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지역이 단위개발사업지구로 변경된 이후 세번째 사업협약이 체결되는 등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무의 LK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협약은 용유무의 5개 선도사업 중 세번째 사업협약으로 인천시 중구 무의동 산 349의 1 일원 124만6천106㎡에 1천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프라이빗빌라, 힐링가든,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무의 LK 개발사업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이 전면에 있고 호룡곡산이 배후에 있는 무의도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휴양형, 가족형, 자연친화적, 종합 해양스포츠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 준공 목표인 큰무리마을~하나개 입구 도로 개설공사와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영종도 내륙과 직접 연결돼 주민 교통편의뿐만 아니라 무의 LK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수기자
인천시두바이 스마트시티社 업무협약 ICT바이오대학연구소 등 결합 청사진 조만간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잰걸음 고급 일자리 창출국내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시가 검단신도시를 첨단산업 및 교육 도시로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9일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사와 스마트시티 코리아 건설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자버 빈 하페즈(Jaber Bin Hafez) 스마트시티 CEO가 참석해 직접 서명했다. 업무협약엔 첨단 기술 및 지식기반 기업, 국제 교육기관 유치와 인천시스마트시티 협력관계 구축,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내경제 활성화, 모든 활동이 용이한 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와 스마트시티 측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규모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국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대학 연구소 등 교육기능이 결합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03년 두바이에 조성된 스마트시티 두바이엔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등 3천여 개 기업과 450여 개 글로벌 교육기관이 들어섰다. 스마트시티사는 이후 유럽 남부의 몰타공화국과 인도의 항구도시 코치에 각각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천은 스마트시티 측이 진출한 3번째 외국진출 지역이다. 하페스 스마트시티 CEO는 인천은 뛰어난 투자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또 인접 국가에 수억 명의 인구가 분포된 지리적 강점이 있다면서 한국 특히 인천 검단에 맞는 개발 컨셉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구체적 사업방향이 나오면 즉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MOU는 법률자문 과정을 거친 굉장히 실현 가능성이 큰 협약이라며 검단이 반드시 미래형 지식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SPC 설립 등 후속조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신한은행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금융센터 2층에 신한 PWM 인천센터 개점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은 신한은행 자체 PB 브랜드로 인천이 전국적으로 26번째다. 그동안 PB센터의 불모지였던 인천에서 신한은행의 은행금융투자 단일화, 지역 44개 점포 연계 등 차별화 전략이 들어맞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인천은 한 금융사 PB센터가 사업을 접고, 또 다른 금융사 PB센터가 고전하는 등 PB센터 불모지란 오명을 안아왔다. 신한은행은 송도국제도시 등 3곳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수십 년간 수도권 산업발전을 견인한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를 갖춘 인천의 부가가치를 높게 평가해 26호점을 개설했다. 신한 PWM 인천센터는 은행과 증권기준 자산 각각 3억, 1억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곳에 은행PB팀과 증권PB팀 소속 10명의 PB전문가를 배치했다. 고객 1명이 방문하면 은행과 증권팀에서 각각 1팀(2인 1팀)씩 총 4명의 전문가가 따라붙는 구조다. 고객은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상품을 접하며, 신한금융그룹 본부 차원의 종합투자서비스(IPS)까지 받을 수 있다. 유언상속과 가업승계, 세무, 부동산 등의 무료 전문가 자문서비스와 문화예술건강 등 서비스 제공은 덤이다. 장재원 PWM 은행부문 인천센터장은 오랫동안 검증받은 신한 PWM 시스템은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관리 시스템이라 자부한다며 인천지역 고객에 금융감동과 함께 부를 선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동민기자
서해 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 건설 본격화, 워터웨이플러스-옹진수협 간 기본협약 체결 경인아라뱃길에 들어서는 서해 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 건설이 본격화된다. ㈜워터웨이플러스와 옹진수산업협동조합은 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 실무진 6인을 구성키로 협의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건축설계 제안공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설계자를 선정,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김종해 워터웨이플러스 사장은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장경호 옹진수협 조합장과 상호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서해 5도 수산물 판매와 문화공간 활용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센터는 서구 검암역 인근 시천교 주변 3천305㎡ 부지에 62억 5천만 원(국비 80%, 사업시행자 20%)을 들여 건립된다. 양광범기자
인천지역 고용 중심지 4곳 인천면적의 4% 불과 고용량 32% 차지 포괄적 정부 정책 효과 한계 市, 지역별 맞춤형 경제 시책 바람직 인천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중심지가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별 맞춤형 성장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5일 개최한 지역전문가 세미나에서 유병국 인천대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인천지역 산업구조에 대한 평가 및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세성과 낮은 생산성으로 정체된 인천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읍면동별 고용형태를 분석해 성장 전략을 찾고자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고용밀도가 ㎢당 2천500명 이상, 총 고용자 수가 1만 명 이상에 해당하는 고용 중심지는 부평계양지구, 주안구월지구, 가좌지구, 논현고잔지구 등 4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고용 중심지는 면적이 인천 전체의 4%에 불과하지만, 인구 12%가 거주하고, 사업체 수는 21%, 고용량은 32%나 차지한다. 고용 중심지의 제조업 비중은 31.7%에 달해 인천 평균 13.8%의 두 배를 넘으며,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의 비중도 인천 평균보다 4.2% 높다. 특히 업종별로 고용 중심지가 뚜렷하게 나뉘어 제조업 중심의 논현고잔가좌지구, 서비스업 중심의 부평계양주안구월지구 2개 축으로 나타났다. 