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3월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하락과 0~5세 무상보육에 따른 효과로 하락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2010년=100)로 전달보다 0.2% 하락하고 전년 동월보다 0.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06.5로 전달보다 0.5% 떨어졌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0.8% 올랐다. 생활물가 가운데 부침가루(13.1%), 김치(12.1%), 자동차용품(11.1%), 닭고기(6.3%), 생강(4.9%), 명태(4.0%), 배추(3.9) 등이 전달보다 올랐고, 브로콜리(-27.2%), 상추(-26.2%), 오이(-24.4%), 호박(-24.0%), 피망(-21.0%), 풋고추(-18.1%), 샴푸(-7.5%), 소파(-6.0%) 등 순으로 떨어졌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 부문은 유류비와 시외버스요금 등의 인상 요인으로 단체여행비(5.9%), 시외버스요금(5.9%), 고속버스요금(4.3%), 전세(0.3%), 월세(0.2%) 등이 올랐다. 반면 보육시설 이용료와 학교급식비는 각각 25.4%, -18.6% 하락했고, 놀이시설이용요금(-6.8%), 예방진료비(-0.5%) 등의 항목이 떨어졌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경제일반
박광수 기자
2013-04-0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