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미래연합?

미래희망연대와 미래연합, 국민중심연합과 국민참여당의 차이를 아시나요?62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불과 사흘 앞둔 1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이 무려 14개에 이르고, 일부 정당은 유사 명칭을 사용해 유권자들의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예비후보자 등록상황에 따르면 전국에 지방선거 예비후보를 1명 이상 등록한 정당은 한나라당(현역역 국회의원 169명)과 민주당(88명)을 포함, 총 14개 정당에 이른다.자유선진당(17명)과 미래희망연대(8명, 옛 친박연대)민주노동당(5명)창조한국당(2명)진보신당(1명)국민중심연합(1명) 등 8개 정당이 현역 국회의원 의석순으로 기호 1~8번이 되며,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국민참여당과 미래연합사회당친박연합통일당평화민주당이 9~14번을 받게 될 전망이다.62지방선거 14개 정당 등록 유사 명칭 많아 유권자 혼란무소속 후보는 15번 이후로 가나다순으로 배정된다.미래희망연대(대표 서청원)의 경우,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결의했으나 아직 정당해산이 되지 않은 관계로 경기도 기초의원 예비후보 4명이 남아 있으며,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반대해 탈당한 인사들이 만든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도내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가 각각 2615명이 등록돼 있다.심대평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중심연합은 경기도에 예비후보가 단 한명도 없는 데 반해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를 내세운 국민참여당(대표 이재정)은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를 각각 91641명이 도내에 등록된 상태이나 국민중심연합 탓에 당초 8번에서 9번으로 기호가 밀린 상황이다.이밖에 평화민주당(대표 한화갑)은 도내 예비후보가 기초단체장기초의원 2명, 친박연합(대표 박준홍)은 광역의원 1명에 불과하고, 사회당과 통일당은 단 한명도 없는 등 주요 정당과 중소 정당간 예비후보 등록상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공천 쓴 잔 ‘다선’ 기초의원들 무소속으로 회생하나

인천지역 다선의 현역 기초의원들이 공천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대거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선회, 그간의 저력을 보여줄 지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0일 지역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이번 62 지방선거는 현역 기초의원들의 공천 탈락과 광역의원이나 기초단체장 등으로 배를 갈아 탄 경우가 많아 6대 기초의회에선 새로운 인사들이 대거 입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공천에서 배제된 재선 이상의 다선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도 점쳐지고 있다.남구의 경우 4선의 박래삼 구의원이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탈당, 무소속으로 구의원 출마를 선언했다.박 구의원은 2차례 구의회 의장을 지냈지만 이번엔 제대로 된 공천심사도 받지 못한 채 김을태 시의원에게 밀려났다.3선의 장승덕 구의원도 이번에 처음 출마한 최흥숙배세식 후보와의 공천경쟁에서 떨어졌다.최 후보는 지역당협위원장 측근의 부인으로 현재 남구갑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선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협위원장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게 아니냐며 공천심사를 거쳤다고 하지만 경선방식이 아닌 이상 공천과 관련, 객관적인 검증절차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3선에 도전하는 서석원 연수구의원도 부의장을 지내고 오랜 의정활동에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김용헌 계양구의원도 민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각 당 관계자는 다선에 현역 구의원이라고 해도 지역구 여론이 좋지 않고 의정활동이나 자질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아무리 상대가 신인이라도 공천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화성·수원·오산 통합’ 찬성 38.8%-반대 53.2%

화성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4명의 후보들이 2강2약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지사와 도교육감 경쟁에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김상곤 도교육감이 선두로 나타났다. 도지사 지지도 김문수 45, 유시민 23.8, 김진표 15% 順도교육감 지지도 김상곤 29.4, 문종철 13.2, 정진곤 9.6%시급한 지역현안 동탄2신도시 개발 29% 첫손정당지지도 한나라 37, 민주 27.8, 민노당 5.2% 順 ◇화성시장 지지도공천 과정에서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공천 티켓을 따낸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와 민주당 채인석 후보가 불과 2.4%p의 차이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홍성규 후보, 국민참여당 박지영 후보가 뒤를 쫓고 있다. 또 지지도 분석결과, 이태섭 후보와 채인석 후보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태섭 후보는 60대 이상(59.0%)과 중졸 이하 학력층(50.0%)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채인석 후보는 20대(43.0%)와 대재 이상 고학력층(37.5%)에서 이태섭 후보를 앞서고 있다. 한편, 이태섭 후보는 인지도와 지지도가 엇비슷한 수준이고 채인석 후보도 지지도가 인지도보다 6.6%p 높은 상태로 나타나 향후 인지도 상승에 따른 지지표 흡수, 응답자의 27.4%로 조사된 부동층의 끌어안기가 선거전 승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지사 지지도경기지사 후보들의 가상대결 결과, 화성지역에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5.0%의 지지도를 보여 타 후보들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23.8%, 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15.0%로 조사됐으며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3.2%, 2.4%씩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높은 연령대(60대 이상 68.7%)와 가정주부(53.1%) 등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중졸이하 학력층의 67.6%가 지지했다. 반면 유시민 후보는 20대층(34.9%)과 대재 이상 고학력(32.0%)화이트칼라(38.0%)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잘모름무응답으로 조사된 부동층은 10.6%에 불과해 경기지사 선거에 대한 화성지역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감 지지도교육감 후보들의 가상 대결에선 김상곤 현 교육감이 29.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과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이 13.2%, 9.6%의 지지율로 뒤쫓고 있다. 또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은 6.2%,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은 4.6%의 순이었다. 특히 김상곤 교육감은 성(性)연령학력에 걸쳐 타 후보들을 전반적으로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인지도 조사에서도 김상곤 교육감이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진곤 전 수석은 12.8%로 조사됐다. 이어 문종철 전 수원대학원장은 8.6%로 나타났다.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과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은 각각 4.6%, 4.0%였다. ◇지역현안지역현안에 대해선 지역간 입장차가 크게 엇갈렸다. 동탄면과 동탄123동 응답자의 68.0%는 동탄2신도시 개발이 시급한 현안이라는 입장인 반면 병점12동, 진안동, 기배동, 반월동 등 수원시 경계지역에선 화성수원오산시 통합(32.1%)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또 동탄2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 30대(40.0%)와 월 가구 소득 400만원대(45.2%)에서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한편, 화성수원오산시 통합에 대해선 반대가 찬성보다 14.4%p 높은 가운데 정당지지 성향에 따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45.4%는 통합에 찬성했지만 민주당 지지자의 61.2%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지역별 분석결과, 우정읍과 팔탄면, 장안면, 마도면 등 농촌지역 응답자의 62.7%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한나라당이 37.0%로 민주당(27.8%)보다 9.2%p 높았다. 이어 민주노동당 5.2%, 국민참여당 3.4%, 자유선진당 2.4%, 진보신당 0.8%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8%로 나타났다. 응답자 분석 결과,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여 60대 이상(63.9%)과 중졸 이하 학력층(61.8%)에서 한나라당 지지의사가 뚜렷하게 높았다. 반면 대재 이상의 고학력층(33.6%), 20대(36.0%)30대(38.3%), 화이트칼라(39.4%)학생(45.7%)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한나라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여야 각축전 속 무소속 복병