부평계양주안구월지구는 숙박음식사회복지교육서비스개인서비스 업종이 대부분이며, 논현고잔가좌지구는 금속가공전자컴퓨터기타기계 업종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지역별로 업종 특성과 성장 잠재력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 만큼 정부 정책에 따라가는 경제 정책 대신 고용 중심지에 맞춘 경제정책을 적용해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교수는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고용산업 특성이 다른 만큼 이를 파악해 국가 경제와는 또 다른 산업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기반이 약한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경우 성장 효과가 외부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간 심야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공항-서울 도심간 심야버스 운행이 현재 8회에서 16회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서울역 간 노선은 기존 왕복 2회에서 왕복 4회로 늘어나며, 인천공항-강남 고속버스터미널간 노선은 왕복 1회에서 왕복 4회로 늘어난다. 공항출발시간을 기준으로 강남터미널행은 오전 0시, 서울역행은 오전 0시 40분이다. 기존 영등포역행 노선은 이용실적이 저조해 폐지되며 KAL 리무진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잠실과 서울역 간 왕복 2차례 운행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심야운행 이용객 추이를 분석해 인천 등 수도권행 심야버스 노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항의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이 총 749만 1천t으로 집계돼 지난해 5월 605만 8천t에 비해 143만 3천t(23.7%)가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109만 2천t을 기록한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2천t(33.2%), 639만 9천t인 수입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만 1천t(22.2%)이 각각 증가했다. 올해 4월과 비교해서도 수출 물동량은 7만t(6.8%), 수입 물동량은 65만 6천t(11.4%)이 증가했다. 대륙별 인천항 이용 실적을 보면 아시아가 4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동 18.3%, 오세아니아 11.9%, 북미 11.3%, 유럽 9.6%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18.4%, 호주 10.7%, 인도네시아 8.8%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아프리카는 LPG와 구리 수입이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157.7%(8만 6천t)나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중동은 알루미늄과 옥수수 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67만 2천t)이 증가했고 북미는 칼륨비료의 수입이 늘면서 83.9%(38만 8천t)가 증가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경우 우리나라가 LPG와 구리를 대거 수입해 물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며 인천항이 처리하는 물동량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 블록 공동주택 단지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제로-에너지 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고층형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에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응모해 시범사업단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술수준 및 경제성을 종합 반영해 고효율 저에너지 아파트를 건축하고 앞으로 향상된 성능의 신기술 도입 및 적용이 쉬운 건물 관리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에너지효율 등급 1++등급을 만족할 수 있도록 건물의 단열성능과 창호 및 기밀성능을 극대화하고 LED 조명 등의 고효율 기기를 적극적으로 적용한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 수소연료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을 활용한 단지 내 마이크로에너지 그리드 구축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생산-저장-소비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 단지는 용적률 최대 15%까지 완화와 취득세 및 재산세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준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 블록 공동주택 단지는 현대건설에서 지하 2층 ~ 지상 34층, 연면적 약 15만 7천220㎡, 총 세대수 886세대 규모로 연내 분양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제홍기자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가 공항 개장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3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번달 22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된 마약류 단속은 모두 146건 3천600여 ㎏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이 개장한 이래 최대 규모다. 단속된 마약 종류를 보면 항정신성의약품 카트가 3.6t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로폰 7천903g, 합성대마 2천705g 대마류 2천344g 순이었다. 마약류 밀수는 주로 국제우편(83건)이나 특송화물(47건)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송화물을 이용한 밀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마약류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 인천상공회의소의 130년 발자취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 된 개항(1883년)은 인천에서 시작됐다. 1885년 인천객주회를 전신으로 설립된 인천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경제단체 중 하나이다. 격동의 개항기, 근대화 확산에 기여하고, 일제강점기 민족자본 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인천상의는 1952년 상공회의소법 제정으로 법정단체로 격상됐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인천경제 재건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인천상의의 노력은 이후 인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자생적으로 상공업기반을 쌓아온 인천의 성공사례가 1960년대 정부 주도의 계획경제시스템 주목을 받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1970년대 중반 인천상의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인천경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건설, 인천항 선진화 등 주요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했다. 1990년대 한국 최대의 중소기업전용공단인 남동국가산업단지 설립을 주도한 인천상의는 21세기 글로벌경제 무한경쟁시대를 대비해 사옥을 남동공단 내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기업지원활동에 나섰다. 2000년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인천상의는 기업의 산업재산권 보호를 지원하고자 인천지식재산센터를 설립했고 FTA활용지원센터를 비롯해 인천기업의 무역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벌였다. 현재 인천상의는 중소기업의 공장부지 문제를 해결할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 운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비즈니스지원, 기업정보화 지원은 물론 민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세계와 인천을 연결하는 민간경제협력의 관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가장 영향력 있는 종합경제단체 인천상의는 글로벌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17만 인천기업을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종합경제단체이다. 