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aT)는 인천 농식품의 이슬람 국가 수출 다변화 및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할랄이란 이슬람어로 허용된 뜻으로 할랄식품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말한다. aT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할랄식품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지역 농식품 제조수출업체에 할랄인증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aT의 해외인증 지원사업은 인증취득 및 연장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업체당 연간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aT 인천지역본부가 선정한 인천지역 할랄인증 업체 ㈜한스코리아는 국산 쌀 가공제품 개발 및 수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쌀국수 4종류의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이한준 aT 인천지역본부장은 세계 할랄식품시장은 거대 유망시장으로 앞으로 수출업체와 적극 협력을 통해 우리농식품의 시장개척 지원에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저비용항공사(LCC) 공용 정비고 건설이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인천지역 MRO(항공정비산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최초 전문항공정비기업인 ㈜JSA는 30일 오후 인천공항 항공기 정비시설 건립부지 내에서 전문항공정비 정비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JSA는 샤프에비에이션(51%), 티웨이항공(29%), 이스타항공(10%), AKIS(10%)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공항공사에 정비고 건설 계획서를 제출, 우여곡절 끝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JSA 측은 내년까지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보잉737급 소형 여객기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만8천246㎡ 규모의 정비고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시는 지난해부터 인천테크노파크(TP)와 항공전문 정비사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해외 항공전문교육기관 유치 노력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MRO 사업 시행을 두고 지역안배 논리로 접근하고 있어 인천지역의 기대감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국토부는 인천공항에 추진 중인 LCC 공용 정비고 건설은 기체정비를 위한 시설이 아닌 운항지원을 위한 운항정비가 주 목적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2일 출범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취지에 맞춰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항공엔진기술과 접목, 제조기반형 항공 MRO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곳곳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부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과 면세점 지역, 입국장 등 여객 주요 동선에 태극기와 광복 70주년 기념 배너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항 출국 및 도착 동선을 따라 모두 519개의 태극기를 게양했다. 특히 출발층 면세점 지역 내에 사진촬영을 위해 광복 70주년 엠블럼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운영되며 태극기 퍼포먼스와 태권도 마샬아츠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들에게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올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10명 중 8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상반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실태 분석 결과, 상반기 동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40만 906명으로 이중 중국인은 33만 5천705명으로 8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인천항 이용 중국인 비율은 83%였다. 특히 순수 여행객이 26만 3천225명으로 65.7%를 차지했으며, 소상인은 13만 7천681명(34.3%)에 그쳐 그동안 인천항이 소상공인 중심의 여객항이라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60%대를 넘긴 중국인 순수여행객 비중은 인천항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출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항 입국자는 49.9%(20만 42명), 출국자는 50.1%(20만 864명)로 출입국 여객이 비슷했고 성별로는 남성 50.2%(20만 1천340명), 여성 49.8%(19만 9천566명)으로 성별 역시 고른 분포를 보였다. IPA는 지난 상반기에 연초 불어닥친 강풍 등 악천후와 여객선사들의 정기 선박수리, 대인훼리의 선박교체(대인호비룡호)로 인한 장기 휴항, 6월 메르스 사태 발생 등의 악재에 따라 인천항 출입국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PA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여객사업팀을 중심으로 여객 유치사업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선정, 여객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남태희 여객사업팀장은 오는 8월 말까지 중국 톈진에서 출발하는 인센티브 관광객 3천 명의 입항이 예정돼 있는 등 하반기부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페리 선사와의 공동 여객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전국 뉴스테이 1호인 인천 도화구역 내 기업형 임대주택(리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도시공사는 29일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인 대림산업과 1천742억 원 상당의 도화 56구역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도화동에 2천653세대(뉴스테이 2천105세대, 공공임대 548세대) 규모로 기업형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화지구에 주택기금(주택도시보증공사),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우선협상 대상자)이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도시공사는 임대 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관리하면서 공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7월 14일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SPC에 287억 원을 출자했으며, 사업주는 최근 삼성생명과 유상 증자 및 협약대출 등 사업비 조달을 매듭지었다. 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은 앞으로 남구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8월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9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전상주 도시공사 투자유치본부장은 도화 뉴스테이 사업으로 도시공사 부채 감축 및 인천대 이전으로 개발이 지체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임대주택과 달리 우수한 브랜드와 우량 품질의 임대아파트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매일 새벽 우리 지역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중간상인 없이 가져다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특히 생산자의 이름이 부착된 만큼 믿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 계양구 계양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주민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장거리 이동이나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신종 먹을거리 유통문화로 이미 일본에서는 지산지소 운동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슬로우 푸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계양농협은 지역 내 60여 농가와 함께 지난해 8월 박촌동 박촌역 3번 출구 인근에 로컬푸드 인천 1호점 직매장을 열었다. 360여 종의 농산물을 매일 오전 7시부터 판매하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 측은 판매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매주 2회 농약잔류 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채소류 등을 1일 판매 원칙으로, 영업 마감 때까지 판매하지 못한 물건은 폐기처분한다. 이용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지만, 정상궤도에 올라선 계양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폐기되는 채소가 거의 없다. 오히려 영업을 마감하는 오후 8시 이전에 상품이 다 팔려 되돌아가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도다. 황인호 계양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직접 기른 농산물을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접할 수 있는 우리 가족 텃밭이라며 환경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농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로컬푸드를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엽기자
