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유럽악재… 불안심리 여전

수원상의, 75개 기업 중 42% 전분기보다 나빠질 것 수원지역 제조업체들이 3/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지역내 7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가 41.9%에 달했다. 3/4분기 기업경기지수(BSI)가 90으로 집계돼 지난 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분기에는 미국제조업 회복세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기준치(100)를 상회했으나 다시 불거지고 있는 유럽재정위기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안심리가 드러나면서 1분기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세부항목별로는 대부분의 지수가 기준치(100)을 하회하고 있으며 전분기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설비가동률은 120에서 95로, 생산량은 116에서 93, 매출액은 125에서 98로 떨어졌다. 악재속에서도 경기호전을 예상하며 설비투자를 늘려왔던 기업들도 장기화 되는 리스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원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전망치에 비해 저조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외여건(55), 대내여건(60) 불안정과 함께 원자재가 상승(38), 이익감소(42) 등 도 지속돼 경영 여건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올 여름 해수욕 대신 ‘호텔피서’어때?

수도권 대부분 비즈니스고객 하계 비수기 동안 특별이벤트 경기도내 호텔들이 여름 비수기를 맞아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은 다음달 말까지 야외테라스 하늘정원에서 BBQ파티를 마련해 라이브 음악과 해산물육류 바비큐 요리와 함께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또 BBQ파티에 디럭스룸 1박, 사우나 무료 이용 등을 하나로 묶은 BBQ 패키지도 출시했다. 이밖에 주중 점심에 뷔페를 이용하는 여성고객에게 25%를 할인해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주말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에어 바운스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은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 3일간 이용할 수 있는 썸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무더운 여름 주말 호텔 라운지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또 다음달 말까지 유러피안 그린 푸드&그릴드 립 프로모션을 통해 한정 메뉴들을 선보이며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밖에 수원 호텔캐슬은 여름맞이 특별이벤트로 7~9월 예식에 식대를 파격 할인하며 이천에 위치한 호텔 미란다는 다음달 15일까지 스탠다드 객식 1박과 조식 또는 석식, 스파를 묶은 초여름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도내 한 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고객들이 많은 수도권 호텔은 여름이 비수기라며 고객들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호텔도 이로 인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이란과 막히니 수출기업들 숨막히네

