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세트장 내년 재개장>

(연합뉴스) 최근 재정난으로 잠정폐쇄된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새 영화의 촬영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휴가'를 제작한 영화제작사 기획시대는 9일 "영화제작사 싸이더스가 광주 5.18 기념재단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새로운 영화를 만들 계획이며 그 촬영 장소로 `화려한 휴가' 세트장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싸이더스 측은 광주 5.18 기념재단과 함께 이 영화를 제작해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인 2010년 개봉할 계획으로 시나리오 구상 작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활용여론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어려워 지난 10월 잠정 폐쇄됐던 `화려한 휴가' 세트장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획시대 관계자는 "싸이더스가 `화려한 휴가' 세트장 활용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시민단체 등 민간 부문에서 세트장 운영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중 세트장을 재단장해 개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화려한 휴가' 제작 당시 1억 원을 투자한 광주의 ㈜금광기업이 투자금과 이익금 전액을 `화려한 휴가' 세트장 보존을 위해 기획시대에 기부하기로 해 재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기획시대는 세트장이 재개장되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폭넓게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시도 기획시대와 한국토지공사 간의 토지임대계약 연장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 북구 오룡동 일대 5만 6천여㎡에 30억 원을 들여 지어진 `화려한 휴가' 세트장은 영화 흥행에 힘입어 20만 명을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지만 지난 10월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잠정폐쇄됐다.

<한국영화, 극장 수익에만 목매단다>

극장 매출 비율 84%로 OECD 평균의 3배 불법 다운로드 극성에 비디오시장 몰락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방송 및 통신 매체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의 극장 매출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불법 다운로드 시장 규모가 총 1천18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4차례 기획한 '한국영화 발전 포럼' 중 두 번째로 6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화 선순환구조 확보방안-영화산업 부가시장 정상화' 토론회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열악한 부가판권시장 현실이 공개됐다. 발제자로 나선 장병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박영은 영진위 영상산업정책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74.0%였던 한국영화 극장 매출 비율이 점점 더 늘어나 2007년에는 3/4분기까지 83.7%에 이르렀다. 이는 극장 수익이 전체 매출의 30%에 불과한 OECD 가입국가 평균치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치며, 26.8%에 이르는 미국, 37.3%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훨씬 높은 비율이다. 비디오 및 DVD 매출은 2001년 12.3%에서 점점 줄어 올해 4.2%에 불과해 이 부문 시장 규모가 7천692억 원에서 2007년 3천280억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 매출 비율 역시 2001년 7.1%에서 2007년 2.9%로 현격히 줄어들었다. 반면 불법 다운로드를 통한 영화 관람 규모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최근 1년간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 영화 관람 경험률은 85.0%였으며, 이중 인터넷 무료 다운로드를 통한 관람은 70.2%에 이르렀다. 또 '앞으로도 무료 다운로드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39.7%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극장 상영일 전이나 극장 상영 중 무료 다운로드를 통해 관람한 사람이 47.2%에 이르러 상당수 국민이 저작권을 의식하지 않는 현실을 반영했다. 불법 DVD 복제 시장 규모는 DVD 장당 가격을 2천500원으로 했을 때 총 387억 원, 불법 다운로드 시장 규모는 웹디스크 4MB당 1원으로 계산해 편당 단가를 375원으로 책정했을 때 총 1천189억 원에 이른다. 장 교수와 박 연구원은 부가판권시장의 침체 원인으로 정부의 행정력 부족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다양화와 IT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방치했다는 점을 꼽았으며 지상파TV의 구매 감소, 홈비디오 시장의 쇠퇴 등 자연스러운 산업구조 변화 여파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업 선진화가 약하며 영화산업 각 주체들의 파트너십 부족과 볼 만한 콘텐츠의 부재 등 영화산업 주체들의 노력이 부진한 것도 한 요인이며, 소비자들의 낮은 저작권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2006년도 광고비가 2004년에 비해 38.2% 증가할 정도로 새롭게 등장하는 뉴미디어 환경 변화를 우리 영화계가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전제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협상이나 판권료 협상, 홀드백(영화가 개봉 이후 비디오나 DVD로 출시되는 기간으로 예전에는 통상 6개월이었으나 점차 짧아져 최근에는 영화 상영 중 다른 매체에서 소개된다) 문제 등 영화계가 공동으로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의 패널로는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이재필 CJ엔터테인먼트 기획팀, 이원우 시네마서비스 배급유통팀장, 심주교 KT미디어본부 상무, 서장호 온미디어 콘텐츠사업국 구매팀장, 표순철 KD미디어 영상사업분부 차장 등 영화계와 뉴미디어 등의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中-日, 난징대학살 영화에서 선전戰>

