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연대로 보일까 봐 다른 척” 위원장은 신지호 전 의원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한다”며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 (선거에서)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마음이 잘 맞으면 왜 합당하지 않느냐”며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세력이다. 둘이 뭉쳐 있으면 범죄자 연대처럼 보일까 봐 다른 척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조 심판 특위는 지금 바로 활동을 개시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 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민생이고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오후 의정부 태조 이성계상 앞에서 전희경(의정부갑)·이형섭 후보(의정부을) 지원을 위한 집중유세에서 “지금 이 대표나 조 대표는 이 나라를 조롱하고 있다”며 “이 정부의 남은 3년이 너무 길다면서 끌어내리고 전복하겠다, 어떻게 하겠다라는 식으로 조리돌림식으로 조롱하고 있다. 그건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것이다. 여러분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년이 길다고 한다면 제가 이렇게 돌려드리겠다”며 “그분들이 재판 피해 다니면서 재판 미뤄서 감옥 안 가고 버티기에는 3년이 너무 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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