술을 접목한 탓에 실내의 산소를 태우거나 산소를 배출하지 않아 추운 겨울철 잦은 실내환기가 필요없는 효과가 있어 가정용이나 어린이방, 화장실보조난방, 기숙사, 도서관, 노약자 시설, 산후조리원 등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또 과열방지 이중안전장치가 장착된데다 벽걸이형이라는 구조적인 특성상 특히 어린이의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건강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더욱이 전력소비량이 적어 일반 열선 히터와 비교해 30%이상 전기료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겨울철 난방에너지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정의 경우 소중한 가족의 사진을 넣을 수도 있고 회사의 경우 제품의 이미지로도 대체하는 등 맞춤형 제작도 가능해 실용성을 더했다. 액자형난로의 핵심이 되는 기술은 면상(面狀)발열체로, 전기저항을 갖는 세라믹저항체(탄소층)의 발열부위를 매개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케이티에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액자형난로 외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면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까지 사업여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ㆍ유일의 카본면상발열제품 생산체계 카본면상발열제품은 기존의 열선이나 난방필름의 전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성과 내구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으로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난방비가 절감돼 매우 경제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계 발열체는 탄소와 사용하는 소재에 따라 탄소펄프발열지, 탄소섬유사 직조발열체, 카본코튼발열체와 발열체의 사용목적과 절연 소재에 따라 에폭시히터, 우레탄히터, PET히터로 구분된다. ㈜케이티에스는 지난 2011년 면상발열체 기술의 특허 출원 이후 4개의 특허를 연속으로 획득,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사, 카본코튼발열체, 탄소펄프발열체까지 면상발열체의 모든 제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는 수직 일관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녹색 난방시스템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 ㈜케이티에스는 카본면상발열 기술을 이용해 액자형난로를 비롯해 개인용 사우나 부스, 바닥 난방재, 산업용 가열건조 히터, 의료용 매트, 하우스 재배용 히터, 의류형 히터, 방석 등 시트용 워머 등의 영역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케이티에스가 제조한 난방패널은 시설채소 재배시설, 작물건조기 등 농업분야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찜질방과 아파트 화장실 등 생활 공간과 가구도장 건조시설, 전자제품 도장 건조 시설 등 산업적인 분야에서도 쓰이고 있다. ㈜케이티에스가 국내 최초로 난방패널분야의 고객 주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이유가 됐다. 크기나 모양, 발열량 등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를 해주고 있으며 기존 선상발열체 대비 10배의 발열 면적과 빠른 온도상승, 안정적인 열 전달과 효율적인 열관리가 이뤄진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0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불과 3년만에 산동성 일대에 150개가 넘는 대리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해 중국에서만 15억원가량의 수출실적을 거두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와 중동 지역, 북미시장 등으로 바닥용 난방자재와 가정용 난방기기 제품의 수출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온돌방식의 난방이 익숙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 장판 밑에 면상발열체를 깔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시공은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11년 경기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좋은제품으로도 꼽혔고 해외시장 판촉을 위해 지난해 G-FAIR를 비롯한 각종 해외전시회에 제품을 전시하면서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허동석 ㈜케이티에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지난 2000년 설립이래 에코 프랜들리(eoc-friendly)를 기업이념으로 삼아 친환경연구소를 주축으로 신개념의 친환경 원적외선 난방자재인 카본면상발열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친환경적이면서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2013년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박람회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공고 - 신청자격 : 국내 중소기업 10개사 - 신청기간 : 5월8일(수) 까지 - 신청방법 :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에 온라인 신청 및 각종서류 우편송부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5) ▲[서부권역] G-창업스쿨 대상자 모집 - 신청자격 : 주된 사무소나 제조시설(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업력 2년 이상의 중소기업 - 신청기간 : 5월10일(금) 18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접수(www.gsbc.or.kr) 및 첨부서류 이메일 제출 ※ 이메일 : jychoi@gsbc.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서부지소 (070-7116-4816) ▲2013 경기도 소상공인 힐링프로젝트 사업 참여자(취,창업자) 모집 - 신청자격 : 창업교육 이수자, 경영컨설팅 수혜자, 업종전환자 중 경기도 내 소상공인 취창업 희망자 - 신청기간 : 5월7일(화) 18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접수(www.gsbc.or.kr) 및 제출서류 이메일 제출 ※ 이메일 : cloto31@gsbc.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돌봄팀(031-259-6222)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경기도내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농산물과 국제유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개월 째 1%대에 머물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전년 동월보다는 1.3% 상승해 지난해 7월 1.3% 상승 이후 10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전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봄 채소류 출하 등의 계절적 요인과 석유류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채소 등 농산물은 전달보다 0.5% 하락했지만 축산물(2.8%), 수산물(1.6%) 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 부문이 0.5%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1.8%) 등 가격 하락으로 공업제품 부문은 0.8%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106.3)는 지난달보다 0.2%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115.8)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으로 