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화2구장에서 벌어진 서초 패밀리전에서 3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2회 좌전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뒤, 3회에도 역시 좌전안타로 득점타를 기록했으며, 4회 좌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만점활약으로 팀이 16대1 대승을 거두는 데 기여.
류현진과 김광현의 생애 첫 선발 맞대결이 무산된 지 이틀 후 두 '괴물'의 희비가 명확히 엇갈렸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은 올시즌 첫 완봉승을 달성하며 활짝 웃었다.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 한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타선은 넥센의 떠오르는 신예 고원준에 막혀 고전했지만 류현진에게 2점은 충분한 점수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정규이닝 최다탈삼진 신기록(17개)을 수립했던 지난 11일 청주 LG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3연승을 달려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을 1.85로 끌어내려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18승28패를 올린 한화는 넥센(18승28패)을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김태완의 결승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김광현은 울었다. SK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5이닝 7피인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의 부진으로 삼성에 1-14로 크게 패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2패(4승)째를 안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0에서 3.06으로 높아졌다. 삼성은 1회 최형우가 김광현으로부터 선제 투런아치를 그린 데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김광현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각각 실점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경기 중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두차례 주심과 격렬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지난 주말 잠실 LG-두산전에서 스트라이크-볼 논란을 일으킨 끝에 박종훈 LG 감독과 김영직 수석코치를 퇴장시킨 심판조였다. 한편,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8회 터진 권용관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4로 제압했다. 최근 1군에 복귀한 권용관은 2루타 3개를 때리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 사직경기에서는 1회부터 타자일순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홈팀 롯데에 10-7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지만 주자를 공포에 떨게하는 강한 어깨를 제대로 뽐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삼진 2개를 당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환상의 홈송구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강한 어깨를 뽐냈다. 9회초 2사 1,2루에서 화이트삭스의 오마 비스켈이 때린 타구가 우익수 추신수 앞으로 굴러갔다. 공을 잡을 추신수는 총알같은 홈 송구로 3루를 돌아 홈 쇄도를 시도한 2루주자 앤드류 존스를 잡아냈다. 올시즌 5번째 보살. 이로써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외야수 보살 순위에서 7개를 기록 중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이클 본에 이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강견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추신수는 작년 143경기에서 11개의 보살을 기록해 양대리그 전체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연속경기 안타행진은 4경기에서 마감됐다. 시즌타율은 종전 3할8리에서 2할9푼9리로 낮아졌다.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2-7로 패했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마쿠하리의 해결사'를 철저히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무너졌다. 김태균은 25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리그교류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삼진 1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신 포수 조지마 겐지는 지바 롯데와의 주중경기를 앞두고 김태균을 철저히 연구해 봉쇄하겠다며 경계의 뜻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조지마는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뛰면서 김태균의 위력을 두 눈으로 확인한 바 있다. 결국 김태균은 그 벽을 넘지 못했다. 한신과의 원정 2연전 기간동안 삼진 3개를 포함,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시즌타율은 2할9푼6리로 낮아졌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 교체 출전해 안타없이 볼넷 1개를 추가했다.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7회말 수비 때 투수 가토 게이스케로 교체됐다.
