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0억 수준…현재 112억 ‘2배 넘어’ 3D 게임社 등 글로벌시장 공략 종잣돈
콘텐츠 펀드가 늘어나면서 경기지역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이 확대, 콘텐츠 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가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투자한 50억여원의 펀드가 도내 콘텐츠 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으로 되돌아오면서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 출자한 mvp창투문화산업조합의 출자액 30억원이 이달 말 기준으로 66억원으로 늘어 기업에 투자된 데다, 이에 앞서 2006년 출자된 보스톤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의 경기지역 콘텐츠 기업 투자금액 46억원까지 더해지면서 도내 콘텐츠 기업 투자액은 총 11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투자지원이 확대되면서 총 3개 기업이 도로 이전하고 각종 3D 게임 및 애니메이션이 생산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한 대표적인 성과는 ‘스마일게이트’사로 2009년 펀드를 통해 23억원을 투자받으면서 3D 게임 ‘Cross Fire’를 개발했다.
크로스 파이어는 지원금을 중국, 북미,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글로벌 상용화 자금으로 활용해 지난해 3분기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중국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중국 전체 온라인 게임 동시 접속자 수 1위와 중국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보스톤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에서는 오는 11월 국내 3D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개봉을 앞둔 ‘다이노타임’(토이온)에 34억원을 투자해 기업을 성남으로 유치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 펀드가 늘어나면서 우수한 콘텐츠 보유는 물론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필요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기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공신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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