(홍콩=연합뉴스) 오는 13일 난징(南京)대학살 70주년을 앞두고 중국과 일본간에 영화 선전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중국과 해외 영화계에서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만행을 고발하는 10여편의 영화가 만들어지자 난징대학살은 허구라고 주장하는 일본 우익인사들이 영화 제작을 통해 제2차 난징전투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난징'이 올해 국제영화제 출품에 이어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의 최우수 다큐멘터리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며 중국의 루촨(陸川) 감독의 '난징! 난징!'도 마무리 제작 단계에 들어서면서 내년초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 얀하오(嚴浩) 감독의 '난징 크리스마스 1937'과 통콰이라이(唐季禮) 감독의 '일기'도 영화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과 할리우드가 합작한 제작비 4억위안 규모의 '퍼플 마운틴(南京浩劫)'도 이미 촬영이 시작됐다. 홍콩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와 양쯔충(楊紫瓊)의 초호화 캐스팅과 함께 영국 기자가 목격한 난징대학살의 참상을 그린 또다른 합작 영화 '고해(苦海)'도 제작 후반 단계에 이르렀다.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도 난징대학살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준비중이다. 특히 독일에선 3년전 자살한 중국계 미국인 작가 아이리스 장(중국명 張純如)이 저술한 책 '레이프 오브 난징(The Rape of Nanking)'을 토대로 '욘 라베'라는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난징의 쉰들러'로 일컬어지는 욘 라베는 중국에 파견된 나치 기업인으로 난징대학살 당시 상당수의 난징시민들을 죽음에서 보호해준 의인이다. 하지만 이들 난징대학살 영화제작 열기는 일본 우익인사들의 눈에는 반일(反日)감정을 부추기는 국제적인 대합창으로 여겨진다. 우익인사들은 중국이 난징대학살을 허위로 꾸며 국제사회의 대일 정서를 조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우익 영화감독인 미즈시마 사토루(水島總)는 이에 맞서 '난징 진상'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중이다. 미즈시마 감독은 영화에서 난징전투 당시의 역사연구를 통해 부당하게 죽음을 당한 민간인은 한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살의 증거로 나온 사료는 모두 중국측의 선전 자료이며 일본군이 참수한 시체가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사진도 조작된 것이라는 것이다. "일본인은 저렇게 시체에 악랄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영화는 주장한다. 나카노 아키라(中野晃) 일본 조지(上智)대 정치학교수는 "이들 우익인사의 주장은 국제사회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며 특히 미국인에게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들 스스로를 속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13일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재개관하는 등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18개월간의 보수, 정비 작업을 마무리한 난징대학살 기념관 재개관식에는 전세계에서 역사학자,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다.

<새영화> 어른을 위한 동화 '아르헨티나…'

(연합뉴스) 국내에서 일본 소설 붐을 주도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르헨티나 할머니'(감독 나가오 나오키)는 앞서 국내 개봉한 많은 일본 영화들처럼 또 하나의 개인적인 성장영화이자 어른을 위한 동화다. 원작을 읽은 관객 상당수는 이런 화면을 기대했을 듯하다. 소설의 한 페이지를 펼쳐 스크린에 걸면 딱 이 모습일 것이라고 상상했을 법한 장면이 곳곳에 나온다. 전체적인 줄거리 역시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아주 다르지도 않다. 다만 소설에는 거의 없는 부녀간의 갈등을 주의 깊게 묘사하면서 책임감이란 메시지에 대한 감독의 목소리를 살렸다.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가정에 마녀의 모습을 한 천사 한 명이 찾아와 상처를 치유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관객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으며 서정적이지만 신파는 아니다.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일본영화 특유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등장인물의 생활에 접근하는 방식은 개인적이지만 삶의 지혜를 담은 메시지는 보편적이다. 화면 유명한 팝아트 작가 요시모토 나라가 원작 소설에 이어 영화에서도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해 동화의 느낌을 더욱 살렸다. 그러나 봄냄새가 풀풀 나는 화면과 감수성이 철철 넘치는 음악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할 때도 있다. 아르헨티나 빌딩이라는 판타지의 세계와 그 밖의 현실 세계의 경계가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에는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은 거의 없고 귀엽고 예쁜 느낌이 지배적이다. 원작에서 상당 부분 나오는 어린 주인공과 아르헨티나 할머니 사이의 교감은 대부분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는 데다 부녀의 갈등 속에 아버지의 캐릭터는 살아났지만 오히려 아르헨티나 할머니의 캐릭터의 생생함은 반감됐다. 영화는 결국 '소설'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동화'에 그치고 만 듯하다. 마쓰코(호리키타 마키)의 동네에는 아르헨티나 할머니(스즈키 교카)라고 불리는 괴짜 여자가 살고 있다. 이 여자는 풀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빌딩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마을에는 그녀에 대한 무시무시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마쓰코가 18살이 되던 해 엄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늘 병원을 찾던 마쓰코의 아빠 사토루(야쿠쇼 고지)는 막상 아내가 숨을 거둔 날에는 홀연히 자리를 떠나고 아예 자취를 감춰버린다. 6개월이 지난 뒤 친지들은 사토루가 아르헨티나 빌딩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마쓰코는 아빠를 데려오기 위해 빌딩을 찾아가고,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자신을 유리라는 이름으로 부르라면서 마쓰코를 극진히 대접한다. 그러나 사토루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다.

