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없애면 보금자리 반값”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0일 건축비 거품을 없앤다면 경기도 보금자리 주택을 반값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심 후보는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주변시세의 50%대로 공급되는 서울지역은 과열경쟁이 벌어졌지만 경기지역은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며 서민들을 위해 경기도에서도 반값 아파트가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심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보금자리 주택 사업 전체를 정부와 재협상해 도가 직접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내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와 중소형 아파트 공급규모, 임대주택 비중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무엇보다도 현재 과도하게 책정되고 있는 건축비 거품을 제거해 보금자리 주택을 평당 600만원 이하로 공급, 사전예약을 한 도민이 입주할 때에는 그 차액(3.3㎡당 200만400만원)을 돌려주겠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심 후보는 분양가 상세 공개 의무화 등을 통해 도내 10여개의 신도시와 20여개의 중소규모 신도시 정책도 전면 재검토해 분양가를 인하하고 거품없는 아파트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한, 현역 프리미엄 업고 승리 ‘자신’

광역의원은 제1선거구(중앙동, 별양동, 과천동)와 제2선거구(갈현동, 문원동, 부림동)로 나눠 실시된다. 이번 광역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구도에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해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제 1선거구에 30대 젊은 여성후보를 내세워 여성표는 물론 야권 유권자를 결집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제1선거구에 3선에 도전하는 이해문 후보(56)를, 제2선거구에는 백남철 과천시의회 시의장(54)을 내세워 두 곳에서 당선을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무소속 3파전이 벌어지더라도 한나라당 고정표와 현직 의원의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승리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이다.반면 민주당은 3040대 젊은 후보로 한나라당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제1선거구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윈원장을 맡고 있는 윤미현 여성후보(36)를, 제 2선거구는 과천 토박이면서 사회복지 전문가인 배수문 후보(45)를 공천했다.민주당은 여성파워 자랑하고 있는 윤 후보가 여성표를 결집하고, 40대 젊은 후보인 배 후보가 야권표와 부동표를 흡수한다면 한나라당 성벽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여기에 제 1선거구에는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김은환 후보(42)가, 제2선거구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래 정책 개발원 이사인 박승균 후보(47)가 정책으로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한나라 높은 ‘성벽’… 야권 단일화 카드는 ‘안갯속’

과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후보자는 요즘 각종 여론조사와 함께 천안함 사태와 노무현 1주기 기념식 등 중앙정치 환경에 대한 유불리 등 전반적인 선거판세 분석에 분주한 분위기다. 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야권후보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후보 단일화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나라 여인국,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20% 상향민주당 홍순권, 문화예술향기 가득한 도시 조성민노당 류강용, 공교육 강화무상급식 확대실시현재 과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은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여인국 후보(55)와 민주당 홍순권 후보(54), 민주노동당 류강용 후보(48), 진보신당 김형탁 후보(48), 평화민주당 홍채식 후보(63), 무소속 임기원 후보(46) 등으로 6파전이 예상된다.과천지역은 야권보다는 여권성향이 짙은 지역이어서 현재까지 한나라당 여인국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지방선거와 총선 등 역대 선거에서 여권 후보가 야권 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권 후보가 강세를 보이자 야권후보들은 예비등록과 동시에 후보단일화 카드를 들고 나오고 있다. 다자간 선거구도에서는 여인국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예비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한 6명의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고 6파전으로 선거가 전개될 경우 야권표가 분산돼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과 진보신당, 진보신당과 민노당간에 후보 단일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진보신당 김형탁 후보와 민주당 예비등록 후보인 이인수 후보간의 단일화는 양당간 협의문을 작성, 발표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인수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공천을 받은 홍순권 후보 단일화 작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후보단일화에 불씨를 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류강용 후보간의 단일화 협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기원 후보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각 정당 후보가 무소속과의 연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어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려울 전망이다.이같이 야권후보들이 한나라당 여인국 후보의 3선 저지를 위해 후보 단일화에 목말라 하고 있으나 단일화 조건이 모두 자신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어 실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각 정당의 정책과 노선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야권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과천정가의 지배적인 여론이다. 한나라당 여인국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어떤 후보와 경쟁을 해도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받은 표심을 그대로 이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과천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누구보다도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천시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며, 과천시 브랜드 역시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평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야권후보들도 저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야권후보자들은 노무현 1주기를 맞아 유권자의 표심이 야권 후보자들에게 쏠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로 노풍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이다. 노풍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 지지층을 넘어선다는 것이 야권 후보자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야권 후보들은 후보 단일화를 투표 전까지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이번 과천시장 선거는 여권의 높은 성벽이 단일화와 노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버틸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낙천 후보들 속속 무소속 가세… 역대 최대 접전

