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월 소비자물가 10개월 연속 1%대 … 안정화 국면

경기도내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농산물과 국제유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개월 째 1%대에 머물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전년 동월보다는 1.3% 상승해 지난해 7월 1.3% 상승 이후 10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전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봄 채소류 출하 등의 계절적 요인과 석유류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채소 등 농산물은 전달보다 0.5% 하락했지만 축산물(2.8%), 수산물(1.6%) 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 부문이 0.5%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1.8%) 등 가격 하락으로 공업제품 부문은 0.8%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106.3)는 지난달보다 0.2%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115.8)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으로 채소류 중심의 농산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 물가안정의 주요인이 됐다”며 “당분간 큰 변수가 없는 한 안정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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