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미래연합?

6·2지방선거 14개 정당 등록 유사 명칭 많아 유권자 혼란

‘미래희망연대와 미래연합, 국민중심연합과 국민참여당의 차이를 아시나요?’6·2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불과 사흘 앞둔 1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이 무려 14개에 이르고, 일부 정당은 유사 명칭을 사용해 유권자들의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예비후보자 등록상황에 따르면 전국에 지방선거 예비후보를 1명 이상 등록한 정당은 한나라당(현역역 국회의원 169명)과 민주당(88명)을 포함, 총 14개 정당에 이른다.

 

자유선진당(17명)과 미래희망연대(8명, 옛 친박연대)·민주노동당(5명)·창조한국당(2명)·진보신당(1명)·국민중심연합(1명) 등 8개 정당이 현역 국회의원 의석순으로 기호 1~8번이 되며,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국민참여당과 미래연합·사회당·친박연합·통일당·평화민주당이 9~14번을 받게 될 전망이다.

 

6·2지방선거 14개 정당 등록

유사 명칭 많아 유권자 혼란

 

무소속 후보는 15번 이후로 ‘가나다순’으로 배정된다.

 

미래희망연대(대표 서청원)의 경우,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결의했으나 아직 정당해산이 되지 않은 관계로 경기도 기초의원 예비후보 4명이 남아 있으며,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반대해 탈당한 인사들이 만든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도내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가 각각 2·6·15명이 등록돼 있다.

 

심대평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중심연합은 경기도에 예비후보가 단 한명도 없는 데 반해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를 내세운 국민참여당(대표 이재정)은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를 각각 9·16·41명이 도내에 등록된 상태이나 국민중심연합 탓에 당초 8번에서 9번으로 기호가 밀린 상황이다.

 

이밖에 평화민주당(대표 한화갑)은 도내 예비후보가 기초단체장·기초의원 2명, 친박연합(대표 박준홍)은 광역의원 1명에 불과하고, 사회당과 통일당은 단 한명도 없는 등 주요 정당과 중·소 정당간 예비후보 등록상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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