회원 중심 조직체계와 회원사 권익보호 활동을 통해 대다수 기업으로부터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 지역 상공인 대표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와 의원총회는 민주적 의결 과정을 통해 지역경제계의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현황과 의견을 모아 정부의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규제개혁 분야에서 정부의 첫 번째 협력파트너로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인천시의 정책파트너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완료, 제조업 부활 선도 인천상의는 지난 5월 강화일반산업단지 단지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강화산단의 원활한 기업 입주를 위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입주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정부지원 공동물류센터 건립이 확정되고 많은 기업이 입주를 타진하며 분양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외국기업 및 유턴기업 등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지역경제 연간 파급 효과는 총 7천544명 고용창출, 6천478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또 지방재정은 2015년 102억 원의 지방세수입을 통해 15%에 육박하는 지방세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 강화산단 조성은 전국의 각종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귀감이자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상의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조성 및 분양, 인천의 제조업 부활을 선도하고 있다. ■ 글로벌 경제시대, FTA활용, 지식재산권 확보는 필수 지난해 11월 타결된 한-중 FTA를 비롯해 북미, EU, 아세안 등 세계 경제의 약 73.2%를 차지하는 지역과 FTA를 체결했으나 국내 기업들의 FTA 활용률은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상의는 FTA 활용률을 제고해 인천을 전국 최고의 FTA 도시로 만들어 지역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또 FTA가 침체된 지역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인천FTA활용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천지식재산센터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지적재산권 지원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1천 명당 5.6건 수준(전국 4위)인 특허 출원을 1천 명당 15건이상으로 제고해 인천을 지식재산 최우수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특허청, 인천시와 창조경제 정책의 하나로 시민 아이디어 창출을 도모해 강한 지식재산권으로 극대화 시킬 공간을 마련하고, 지식재산 중심의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고자 인천상의 2층에 IP 창조 Zone을 구축, 7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 해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사업운영 최근 기업들은 구인난, 시민들은 실업난을 겪는 등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지역은 높은 실업률(2014년 평균 4.7%, 전국 평균 3.5%)에도 산업현장에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상의는 2013년 말께 구축한 인적자원개발위원회(HRD)를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고, 내실있는 훈련과정으로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인터뷰 인천상의 이강신 회장 경제성장, 정부 노력만으로 역부족 기업이 나서야 최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된 어려운 시기이나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주어진 책무와 인천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22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돼 100일을 맞는 이강신 회장(영진공사회장)의 각오이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100여일이 지났다. 현재의 소감과 심정은. 회장 취임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지역별 상공인과 만나면서 곳곳에서 인천 경제 현장을 지키는 상공인임을 새삼 확인 할 수 있었고, 경제관련 기관단체장은 물론 정치사회문화 등 각계각층과 소통을 하면서 상공인에게 바라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을 해 지역 경제계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 국민의 반기업 정서가 여전하고 상공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인천상의 회장으로서의 생각은. 상공인들이 먼저 더 노력해야 한다. 법보다 기준이 높은 선진규범의 울타리를 만들어 스스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법질서라는 최소한의 규율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시대적 요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상의는 선진 경영관행과 규범을 조사하고 우수 사례를 보급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상공인들이 솔선수범하는 나눔과 배려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 사회공헌 실천에도 창의적 대안을 찾고 그것을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진정성 있고 일관된 모습을 보일 때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변화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상공인의 사회적 지위도 올라갈 것이다. - 130주년을 맞는 현시점에서 상공인의 역할과 포부는. 상공인의 본질적인 역할은 이윤을 추구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금 상공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성장 모멘텀을 되살리는 일이다. 세계 경제는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회복의 과실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는 누가 먼저 창의와 혁신에 나섰는가에 달렸다. 세계경기 탓을 하며 움츠려 있지 말고 기업가 정신을 살려 능동적으로 앞서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다. 상의도 기업활동을 뒷받침하고자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규제개혁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미래의 번영은 오늘의 기업가가 만든다. 정부는 현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도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선배 상공인이 도전정신으로 오늘의 한국 경제를 만들었듯이 상공인들도 한축의 실행주체가 되어 재도약의 발판을 일구는 데 앞장서야 한다. 상공인들이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인천시와 팀플레이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천상의는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인천시민 모두가 삶의 터전인 기업을 통해 개인의 자아를 실현하고, 물질적정신적인 행복과 만족을 누리게 하는 것이 지역 경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지지가 절실한 만큼 인천시민의 지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사랑을 부탁드린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