62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지역별 대결 구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따른 여파, 현역 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한나라당-민주당 양강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10일 여야 각 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도내 31개 시군에 대한 후보자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이며 민주당도 동두천, 가평 등 4곳을 제외한 27곳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끝냈다. 또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8명의 단체장 후보를 냈으며 미래연합도 4명의 후보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 평화민주당은 각각 2명의 단체장 후보를 공천한 상태다. 이밖에 무소속 출마자도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 연천군에선 무소속 후보 5명을 포함해 8명이 출마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성남시장도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수원시와 과천시도 출마 후보자가 6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반면 고양시, 파주시,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출마 후보들이 2명에 불과, 한나라당-민주당간 진검 승부가 벌어질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진표-유시민 후보가 오는 12일 합의경선 방식에 따라 이뤄낼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의 여파도 주목된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거 이슈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주당-국민참여당간 조직 결합에 다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성남, 의정부를 비롯해 양주, 동두천 등에서 현직 단체장들의 출마가 잇따르면서 이들의 조직망 및 인지도 등도 선거 판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이태섭 32%-채인석 29.6% ‘접전’

62화성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가 32%의 지지율로 민주당 채인석 후보(29.6%)를 2.4%p 앞서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경기일보, 중부일보,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양일간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표본 추출법을 통해 화성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관련기사 3면홍성규 7.6%박지영 3.4% 인지도 이태섭 최고동탄2 개발-화성수원오산 통합 등 관심 커또 민주노동당 홍성규 후보는 7.6%, 국민참여당 박지영 후보는 3.4%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잘모름무응답으로 조사된 부동층이 27.4%로 나타났다. 인지도 조사에선 이태섭 후보(32.4%)가 채인석 후보(23%)보다 9.4%p 높았으며 홍성규 후보와 박지영 후보는 각각 11.6%, 7.8%로 분석됐다.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 화성지역에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5.0%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23.8%, 민주당 김진표 후보 15.0%의 순이었다.또 교육감선거 후보자 중 김상곤 현 교육감이 29.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 13.2%,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9.6%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화성지역 최대 현안으로는 동탄2신도시 개발이라는 응답이 29.0%로 가장 높았으며 화성수원오산시 통합도 24.0%로 뒤를 이어 이들 현안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송산그린시티 개발(11.0%), 태안3지구 개발(8.8%), 남양팔탄 송전로 건설(8.6%)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화성수원오산시 통합 추진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53.2%에 달했다. 반면 찬성 입장은 38.8%로 나타났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현장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재선 고지를 노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후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서민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 중심, 맞춤형 종합복지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가 밝힌 복지분야 공약은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 지속 확대 ▲24시간 아이돌봄 사업 대폭 확대▲휴일 급식과 미취학 아동 급식에 예산 우선 배정 ▲노인 일자리 확충 ▲중증 장애인 연금제도 등 장애인 복지사업 등 5가지다. 그러나 김 후보는 야권의 무상급식 실시 공약에 대해 무상급식도 좋은 취지지만 정말 급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보육교육과 노인 일자리 문제, 중증노인지원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는 복지 공약 추진 재원 마련과 관련, 지난 4년의 임기중 복지예산을 2006년 16%에서 2010년 24%까지 늘렸다면서 계약심사제 및 지방소비세 확충 등 세원 마련을 통해 현재 경기도 복지예산 3조1천175억원을 임기내에 4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후보는 선거 운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서 사람중심사람 사랑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사람을 통합적으로 알고 접근하고 만나는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