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8명 출마 경쟁률 최고
6·2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지역별 대결 구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따른 여파, 현역 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한나라당-민주당 양강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10일 여야 각 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도내 31개 시·군에 대한 후보자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이며 민주당도 동두천, 가평 등 4곳을 제외한 27곳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끝냈다.
또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8명의 단체장 후보를 냈으며 미래연합도 4명의 후보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 평화민주당은 각각 2명의 단체장 후보를 공천한 상태다. 이밖에 무소속 출마자도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 연천군에선 무소속 후보 5명을 포함해 8명이 출마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성남시장도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수원시와 과천시도 출마 후보자가 6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반면 고양시, 파주시,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출마 후보들이 2명에 불과, 한나라당-민주당간 진검 승부가 벌어질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진표-유시민 후보가 오는 12일 합의경선 방식에 따라 이뤄낼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의 여파도 주목된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거 이슈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주당-국민참여당간 조직 결합에 다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성남, 의정부를 비롯해 양주, 동두천 등에서 현직 단체장들의 출마가 잇따르면서 이들의 조직망 및 인지도 등도 선거 판세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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