중기중앙회, 기업 대부분 자구책없어 피해 확산 예상 이란의 자동차회사에 제동기 등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김포소재 E사는 올해 예상매출 100억원 중 70억원이 증발될 위기에 처했다. 올 들어 성사한 100억원의 수출계약으로 30억원을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한 납품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럽연합의 이란제재 조치로 인한 여파로 7월부터 수출대금 회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체 대표 L씨는 지난 한 해 매출이 50억원인데 그 이상을 하루아침에 잃게 생겼다며 이 상태로 가다간 회사 직원 70명에 하청업체 10곳의 직원까지 수백 명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을 지경이라고 한숨 쉬었다. 이란에 전자부품을 수출하는 안양소재 S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란의 전자업체와 다음 달 맺기로 한 200만달러어치의 계약이 무산될 형편이다. 대표 Y씨는 이란 제품설명회 차 내일 출장을 가야 하는데 갑작스런 소식에 막막할 따름이라며 결제길이 막히면 당장의 피해뿐 아니라 업체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럽연합의 대이란 제재 여파로 국내 이란 수출 중소기업들이 갑작스레 문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다음 달 1일부터 대이란 제재에 따라 원유수입 관련 보험재보험을 중단키로 하면서 원유 수송 시 유럽계 보험사에 100% 의존하고 있는 국내 이란산 원유수입이 중단돼 이와 연계된 원화결제시스템의 운영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결제시스템은 이란 원유 수입대금을 국내은행 계좌에 넣었다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이란 원유수입이 중단되면 무역대금이 없어 수출 중소기업은 대금회수가 불가능해진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89개 대이란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원화결제시스템 중단 가능성에 따른 영향 조사에 따르면 원화결제시스템 중단 시 별다른 대책이 없는 곳이 44.3%, 수출 자체를 중단할 예정인 곳이 17%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가 파악하는 대이란 수출중소기업은 2천700여개로 업체마다 하청업체가 10여곳에 이르면서 피해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원화결제시스템 운영이 중단될 경우 중소기업의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선 중소기업의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부는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내게 꼭맞는 ‘재무관리’ 도와드립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장영철)는 저소득금융소외계층, 대학생 등에 대한 신용관리 능력향상과 자신에게 맞는 서민금융제도를 찾아주기 위해 27일 김포시에서 찾아가는 서민금융 강연 및 상담행사를 가졌다. 이날 열린 행사를 통해 캠코는 내게 꼭 맞는 각종 서민금융지원제도 소개와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한 금융복지취업신용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 서민금융나들목을 소개했다. 이어 캠코신용회복기금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강남영씨의 서민금융관련 주변 사례 소개와 김포시민과 함께 알아보는 금융상식에 대한 퀴즈 진행으로 서민금융에 대한 큰 공감대가 이뤄졌다. 또한 신용평가기관인 KCB 연구위원을 특별강사로 초빙해 신용관리와 재테크에 대한 강연도 실시했다. 고금리 대출 해결 바꿔드림론 상담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고금리 대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꿔드림론과 소액대출, 행복잡이 취업지원, 햇살론, 새희망홀씨, 재무 및 지출관리, 미소금융,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국민연금제도 등 서민금융제도를 주관하는 캠코외 6개 기관 전문상담사의 일일 합동상담도 진행됐다. 이경열 캠코 서민금융부장은 상반기에만 포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김포시 1천명의 시민과 경민대학교 재학생 1천500여명에게 신용관리 및 서민금융제도에 대해 실질적인 강연 및 상담을 실시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며 하반기에는 경기남부권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내달 12일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찾아가는 서민금융 강연 및 상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에너지절약현장을 가다]여름철 절전과의 전쟁,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경빈)는 여름철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 소비가 증가하는 등 전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은 각종 시민단체와 기업, 학교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시민단체, 대규모 절전 캠페인 지난 21일 공단은 경기도, 수원시, 시민단체협의회와 함께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민절전 행동을 촉구하는 대규모 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경기에너지시민연대, 경기도 그린스타트네트워크,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수원시새마을회 등 5개 시민단체협의회가 여름철 전력위기 대응에 시민단체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은 2012 하계절전 시민운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절전 의지를 다졌다. ■은행,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 확산 에너지관리공단은 고객 편의를 위해 냉난방 시설 가동이 많은 은행 등과의 협약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공단은 지난달 신한은행과 에너지절약=아름다운 소비라는 인식아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금융과 에너지를 결합한 녹색금융상품과 공단이 추진하는 에너지절약시민참여캠페인을 연계해 녹색실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Web 상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경우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나 에너지절약 목표를 달성할 경우 달성량을 기부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에너지절약시민참여캠페인은 가정학교직장의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에너지사용량과 습관을 점검해 보고 자신의 에너지사용량에서 5%이상 에너지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켐페인이다. 목표 달성량 기부 프로그램은 3Go+(전등끄고, 플러그뽑고, 전열기줄이고)운동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절약 실천을 통해 목표에 성공할 경우, 절약 달성량 만큼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참여자의 이름으로 에너지소외계층에 기부하게 된다. ■그린캠퍼스 확산 업무협약 에너지관리공단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그린 캠퍼스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그린캠퍼스의 범국가적 정착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대학들과의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술자문 및 정보제공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교육 공동추진 ▲업무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등 대학 내 온실가스 저감과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 등 그린 캠퍼스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특히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강남대학교는 지난 2010년 4월 그린캠퍼스 사업 계획을 수립한 이래 대학 내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녹색실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각 대학에 에너지절약을 위한 진단과 기술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컨 필터 청소로 5% 절전 에너지관리공단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 봉사단체 및 에어컨제조사 등과 함께 에어컨 필터 청소 무료봉사단을 발족하고 5% 절전, 에어컨 필터 청소합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여름에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풍량이 감소하고 희망온도 도달 속도도 현저히 떨어져 전력 소모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간단한 에어컨 필터 청소만으로 5%이상 절전 효과가 있다. 공단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에어컨 제조사와 복지관 등의 에어컨 필터를 무료로 청소하고 기본점검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각종 세미나 개최 에너지관리공단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건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 지원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지원프로그램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기술세미나는 건물부문 목표관리업체 등의 에너지관리자를 대상으로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 요소기술에 대한 소개를 통해 에너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표관리업체 및 에너지다소비 건물, 에너지절약전문기업과 에너지진단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건물부문 하절기 전력수급대책 및 목표관리제 주요현황, 건물부문의 주요 기계설비인 공기조화설비, 냉난방설비의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소개했다. 특히 목표관리업체 및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자 등에 국내 전력수급 현황 및 냉방온도 제한 조치, 냉방기 순차 운휴 등 하절기 전력수급대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전력피크 예방 준비사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신재생 열에너지 공급 의무제 도입 에너지관리공단은 신재생 열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HO) 도입을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신재생 열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HO Renewable Heat Obligation)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신증개축 건축물 또는 집단에너지 등 열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신재생 열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박경빈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나부터 실천하는 절전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일반 시민을 비롯한 기업, 학교, 공공기관에서의 절전행동 생활화 문화를 확산시키고 절전문화가 생활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2060년 나라빚 2京 육박 2053년 국민연금 고갈

