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2천억원의 시설투자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최근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기 불안 심리로 시설투자를 대폭 줄이고 있어 향후 성장동력 부재가 우려되는 것을 감안, 오는 6월28일까지 시설투자자금 2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시설투자자금 특별증강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시설투자자금은 시설설비구입, 공장건축비, 덤프트럭 등 중장비, 지식산업센터 입주비용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업체당 자금별로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또는 관련 서비스업, 도매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금리는 최저 연 4.26%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기간은 용도에 따라 다르며, 최장 8년까지 운영된다.
김태영 경기신보 이사장은 “내수와 수출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시설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신보는 기업들의 시설설비투자 활성화로 고용 창출 및 소비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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