<서울시 `할리우드영화'로 관광마케팅>

(연합뉴스) 서울에서 작품의 대부분을 촬영한 첫 할리우드 영화가 나올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영상물을 통한 서울 마케팅을 위해 할리우드 영화의 첫 서울 촬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촬영을 추진중인 할리우드 영화는 20세기폭스의 자회사인 폭스 아토믹이 90억∼140억원을 들여 제작하는 영화 '블랙레인'의 리메이크 작품(제목 미정)으로, 한국 출신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작품은 현재 기획과 투자가 완료되고 시나리오 작업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시는 내년 봄과 가을에 이 작품의 80%를 서울에서 촬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영화의 서울 촬영때 항공촬영 등 인.허가를 협조하고, 로케이션 인센티브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미국 국제필름커미션연합(AFCI)에 참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프로듀서인 로이 리와 미팅을 가졌으며, 이어 로이 리는 지난달 29일 5일간 일정으로 일행 3명과 함께 내한해 서울 명동과 서울역 등 촬영지를 답사한 바 있다.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민 간 의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이 리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디파티드'의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일본 공포영화 '링', 한국 영화 '시월애' 등 8편의 아시아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성공을 거뒀다.

<디캐프리오가 만든 환경영화 '11번째 시간'>

(연합뉴스) 앤젤리나 졸리,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반전 캠페인, 난민 구호 활동 등을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앞장선 가운데 환경운동의 대표 주자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11번째 시간'을 들고 찾아왔다. 디캐프리오가 제작과 내레이션을 맡은 이 영화는 최근 환경재단ㆍ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주최 특별 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정식 개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이 영화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로 올해 초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과 흔히 비교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점은 환경의 위기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이기보다 정치적으로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이다. 해설자인 디캐프리오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때때로 카메라 앞에 서서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위기에 놓여 있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디캐프리오의 스타성에 기대어 대중의 발길을 극장 앞으로 이끌려 하는 이 영화는 관객의 시선을 화면에 붙잡는 데는 화려한 출연진을 활용한다. 90여 분 길이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는 전문가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를 비롯해 환경운동가, 분야별 과학자, 작가, 전문기자 등 50여 명에 달한다. 그나마 촬영 과정에 레일라 코너스 피터슨ㆍ나디아 코너스 감독이 실제로 인터뷰했다는 150명보다는 1/3 수준으로 줄어든 것. 전문가들은 일제히 "지금처럼 환경 파괴가 계속된다면 인류는 머지않아 멸종하고 지구만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후반부들어 변화에 따른 개선 가능성이 희망찬 목소리로 제시되기는 하지만 이들의 어조는 대체로 비관에 가깝다. 이렇게 많은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인류 멸망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니 보는 이들이 외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의 목적성을 감안하더라도 이 영화의 목소리는 너무 많고 너무 높다. 해설자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오는 수준을 넘어서 전문가 인터뷰가 모자이크처럼 엮여 영화 전체를 만든다. 학생들에게 정보를 주고 자연스럽게 소화할 시간을 주는 수업이 아니라 강사 수 십 명이 총동원돼 출제 가능성 높은 문제를 집중 풀이하는 주입식 강의에 가깝다. 영화적으로도 밀고 당기는 긴장감과 감동이 부족하다. 다만 후반부에서 위기를 타개할 만한 기술적인 답안지를 내놓고 있는 점은 이 영화의 강점이라 할 만하다. 그 해법은 물론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반적인 생활의 변화다. 개개인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연결할 만한 실질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정부와 기업 정책부터 개인의 일상까지 변화를 요구하는 이 영화의 정치적 목소리는 올바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