2008 시즌초반 KIA 타이거즈 투수로 뛰었던 호세 리마(Jose Desiderio Rodriguez Lima)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37세. 리마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소속팀은 리마가 현지시각으로 22일 아침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리마는 2008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14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 4.89로 부진해 도중에 퇴출됐다. 그러나 팀성적 부진으로 침체됐던 KIA의 분위기 메이커로 경기외적인 측면에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호세 리마는 메이저리그 시절 노래를 잘 불렀을 뿐만아니라 춤도 추었고, 불같은 강속구를 던졌다. 특히 리마가 가는 곳에 독특한 음악과 웃음이 넘쳐 메이저리그에서 '리마타임'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리마는 1999년 센트럴리그 챔피언이었던 휴스턴 아스트로스에서 35게임에 출전해 21승 10패 평균자책 3.58로 최고의 해를 보냈으며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던 리마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휴스턴에서 46승 42패의 기록을 남겼다.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시즌 첫 3루타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패 사슬을 끊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5타수 1안타에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던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자존심을 회복하며 시즌타율을 2할9푼7리에서 3할8리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 갔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머 베일리의 2구째 94마일(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와 셸리 던컨의 연속안타 때 홈을 밟아 첫득점을 올렸다. 2번째 타석에서는 호쾌한 3루타를 뽑아냈다. 2-2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상대 베일리의 4구째 90마일(144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팬스를 직접 맞히는 대형 3루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3루타였다. 3루에 있던 추신수는 이어진 기회에서 러셀 브랜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3-3이던 6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3번째 투수 대니얼 레이 에레라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의 안타로 1,3루의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자니 페랄타가 좌전 적시타의 타점으로 득점을 올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 카를로스 피셔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4-3으로 제압하고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시헌이 이틀 연속 맹활약한 두산이 4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경기에서 잠실 라이벌 LG를 11-7로 제압했다. 최근 4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LG에 연이틀 승리를 챙기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5경기 반으로 좁혔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 쐐기 투런아치를 그렸던 손시헌은 5-5로 팽팽하던 7회 2사 1,2루에서 우중간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4번타자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3번타자로 복귀한 김현수는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광주구장에서는 홈팀 KIA가 솔로홈런을 포함, 4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친 박기남을 앞세워 넥센에 13-3으로 크게 이겼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삼성전과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 한화-SK전을 비로 취소됐다.
수원 신곡초와 안산 관산초가 제1회 경기도지사기 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안착했다.신곡초는 2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8강전 고양 현산초와의 경기에서 3회까지 현산초의 선발투수 김학준의 호투에 무안타로 막혔지만, 4회와 5회 장단 8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11득점을 올리며, 11대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또 관산초는 이어진 시흥 소래초와의 준준결승전에서 1회 4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4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에는 김도우가 3점 홈런을 날려 7대0 4회 콜드게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중등부 준준결승전에선 수원북중과 성남 성일중이 각각 시흥 소래중과 안산 중앙중을 18대4, 6회 콜드게임, 10대2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4강에 나섰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지난 주 5승1패를 기록하며 '꼴찌 반란'을 예고했던 한화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한화가 2위 두산, 1위 SK와 연이어 격돌하는 험난한 한주의 시작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한화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한화는 11회초 터진 송광민의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3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맞대결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가 3-4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두산은 올시즌 블론세이브가 한번도 없었던 마무리 이용찬을 내세웠다. 그대로 승패가 갈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주루플레이 미숙으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던 한화가 '발야구'로 기사회생했다.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오선진이 2루도루에 성공한 후 1사 3루 추승우의 좌익수 방면 짧은 플라이 때 과감히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10회초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중간계투로 나선 두산 홍상삼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위기 뒤에는 반드시 찬스가 오는 법. 그런데 두산도 기회를 못살렸다. 2사 만루에서 최승환이 때린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정현석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한화는 두번 실수하지 않았다. 1사 후 김태완과 최진행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송광민이 우전안타를 때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어 정희상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변함없이 8위에 머물렀지만 4위 KIA와의 승차를 4경기 반으로 좁혀 향후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10년만에 '노히트노런'이 나올 뻔 했다. 넥센의 깜짝스타 고원준이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아깝게 노히트노런을 놓쳤지만 1위팀 SK에게 올시즌 최악의 패배를 안겨줬다. 고원준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 8회 1사에서 대타 이호준에 중월 2루타를 맞기 전까지 SK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았다. 넥센은 고원준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때린 타선의 폭발로 16-1 대승을 거뒀다. 유한준은 홈런 2개를 때리는 등 6타수 3안타 8타점을 기록해 역대 한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KIA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군산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조성환의 밀어내기 몸 맞은 공이 나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대구에서는 LG가 홈팀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길었던 원정 6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일우(브룩스) - 3안타 5타점 맹타15일 일화2구장에서 열린 토요리그 핑크스타-브룩스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활약.1회 2점 중월 홈런, 2회 우중간 2루타 뒤 3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 좌중간 2루타를 날리는 등 고비마다 적시타를 때려내 팀의 16대11 승리에 기여.안홍렬(D-BASE) - 7이닝 10K 완투승16일 수원북중구장에서 열린 붕전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을 완투하며 29타자를 맞아 삼진 10개를 빼앗고, 안타 5개로 1실점(자책점)하며 팀의 7대1 대승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