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원모 용인갑 후보와 강철호 용인정 후보 등 반도체벨트 지역구 후보들이 반도체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안철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용인, 성남, 화성 등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4개 지역구 후보들이 ‘반도체·첨단핵심산업 성장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원모 용인갑 후보, 강철호 용인정 후보,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 한정민 화성을 후보가 참석했다. 정책협약서에는 ▲용인 원삼 메모리 클러스터 지원, 남사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및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판교 팹리스밸리 조성 및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분당 야탑밸리 4차산업 특별지구 조성 ▲화성 파운드리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 개발 지원 등의 예산·법률·행정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각 후보자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신규 조성과 관련한 예산 편성과 과감한 규제 혁파를 신속히 실천하고, 정책 추진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서 지역 유권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이원모 후보는 “전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이고,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 자리에 모인 후보들과 함께 국가의 명운이 달린 반도체 사업을 문제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반도체 산업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리도록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과 아카데미 유치, 복합 쇼핑몰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철호 후보는 “용인정 지역에는 경찰대 부지를 활용해 '핵심첨단산업 R&D 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 4명의 후보가 예산, 법률, 행정에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것이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팀이 용인, 성남, 화성의 반도체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송상호 기자
2024-03-29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