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살아있는 실개천 道”

유시민 후보, 지천살리기 사업 등 11개 핵심 공약발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0일 “도지사가 되면 4대강 사업과 관련,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모든 행정적 협조를 거부하는 등 불복종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냇물이 졸졸졸, 실개천 경기도’ 등 11개 핵심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강 죽이기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도지사가 되면 도내 전체의 실개천, 지천들을 살리는 사업을 펼쳐 생태계가 살아 있는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쌍용차 살리기 ▲안심 먹을거리 제공 ▲걸어서 10분 작은 도서관 ▲유기동물 온라인 분양시스템 도입 등의 핵심 공약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5대 눈높이 공약 및 어르신을 위한 5대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특히 야권 단일후보 선출과 관계 없이 김문수 도정 정책 네거티브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내세운 주요 네거티브 정책은 ▲이전의 민선지사 3명보다 더 많은 골프장을 승인한 점 ▲무분별 뉴타운지구 지정 ▲MB정책 무비판, 맹목적 수용 ▲2% 부족한 복지정책 등이 포함됐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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