오는 2060년에는 우리나라 채무가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무려 2경(京)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민연금 적자 전환은 2041년, 기금 고갈은 시기는 2053년으로 기존 예상보다 각각 3년, 7년 일찍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2~2060년 장기 재정전망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거시경제 및 재정에 부정적 영향으로 국가채무가 2023년에는 1천조원, 2041년 5천조원, 2051년에는 1경원을 넘고 2060년엔 국내총생산(GDP)의 220% 수준인 2경원을 바라볼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결과, 재정 총수입은 2012년 GDP 대비 26.0%에서 2040년 24.0%에 이어 2060년에는 22.1%까지 줄지만, 총지출은 공적연금과 이자지출, 사회보험 등이 급증하면서 올해 GDP 대비 24.8%에서 2060년 35.4%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관리대상수지는 올해 GDP 대비 1.2% 적자에서 계속 악화하고 특히 2053년 국민연금기금이 고갈된 이후인 2060년엔 적자폭이 13.1%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채무는 올해 GDP 대비 34.2%에서 해마다 증가해 2021년 40%, 2027년 50%, 2043년 100%, 2059년 200%를 넘어 2060년에는 218.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액으로는 올해 448조원에서 2023년 1천66조원, 2030년 2천22조원, 2천41년 5천44조원, 2051년 1경 38조원, 2060년 1경 8천375조원이다. 이에 따라 고령사회에 진입한 2018년 이전까지 고령화에 대비한 세제개편을 시행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민연금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 펀드’ 투자자금 확대 ‘성공신화’

콘텐츠 펀드가 늘어나면서 경기지역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이 확대, 콘텐츠 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가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투자한 50억여원의 펀드가 도내 콘텐츠 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으로 되돌아오면서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 출자한 mvp창투문화산업조합의 출자액 30억원이 이달 말 기준으로 66억원으로 늘어 기업에 투자된 데다, 이에 앞서 2006년 출자된 보스톤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의 경기지역 콘텐츠 기업 투자금액 46억원까지 더해지면서 도내 콘텐츠 기업 투자액은 총 11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투자지원이 확대되면서 총 3개 기업이 도로 이전하고 각종 3D 게임 및 애니메이션이 생산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한 대표적인 성과는 스마일게이트사로 2009년 펀드를 통해 23억원을 투자받으면서 3D 게임 Cross Fire를 개발했다. 크로스 파이어는 지원금을 중국, 북미,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글로벌 상용화 자금으로 활용해 지난해 3분기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중국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중국 전체 온라인 게임 동시 접속자 수 1위와 중국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보스톤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에서는 오는 11월 국내 3D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개봉을 앞둔 다이노타임(토이온)에 34억원을 투자해 기업을 성남으로 유치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 펀드가 늘어나면서 우수한 콘텐츠 보유는 물론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필요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기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공신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창업, 그 가능성에 눈뜨다]풋살파크 개장한 ㈜에스빌드 김정훈 대표이사

지난 5월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내 에스빌드풋살파크를 개장한 김정훈 ㈜에스빌드(S-Build) 대표이사(33)는 풋살과 축구장 시공 및 컨설팅, 운영 마케팅 등 스포츠 시설과 관련된 전문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고양에서 훼릭스풋살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임대 공고를 보고 입찰한 뒤 기존의 축구경기장을 풋살 경기장으로 개조했다. 스포츠시설 운영에서 시공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에스빌드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평일과 주말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풋살 경기장을 개장하게 됐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김 대표는 일본 현지에서 각 동네마다 풋살경기장 한 두개는 갖추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풋살경기장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인원이 많이 필요하고 구장이 넓은 축구경기장에 비해 인원 확보도 쉽고 체력 소모도 상대적으로 적은 풋살경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설 운영뿐만아니라 시공 능력까지 있는 김 대표는 기존 운영중인 고양 훼릭스클럽의 경우 새벽 1~2시까지 풋살을 즐기는 고객들로 넘쳐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석사과정에서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풋살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사회인야구리그와 유사한 풋살리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풋살 경기장 6개면으로 개조하고 가족들이 쉴 수 있는 라운지까지 마련한 김 대표는 클럽 대항전으로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사회인야구 형태의 리그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풋살클럽별로 개인 기록과 팀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축구교실과는 달리 전문적인 축구선수 육성을 지양하고 순수 아마추어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풋살교실과 함께 영어교육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내 에스빌드풋살파크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주중 주간은 2시간에 6만원, 야간 7만원, 주말 주간 7만원, 야간 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정훈 대표는 기존 조기축구회는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바쁜 직장 생활때문에 축구를 즐길 수 없는 20~30대 직장인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김정훈 ㈜에스빌드 대표이사 시민들이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확보하고 그에 따른 선진 운영 방법을 적용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풋살경기장 시공 및 운영사업을 벌이고 있는 김정훈 ㈜에스빌드 대표이사는 국내 축구 열기는 높지만 시민들이 실제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소규모 인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풋살을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수요는 무궁무진하다. 월드컵경기 유치이후 축구 인프라 구축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인원과 공간의 제약 때문이다며 사회인야구처럼 리그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면 적은 인원으로 축구와 유사한 형태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풋살 마니아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풋살경기장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과 관련해 김 대표는 대관 사업만으로는 많은 이익을 볼 수 없다. 풋살의 대중화를 통해 수요가 늘어나면 새로운 시설 시공 등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수익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장한 수원월드컵경장내 에스빌드풋살파크의 특징에 대해 김 대표는 풋살을 즐기는 고객뿐만아니라 가족이나 동반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라운지를 마련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시설은 경기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설계됐지만 에스빌드풋살파크는 함께 온 동반자도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풋살경기장 운영과 함께 스포츠 시설 건설 부분에도 참여해 특화된 전문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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