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문제’ 민주 공영운·양문석·김기표 등 강력 비판

“공영운 ‘꼼수 증여’, 양문석 ‘특혜 대출’, 김기표 ‘부채 57억’”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전희경(의정부갑)·이형섭 후보(의정부을)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전희경(의정부갑)·이형섭 후보(의정부을)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에 부동산 투기 후보가 없는게 맞느냐”며 공영운(화성을)·양문석(안산갑)·김기표 후보(부천을) 등을 강력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에는 부동산 투기 후보가 없다’며 핏대 세워 외쳤던 게 불과 닷새 전 일”이라며 “줄줄이 터지는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들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이어 “공영운 후보는 부동산 규제 시행 전날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 상당의 건물을 ‘꼼수 증여’했다”며 “양문석 후보는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꼼수 ‘특혜대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기표 후보는 65억원 상당의 강서 마곡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부채는 약 57억원에 달해 석연치 않다”며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으로 근무하다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사퇴한 이유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가 5채를 보유하고 갭투기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상당의 이강일 후보, 상가 4채를 보유하고 농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충남 천안갑의 문진석 후보도 있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은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민주당 후보들이 부동산을 사들인 시점은 대부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전 국민이 고통받던 시기”라며 “이제 와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후안무치'를 넘어, 아직까지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자 ‘위선’”이라고 질타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지원유세에서 공 후보에 대해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해 지금 30억원이 됐다”며 “그 사람에 대한 공천 취소는 왜 안하는 건가”라고 성토했다.

 

또 양 후보에 대해서도 “그분은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대출을 받았다”며 “이분들은 청년을 위하는 척한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씩 대출받는 청년은 없다. 아버지한테 개발호재 이용해서 10억원짜리 부동산 증여받는 청년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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