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연 프로젝트들이 출시되는 연말, 이에 뒤질새라 경기도국악당이 만만찮은 송구영신 콘서트 ‘B-boy와 國樂 스캔들’을 내놓았다. 국악에 재즈, 색소폰, 기타, 거기다 B-boy의 현란한 댄스까지 에너지 가득한 시청각무대 2006 송년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을 찾아온다. 전통국악에서 창작국악으로의 변화를 선보였던 전통음악이 최신 트랜드인 B-boy, 재즈, 록 등과 함께 다시 새롭게 변모한 무대로 기대되는 이번 콘서트는 우리가락을 통해 듣는 캐롤, 산조환타지, 진양에서 휘몰이로 이어지는 산조형식의 재즈, 록의 화합으로 신명을 풀어내는 슬기둥의 무대 등 다양한 퓨전국악을 맛볼 수 있다. 모던트래디셔널 그룹 슬기둥은 국악의 대중악을 위해 신국악운동을 위해 독창적인 전통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해왔다. 국악과 양악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400여회 공연과 8장 음반을 통해 생활국악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공연은 이정식 현 수원여대 대중음악과 주임교수가 색소폰, 색깔있는 재즈뮤지션 웅산이 재즈보컬, 헤비메탈, 퓨전국악 등 다양한 경험이 있는 뮤지션 김도균이 일렉트릭 기타 등을 각각 맞는다. 영국,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 초청배틀과 대회에서 수상한 B-boy 그룹 드리프터즈가 신명나는 스캔들 한판에 출연한다. 이날 콘서트는 한계령, 청학동이야기, 신뱃놀이, 몽혼, 너영나영, prince of Jeju, Frontier, 비새, Take Five, 사설난봉가, 판놀음, 산조환타지, 크리스마스 캐롤, 신푸리 등에 의해 진행되고 판놀음 마당에서 국악과 어우러진 비보이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031)289-6421/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공연·전시
김효희기자
2006-1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