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고와 시흥 소래초가 제4회 안양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에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야탑고는 1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도대표 2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최종일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신유원의 완봉 역투와 강구성(4타수, 3안타)의 활약을 앞세워 안산공고를 3대0으로 꺾었다.신유원은 9이닝 동안 안산공고의 타선을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에 기여했고, 강구성은 1대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린 데 이어, 9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현재의 투수앞 땅볼때 홈을 밟아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앞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소래초가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 용인 역북초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대7로 승리해 우승했다.소래초는 1회초 타자일순 하면서 안타 3개, 볼넷 3개, 실책 1개로 6득점 기선을 제압했고, 2회초와 5회초 각각 3점, 1점씩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역북초는 2회말 3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말 4점을 더 뽑아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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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기자
2010-05-12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