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후보

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어버이날이자 주말인 8일 오전 남한산성 호국 문화제 참석을 시작으로, 유권자 표심 다지기 일정 소화에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전국 실버 축구대회가 열리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찾아 어르신 축구동호인들을 격려하고 성남실내체육관을 연이어 방문, 성남시장기 태권도 대회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김 후보는 또 성남 모란시장을 방문, 영세상인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시장을 찾은 서민들로부터 높은 물가에 따른 가계 꾸리기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김 후보는 특히 이날 오후 수원사에서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와 불교발전을 위한 청화 큰스님 초청 대법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고 신륵사 등 전통사찰과 불교문화재를 보호하는 차원에라도 4대강 사업은 반드시 막아 내겠다며 불교는 하나의 종교이기 전에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계층간 갈등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청화 큰스님의 법문에 앞서 불교청년회와 불교정책 협약식을 가졌으며 특히 대법회에 함께 참석한 손학규 전 대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김진표 후보만이 저지할 수 있다.며 공개 지지를 호소,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 후보는 9일 오전에는 중기센터에서 1만 청년 창업진흥 협회 회원들의 지지선언을 받은 뒤 예비 청년 창업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

지난 7일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전에 뛰어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선거전 첫 주말을 수원, 김포, 안산, 시흥, 성남 등 5개 시군에서 보냈다. 선거운동의 시작일인 8일 새벽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으면서 24박25일 체험에 들어간 김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김포시를 방문, 강경구 김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김 후보와 강경구 김포시장 후보는 협약식을 통해 ▲김포반도 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터미널 배후단지 조성 ▲고천 천둥고개(48번 국도) 지하화 ▲GTX 노선 연장과 신곡수중보 이전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안산을 방문, 차명진 국회의원과 쌍두마차로 불릴 정도로 자신의 최측근인 허숭 안산시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격려한 뒤 청소년쉼터 자유세대를 찾았다. 가정해체와 비행 등으로 오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잠시 머무는 이 곳에서 김 지사는 10여명의 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민생체험의 첫날밤을 보냈다. 민생체험 이틀째인 9일 오전에는 국회의원 시절의 약수터 유세 경험을 살려 수암봉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시흥 신천성당과 JC경기지부 체육대회, 오후에는 성남을 방문해 모란 민속 5일장, 성남공단의 S기업 등을 방문했다. 성남지역공약 발표도 이뤄졌다. 김 후보는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성남비행장 고도제한 완화, 남한산성에 친환경 역사공원 조상, 판교 GTX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8일 오리문화제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는 광명실내체육관을 방문하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5대 효자공약을 밝히는 등 어르신 표심 잡기에 나섰다.유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효도하고 배려하는 도시자라는 메시지를 통해 ▲농산어촌 보건지소 확충 및 읍면동 단위 목욕탕 설치 ▲건강검진프로그램 체계화 및 운영 내실화 ▲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 내실화 ▲저소득 노인의 주거복지를 위해 매입 임대주택 사업 확대 ▲근무시간과 분야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노인 일자리 마련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유 후보는 몸이 아프시거나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보살핌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의료생협 모델을 지원하고 보건지소를 현대화해서 어르신들이 예방과 건강증진 차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9일 오전에는 어린이책잔치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를 방문하고 걸어서 10분, 작은 도서관을 곳곳에 건설하겠다며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했다.유 후보는 이어 초등학교 사서 선생님을 더 많이 모시고 실질적인 독서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도지사가 되면 교육감과 손잡고 도서관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유 후보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숙한 이미지로 유권자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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