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복합문화공간 고양어울림누리를 찾으면 즐겁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보석처럼 빛나는 미성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체코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오현명·차인태 등 각계 인사 80여명이 성악가로 한 무대에 서는 ‘솔리스트 앙상블 송년음악회’, 소프라노 신영옥이 꾸미는 ‘제야음악회’ 등 장르도 다양하다.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쉽고 친숙한 이야기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전개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해마다 12월이면 어린이와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꿈꾸게 하는 인기 레퍼토리. 섬세한 발레동작과 아기자기한 무대, 화려한 의상 등은 발레를 감상하는 또하나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9일 오후 3시와 7시30분 고양어울림극장. 으뜸자리 5만원, 좋은자리 4만원, 편한자리 3만원, 고른자리 2만원. 문의 고양문화재단(1544-1559) 체코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 지난 200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상의 화음을 선사했던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이 2년만에 고양어울림 무대에 올라 재기발랄한 음색에 원숙함이 더해진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세계 각국의 민요와 크리스마스 캐롤, 한국 가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들로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고양어울림극장. 으뜸자리 5만원, 좋은자리 3만원, 편한자리 2만원, 고른자리 1만원. 소프라노 신영옥의 제야음악회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신영옥이 올해 마지막 날을 감동의 무대로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선 떠오르는 차세대 테너 페르난도 델 라 모라(Fernandi de la Mora)와 함께 자신이 직접 고른 레퍼토리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의 아리아와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사랑의 테마 등을 들려준다. 오는 31일 밤 10시 고양어울림극장. 으뜸자리 10만원, 좋은자리 7만원, 편한자리 5만원. 이홍렬의 바람난 크리스마스 이야기 콘서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야기꾼 이홍렬과 초대가수가 함께 만드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잔잔한 반향과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 멤버 2명이 모여 만든 ‘나무자전거’, 리쌍 객원싱어로 활동했던 실력파 가수 BMK, 변진섭,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등의 김종환, 영화와 드라마 OST를 부른 JK김동욱 등이 출연해 이야기 콘서트를 이어간다. 오는 21~22일 오후 7시30분, 23~24일 오후 3시와 7시, 25일 오후 3시 고양별모래극장. 입장료 5만~1만원.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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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기자
2006-1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