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지역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등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도내 농가에 병해충 주의보가 내려졌다. 1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 농기원은 이날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에 최근 높은 기온에 따라 고온피해 및 키다리병 발생에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각종 해충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모내기를 앞두고 비닐터널 내 온도변화가 클 때 발생하기 쉬운 모잘록병과 뜸모를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관리를 하고 비닐을 제거할 때는 물을 대었다가 빼 주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애멸구(줄무늬잎마름병), 벼물바구미 등은 모내기 전 상자에 농약종류별 살포시기와 살포량을 지켜 골고루 뿌려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기원은 높은 온도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키다리병의 경우, 종자를 소독한 보급종이 아닌 자가체종을 하는 농가들은 반드시 못자리 방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과수농가들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와 같은 외래해충을 주의해야 한다. 진딧물, 꼬마배나무이, 장님노린재 등은 잎 등을 자세히 살펴봐 꽃이 피어있는 시기를 피해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시설채소의 경우 기온이 올라가면 총채벌레, 진딧물, 응애, 온실(담배)가루이 등의 밀도가 늘어나 방제가 소홀한 곳에서는 피해가 우려된다. 대부분 크기가 작아 초기발생을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돋보기나 끈끈이트랩을 이용해 발생이 시작될 때를 정확히 파악해 바로 방제해야 한다. 농기원은 경기지역이 타 시도와 중국의 해충 발생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며 방제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요즘은 기후변화의 폭이 너무 커 예측과 대응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각 농가에서는 해충 발생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초기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배재수)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종국)이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4일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김종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기업환경개선과장 등 임직원 15명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금융지원제도 개선시 정보공유 및 의견수렴 ▲금융지원 대상 중소기업 관련 정보 교류 및 공동 조사연구 ▲금융지원제도에 대한 홍보 ▲기타 협약 목적에 부합하는 제반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중소기업 지원 확충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간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지식재산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지식재산 창출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신기술ㆍ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소요되는 개발자금과 기술을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소요되는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단계별 맞춤형 보증상품이다. 혁신형 중소기업 및 녹색성장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콘텐츠산업, 지식기반업종, 뿌리산업이 지원대상 기업이다. 보증한도는 개발자금 5억원, 사업화자금 10억원,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젝트 자금은 15억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해당기업에는 과거 매출실적과 상관없이 필요자금을 전액지원하는 등 특별 한도를 부여하고, 보증료율 최대 0.5%p 차감 및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조치해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 사업화 할 자금이 부족해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빠져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ㆍ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지식재산 창출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 활동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최근 화두가 된 창조경제 시대에 떠오르는 하나의 단어가 있다. 바로 융합이다. 이제 더이상 하나의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내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제품에 감성을 입히고, 홍보력을 더한다면 훨씬 더 나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다른 업종과 분야간의 융합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는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한창준 회장(61ㆍ프린스일렉트로닉스 대표)은 지난 1월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교류회를 더욱 활발히 증진해 다른분야에 특화된 기업의 힘을 모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현재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37개의 교류회와 759개 기업체가 기술자원 등을 상호교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류회 활동 증진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회원기업의 활동무대를 해외로 확장하고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해 회원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도 있다며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ㆍ학ㆍ관 연계 공동프로젝트를 추진뿐만 아니라 다변화하는 기술 및 제품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회원사가 보유한 기술 및 경영자원을 연계하는 기술융합화사업 및 공동연구개발을 확대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올해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 시행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대학과 기업과 연계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 이라면서 연합회가 회원사들에게 단순히 정보를 알리고 정보교환 창구를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술 융합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결정해 나가는 역할을 도맡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삼성이 수조 원 대 기금 출연을 발표한 가운데 재계의 관련 프로젝트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삼성그룹은 과학분야,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창의과제 등 3대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 10년간 1조5천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1차로 올해 3천억원을 포함해 2017년까지 5년간 총 7천500억원, 2차로 2022년까지 추가로 7천5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의 이런 계획은 민간 기업으로서 창조경제로 대변되는 현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오는 6월까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7월 내 과제를 접수, 10월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연구 과제의 사업화를 위해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이 수조 원에 달하는 창조경제 지원 기금을 