62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는 역대 선거중 최대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가 선거구(중당동, 별양동, 과천동)는 5명의 후보가, 나 선거구(갈현동, 문원동, 부림동)는 10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 선거구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에 밀린 후보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여권의 표심 향배가 당락 결정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가 선거구에 현 시의원인 이경수 후보(51)와 안중현 후보(52)를, 나 선거구는 여성후보인 하영주 후보(50)와 현직 시의원인 김태성 후보(62), 공무원 출신인 전삼수 후보(40)를 공천해 각 선거구에 2명 이상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가 선거구에 과천시민 포럼 경제국장인 박종락 후보(48)와 나 선거구에 선진평화연대 감사인 이홍천 후보(52)를 공천했다. 현재 민주당은 과천지역의 민주당 지지율 상승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2명의 후보들이 당선권에 들어와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나 선거구에 현 시의원인 황순식 후보((32)를 내세워 재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가 선거구는 현시의원인 서형원 후보(41)와 과천문화신문 기자 출신인 김현석 후보(27), 이회창 후보 대선 선대위 미디어 자문역을 맡았던 손민철 후보(35)가 무소속으로 과천시의회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나 선거구는 과천시의회 전 시의장인 곽현영씨(58)와 문원2단지 재개발 대책위원장인 정순성후보(47), 과천시 노인복지관 관장을 지낸 육수기 후보(66), 8단지 입주자 대표인 강구일 후보(40), 문원동 주민자치위원장인 김근종 후보(60)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동북아 넘어 글로벌 도시로… 인천시민 자긍심 높일 것”