채소류 중심의 농산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 물가안정의 주요인이 됐다며 당분간 큰 변수가 없는 한 안정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경인지원장 장태종)은 중소기업의 창조기업가 정신을 도모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2013년 경기ASTI 지식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빅데이터 : 새로운 가치(KISTI 첨단연구소 한선화 소장)△차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기술탐색(구영덕 박사/KISTI 미래기술분석실) △중소기업의 창의적 신기술개발 융합기법(박선균 교수/포스코 TRIZ 대학) △혁신의 비밀: 창조경영 시대의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조성복 교수/한남대학교)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KISTI 경인지원 관계자는 이번 지식세미나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성공적인 경영과 미래발전을 위한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새정부의 핵심과제인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의 첫 번째 대책으로 맞춤형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직매장, 직거래장터, 꾸러미 사업 등 다양한 농산물 직거래 형태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직거래 활성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는 우수한 입지 확보가 중요한 점을 고려해 주차장소비자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 공공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직매장을 운영하는 생산자 단체에는 포장라벨링 작업 등을 위한 공동작업장과 판매대장비실내장식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자가 매주 또는 격주 단위로 10여 품목의 농산물을 상자에 담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꾸러미 사업의 활성화 방안으로는 상자 재활용 및 통합 배송 체계 구축을 통한 택배비 인하안 등을 마련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직거래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자체 합동 평가 때 직거래 장터 운영실적을 포함하고 직거래 활성화 비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직거래 활성화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중으로 (가칭)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면 농산물 가격이 10~20%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구조를 마련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법 제정 50년 여전히 현장선 깜깜 혹시나 쉴까? 올해도 기대 무너져 대체휴일ㆍ추가수당도 먼나라 이야기 쉬쉬하는게 업계 현실 더 서러운 날 부천의 한 블랙박스 부품업체에 근무 중인 이모씨(31)에게 근로자의 날은 딴 세상이야기나 다름없다. 지난 2011년부터 2년 넘게 이곳을 다녔지만 휴무는커녕 추가근로 수당조차 받아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혹시 올해는 쉴까?하는 기대에 휴무 하루 전까지 기다려 봤지만 올해 역시 사장은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았다. 이씨는 법적으로 휴무가 보장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근무여건이 좋은 대기업이나 일부 중견기업에나 해당하는 이야기라며 남들 쉴 때 못 쉬고 일할 때가 가장 서럽다고 토로했다. 성남의 한 IT업체에 다니는 박모씨(30) 역시 회사 요구로 근로자의 날에도 출근하기로 했다. 항상 인력이 상주해 서버를 관리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명절이나 주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휴일근로수당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다. 입사한 지 3년이 돼 가지만 단 한 번도 계상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박씨는 휴일근로를 하면 평시의 1.5배를 수당으로 받는다는 사실조차 최근에 알았다며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있어도 쉬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업계 현실이다고 씁쓸해했다. 근로자의 날이 제정된 지 올해로 50년이 흘렀지만 중소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정상출근을 하거나 일을 해도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잡 코리아가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562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휴무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절반을 넘는 53.7%(302명)가 정상 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은 아니지만 지난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로 규정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이날 근로를 할 경우 주 휴일과 같이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휴일이므로 근로기준법 제56조에 따라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을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또 근기법에는 명시돼 있지 않으나 행정해석에 따라 사전에 근로자와 합의한 날짜에 대체휴일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상당수 중소기업은 근로자의 날에 일을 해도 추가수당이나 대체휴무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정상근무자 중 유급휴가 대신 별도로 지급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63.7%가 없다라고 답했다. 반면 수당ㆍ휴가 등 보상대책이 마련됐다는 응답은 14.5%에 불과했다. 김영미 노무법인 태일 노무사는 법이 제정된 지 5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노동자의 권리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 제소를 통해 미지급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도내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순항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조사를 보면 이달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6p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65에서 67로 상승 반전한 뒤 3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제조업의 매출BSI, 생산BSI는 전달보다 각각 7p, 6p가량 큰폭으로 올라 제조업 분야의 전반적인 업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기업의 자금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자금사정BSI(+7)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상승한 데는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와 정부의 추경 편성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요한 상승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