출연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재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현대차그룹이나, LG그룹 역시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일부 대기업은 TF팀을 꾸려 구체적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박 대통령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자동차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투자액 중 40%가량인 7조원을 미래차ㆍ고효율 신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배터리 및 제어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1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전경련은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체험형 과학관 등 과학 문화 확산과 창조 인재 육성, 산업간 융복합 등의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창조특위 위원은 현대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산업연구원 등 민관 연구기관장과 전국은행연합회 등의 단체장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 5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삼성그룹의 창조경제 지원에 따라 다른 재계 역시 관련 예산과 기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경제민주화 중 하나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요구되고 있지만 중견기업 상당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문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종업원 300인 이상 1천명 미만의 중견기업 10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납품업체 절반이상(57.3%)이 대기업의 동반성장 문화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시 63.4%가 대기업의 동반성장 문화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셈이다. 또 납품단가 인상을 현실화한 중견기업은 5개사(7.4%)에 불과했고 오히려 납품단가를 인하했다는 기업이 10곳 중 3곳(33.8%)으로 나타나 중견기업일지라도 납품단가 협상과정에서 큰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중견기업의 체감경기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견기업의 10곳 중 8곳(83.7%)은 전반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여건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향후에도 경기가 나빠질 것(48.1%)이라는 예상이 좋아질 것 (40.4%)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최근 엔저현상 등 환율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10곳 중 3곳(31.7%)이나 됐다. 이러한 대내외적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견기업 10곳 중 9곳은 원가절감(91.9%)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견기업에도 동반성장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세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쉽게 커나갈 수 있는 희망의 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는 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지송 LH 사장을 비롯해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기업 기관장들의 물갈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허 이사장은 최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사의의 뜻을 전달했다. 허 이사장은 잔여 임기가 1년3개월 남은 상태에서 산하기관장을 교체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이지송 LH 사장을 비롯해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산하 기관장들의 사의 표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의를 밝힌 기관들에 대해서는 후임 인사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지난해 부동산 등을 2건 이상 양도하고도 합산 신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는 오는 31일까지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를 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2012년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확정신고 대상자 약 3만명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부동산 등을 2건 이상 양도한 납세자 가운데 양도소득금액을 합산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 등이다. 신고 대상자가 기한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의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며, 허위계약서 등으로 소득금액을 과소신고한 경우에는 4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가산세와는 별도로 신고 기한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하루 0.03%(연 10.95%)의 납부불성실 가산세도 내야 한다. 양도소득세 신고납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또는 홈택스(www.hometax.go.kr)를 참고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기후 변화로 인해 감귤의 개화시기가 70년대보다 이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농업용 상세 전자기후도를 이용, 제주 지역 노지 감귤의 꽃 피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1970년대 평균 5월16일이었던 노지 감귤 개화 시기는 최근 10년(20042013년)동안 평균 5월14일로 이틀 빨라졌다. 또 2030년대에는 5월10일, 2050년대에는 5월7일까지 각각 6일, 9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됐다. 감귤 개화 시기가 빨라진 것은 기후 변화로 인한 봄철 제주 지역 평균 기온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이처럼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경우 감귤이 느끼는 생물 계절 역시 전반적으로 빨라져 감귤 재배 농업인의 농약과 비료 관리가 필요하고 수확 시기 역시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농업용 전자기후도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고도와 지형, 냉기유입 등 우리 농업환경 요소를 반영해 농작물 생산과 재배 적지 등을 10년 단위로 예측할 수 있는 지도다.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문경환 연구사는 기후변화가 감귤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 변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자기후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안정적인 농산물 재배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LH 동탄사업본부(본부장 김복식)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나들이를 하기 힘든 독거어르신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해 놀이시설 및 사파리 이용, 장미축제관람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LH 동탄사업본부 직원 10여명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30여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휠체어를 밀어주고 점심식사도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LH 동탄사업본부는 지난 3월에도 화성시의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복식 본부장은 우리사회에 소외되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LH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서적인 유대가 필요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