그동안 인천을 개발했다면, 이제는 아시아의 뉴욕을 목표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등으로 인천을 동아시아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인천의 비전을 세계에 알렸다며 남은 4년은 복지교육문화예술교통 등을 발전시켜 시민들이 인천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등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사)인천언론인클럽이 주관하고 본보를 비롯해 경인방송 iTVFM, NIB 남인천방송과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신문, 인천일보, 중부일보 등이 공동 주최한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 인천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정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상병 정치평론가, 진형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 김윤식 한국문인협회 인천시회장,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안 후보에게 인천의 복지정치문화예술도시개발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을 묻고 대안을 요구했다.◇복지분야-권정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천의 보육정책에 대한 구상과 청소년의 여가 및 문화정책에 대한 대안은.▲현재 인천지역 출생율은 1.15%에 불과하다. 출생율을 높이기 위해 아이를 기르고 교육시키는 것은 사회가 맡아야 한다.이를 위해 99곳에 불과한 국공립 보육시설을 200곳까지 늘리겠다. 여기에 시의 지원과 함께 보육시설 운영 전문가를 육성,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의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특히 청소년 문제는 인현동 화재사건 때 뼈 아픈 경험이 있는만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동인천역 역세권 재생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곳을 청소년 문화존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인천북부권에 청소년문화회관을 새로 짓고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여가문화를 만들어줘 궁극적으로 이들이 직접 인천의 문화를 만들게 하겠다.◇정치분야-박상병 정치평론가:천안함 사건과 관련, 정부여당 입장에 대한 의견과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의견은.▲최근 천안함 사건을 놓고 국방부 장관이나 해군참모총장 등은 북한 소행을 전제로 보복론 등 강경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반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면서도 애써 부인하고 있는 것 같다.평양을 두번이나 다녀온 경험으로 비춰보면 일부 군부 중심의 전쟁불사론 집단도 있어 북한 소행 추정이 많이 틀리진 않는 것으로 본다.구의원 폐지 등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중립적인 입장이다.인천은 지방자치 혜택을 크게 입었다. 인천은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기 전 출세를 위해 공직자들이 잠시 머무른 지역에 그쳤기 때문이다.일부 자치권에서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 정체성 등이 정책에 많이 담기고, 이같은 정책들이 구현되면 통일성 있게 발전해 나가는 등 순기능도 있다.시의원을 보강하는 게 단체장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문화예술분야-김윤식 한국문인협회 인천시회장:문화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공약과 인천 고령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정책은.▲그동안 개발 때문에 문화예술인들이 홀대받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비등했는데,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 지난 2002년에 비해 도서관이 10곳에서 44곳, 박물관은 1곳에서 17곳, 미술관은 3곳에서 5곳 등으로 늘었다.부평에는 문화예술회관, 중구에는 아트플랫폼 등이 신설됐고 송도국제도시에는 오페라하우스인 아트센터와 문화인들의 둥지인 3만5천평 규모의 문화단지가 만들어지고 있다.이같은 활동공간들은 물론 앞으로 예술학교를 비롯해 연수원 성격의 학원들을 많이 만들어 인천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찾도록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령 예술인들을 위해 문예전승관을 지어 이를 중심으로 전통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전통 계승을 위한 인식 확산에도 힘쓰겠다.특히 전통분야를 집중 지원, 앞으로 100년 후에도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알 수 있도록 장기 정책을 개발하겠다.◇도시개발분야-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상임대표:시 산하 공기업들과 연구기관들에 대한 문제와 개선방안은.▲지난 8년 동안 큰 변화 가운데 하나가 공사공단을 많이 만든 점이다.행정기구의 정원 권한을 정부가 갖고 있고 행정기구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급변하는 인천의 상황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었다.이들 공사공단은 시의 정책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유연하고 전문성 있게 대처, 대부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성장하다 보니 일부 업무가 중복되는 사각지대가 있다.이에 대해선 시와 공사공단간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인천 발전을 보충하는 중요 기관으로 바꿔나가겠다.공사공단은 행정기관과 달리 유연성 있는 대처가 가능한만큼, 시민들이 인정하고 사랑해준다면 인천을 고급 인력들이 모이는 곳으로 바꿀 수 있다.◇경제분야-진형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기업들이 인천을 떠나고 있는데 제조업 육성방안과 대책은.▲인천에서 공장들이 떠난다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유입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미래 인천에서 사양 산업들은 자연스럽게 구조조정하고 잘할 수 있는 산업들을 계속 유치하겠다.공장총량제를 적극 활용, 새로 검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청라지구에 하이테크파크와 강화에 100만평 규모의 무공해 산업단지와 함께 도심에 공원형 공장으로 조성, 허가받고 자리 잡은 공장들은 나가지 않게 하겠다.꼭 떠나야만 한다면 그 부지를 공원이나 공공용지로 활용, 혜택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각종 개발사업에 일자리 창출이 집중되더라도 제조업 고용기회는 현재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도지사 선거전 불 붙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야권 단일화 시한이 다가오면서 62 선택을 받기 위한 경기지사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선거운동은 24박25일 민생체험 버스 투어에 집약될 전망이다. 김 후보측은 버스 투어를 통해 1석2조가 아닌 1석4조, 1석5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문수 민생체험 버스로 표심 잡기김진표-유시민, 단일화 경선 총력전안동섭심상정, 당 차원 세결집 주력도민들과 1대1 소통을 통해 근거리에서 도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 후보측은 지역별 방문을 통해 시장군수 후보들과 함께 유세를 벌이는 한편 정책협약을 통해 힘있는 여당, 재선 도지사를 강조해 공약신뢰성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12곳에 일정 집중. 유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현지 숙박은 서민 도지사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12일 단일화 승리를 위한 막판 표몰이 경쟁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화조사 방식의 국민참여경선 50%, 여론조사 50% 경선 규칙에 따라 10일 오후 마감되는 선거인단 구성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제1야당 후보로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김 후보측은 당 조직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원들에게 휴대전화와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선거인단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또 대중적 인지도를 내세우는 유 후보는 온라인을 통해 유시민 펀드 시즌 2를 통해 선거비용 펀드 마련 이벤트에 이어 선거인단 모집을 나서고 있다. 유 후보측은 트위터, 인터넷 팬카폐, 포털사이트 등 지지세력의 온라인 결집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주말 기간 동안 자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한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사무실 개소식을 잇따라 방문하며 당 차원의 세 결집과 조직표 단합을 통한 세 확산에 주력했다. /김동식김규태구예리기자 dsk@ekgib.com