올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10명 중 8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상반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실태 분석 결과, 상반기 동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40만906명으로 이중 중국인은 33만5천705명으로 8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인천항 이용 중국인 비율은 83%였다. 특히 순수 여행객이 26만3천225명으로 65.7%를 차지했으며, 소상인은 13만7천681명(34.3%)에 그쳐 그동안 인천항이 소상공인 중심의 여객항이라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60%대를 넘긴 중국인 순수여행객 비중은 인천항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출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항 입국자는 49.9%(20만42명), 출국자는 50.1%(20만864명)로 출입국 여객이 비슷했고 성별로는 남성 50.2%(20만1천340명), 여성 49.8%(19만9천566명)으로 성별 역시 고른 분포를 보였다. IPA는 지난 상반기에 연초 불어닥친 강풍 등 악천후와 여객선사들의 정기 선박수리, 대인훼리의 선박교체(대인호비룡호)로 인한 장기 휴항, 6월 메르스 사태 발생 등의 악재에 따라 인천항 출입국 여객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PA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여객사업팀을 중심으로 여객 유치사업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선정, 여객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남태희 여객사업팀장은 오는 8월말까지 중국 톈진에서 출발하는 인센티브 관광객 3천명의 입항이 예정된 등 하반기부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페리 선사와의 공동 여객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삼익악기는 29일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사업권 운영사업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 DF 11구역 면세점(화장품 향수 판매) 사업자로 선정된 삼익악기는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계약 이행보증금 198억 원을 완납했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56개월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은 오는 8월 31일까지만 매장 영업을 진행하며, 삼익악기가 새롭게 단장해 오는 2016년 1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11구역은 1차에 화장품 업체 참존이 입찰보증금 102억 원을 내고 낙찰자로 선정됐지만 10일 이내에 6개월치 임차료 277억 원을 내지 못해 입찰이 취소된 바 있다. 이후 리젠의 보증보험증권 미제출, 동화면세점 단독 참여에 따른 무산 등 4차례 유찰사태를 빚었다. 삼익악기 측은 최근 공항공사가 진행한 재입찰에서 5년간 1천320억 원을 제시해 낙찰자로 결정됐다. 양광범기자
현대제철은 최근 서울 본사에서 우유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선포식에서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Engineering the Future beyond Steel)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며,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특수강해외 생산설비 증대차량경량화 분야 등에서 모두 26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매출 31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 엔지니어링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념을 확장해 유무형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철강 분야에 한정된 소재 개념을 비철과 비금속 분야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고객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세스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사업전략과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기술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Smart Platform)을 구축하는 등 선진화된 경영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우유철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3월부터 각 사업장에서 선발된 직원으로 비전경영추진단을 구성해 4개월에 걸친 비전 수립 작업을 진행했다. 김민기자
국산 화장품 90% 까다로운 중국 위생허가에 판로 개척 발목 품목당 수백만원 인증비용 처리기간도 만만디 中企 부담 국내 화장품 제품이 중국의 의도적인 무역장벽으로 불법 유통 화장품으로 전락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국내 민간업체 화장품의 90%가량이 중국당국으로부터 위생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 홍콩, 동남아 국가 중 중국만 유일하게 화장품 위생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식품분야에도 적용하지 않는 위생허가를 화장품 분야에만 적용해 무역장벽이 되고 있다. 위생허가를 받지 않은 수입 화장품은 중국 내 통관 및 판매를 할 수 없다. 유행에 따라 신제품이 쏟아지는 화장품 업계는 품목당 200만~800만 원에 달하는 인증비용과 6개월~1년가량의 소요기간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2004년 당시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을 현재 기준으로 삼는 것도 또 다른 장벽이 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최신판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록하고 있지만 10년 전 ICID를 기준으로 삼는 중국에선 존재하지 않는 금지 원료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앞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 과정에서 한국 측이 위생허가제를 개선해줄 것을 중국 측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같은 중국의 의도적인 장벽 치기로 인천지역 공공 화장품 브랜드인 어울 제품(본보 28일 자 3면) 외에도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C사, 지난해 3천만 개의 판매 실적을 돌파한 N사, I 사 등의 인기 제품이 모두 중국의 위생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중국의 과도한 무역장벽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 제품의 이미지 훼손과 피해를 방지하려면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중국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 A 대표는 인천 공동브랜드인 어울 조차도 위생허가를 못 받아 불법 유통하는데, 중소업체는 말 다한 것이라며 중소업체는 아예 중국시장을 포기하라는 건지,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위생허가를 대행해주겠다고 접근해 제품과 대행비만 꿀꺽하고 사라지는 사기 대행업체까지 등장해 화장품 업체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위생허가 문제는 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업계의 골칫덩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위생허가제 개선을 위해 중국 측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다. 우선 사기피해 방지를 위해 무역협회 북경지부가 공신력 있는 위생허가 대행기관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