이재명 24.5%-황준기 22.5% ‘박빙’

62 지방선거 성남시장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5%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22.5%)를 2%p 가량 앞서면서 박빙 승부전이 예고된다. 이는 경기일보, 중부일보,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표본 추출법을 통해 성남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p)★관련기사 3면조사결과 무소속 이대엽 후보가 9.5%로 나타났으며 이어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7.5%), 국민참여당 김시중 후보 2.6%의 순이었다. 또 무소속 양인권 후보는 1.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이런 가운데 잘 모르겠다, 무응답이 31.5%로 조사돼 후보들의 부동층 잡기가 주요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반면 인지도 조사에선 무소속 이대엽 후보가 69.0%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8%로 뒤를 이었다. 또 민노당 김미희 후보 25.9%,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 23.1%, 무소속 양인권 후보 13.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거에 앞서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성남광주하남시 통합은 반대가 43.9%로 찬성(40.4%)보다 3.5%p 앞서면서 주민들간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는 찬성,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시급한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에선 구시가지 고도제한 완화 및 개발이 32.9%를 차지,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 성남시 호화청사 활용방안 17.5%, 성남광주하남 통합 14.2%, 서울공항 이전 및 사후활용 12.9%의 순으로 분석됐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수도권 통합선거전 ‘후끈’

62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놓고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들이 정책연대 맞불전에 나서며 수도권 통합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정책연대를 선언하고 손을 맞잡았다.김 지사와 안 시장 등 3개 단체장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인천서울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체결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이들은 협약서를 통해 당선 후 ▲일자리정책 ▲복지정책 ▲친환경학교급식 시행 ▲수도권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등 8개 항목에 대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세부 협력공약으로 무한돌봄사업(경기)과 도담도담 장난감도서관(인천)그물망 복지(서울) 등 우수 복지정책을 공유하고 내년까지 수도권 모든 초중고생들에게 친환경급식을 시행키로 약속했다.또 수도권 대기질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클린 에어 협의체 구성하는 한편 경인선 급행노선 건설을 위한 수도권 광역발전연구소 설립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재선(김문수오세훈)과 3선(안상수)에 도전하는 만큼 현직 프리미엄을 토대로 유권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간 공조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으로 후보들간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 선거 흐름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9일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면 서울의 한명숙, 인천의 송영길 후보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겠다며 MB정권을 심판하고 승리의 바람을 일으키며 압도적으로 당선되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날 수원 호텔캐슬에서 정세균 당 대표와 박기춘 도당 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교통과 환경, 경제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서울과 경기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수도권 정책도 올바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김 후보는 김문수 홉의 대표공약인 GTX 사업을 둘러싼 경기도-서울간 갈등을 예로 들며 지난 4년간서울, 경기, 인천이 정책 혼선을 빚어왔다고 비판했다. 정세균 대표도 수원 토박이로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김 후보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의 조합은 수도권 삼총사로서 최적의 필승카드라며 후보들간 긴밀한 공조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김재민김규태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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