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3%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2%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변동 폭은 오차범위 내지만 지난 2월 4주차 조사(41.9%) 이후 5주 연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60.7%, '잘 모름'은 0.3%p 내린 3.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33.3%, 64.0%였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 35.1%, 부정평가 62.4%였다. 긍정평가에 있어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권역별로 서울(2.5%p↓), 경기·인천(1.6%p↓)에서 내려가고, 강원(8.2%p)), 광주·전라(2.8%p↑), 대구·경북(1.6%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 60대(3.9%p↓), 20대(2.9%p↓), 40대(1.2%p↓)에서 하락했고 30대(4.5%p↑), 70대 이상(3.2%p↑)에서 상승했다. 응답자 성향별로는 중도층(1.4%p↓)에서 내리고, 보수층(1.7%p↑)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p였다. 조사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4.1%였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5.4%, 더불어민주당이 43.1%를 나타나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1.7%p 내렸고, 민주당은 0.3%p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1월 4주차(국민의힘 36.6%, 민주당 44.9%) 이후 2개월 만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국민의힘 31.9%, 민주당 47.7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42.9%, 국민의힘 38.1%로 오차범위 내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 시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15.3%p↓), 광주·전라(4.2%p↓), 경기·인천(2.8%p↓)에서 내렸고, 대전·세종·충청(7.4%p↑), 서울(6.6%p↑)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경기·인천(3.3%p↑), 부산·울산·경남(2.5%p↑), 대구·경북(2.1%p↑)에서 오르고, 대전·세종·충청(8.7%p↓), 서울(2.4%p↓)에선 내렸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4.5%(0.7%p↑), 새로운미래 3.6%(0.5%p↑), 자유통일당 2.7%(1.0%p↑), 진보당 1.6%(변동 없음), 녹색정의당 1.4%(0.4%p↓) 등이었다. 무당층은 1.0%p 줄어든 4.0%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2%(0.4%p↑), 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9.0%(1.1%p↓)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29.5%(1.8%p↑)로 국민의미래와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다. 또 자유통일당 5.0%(2.2%p↑), 새로운미래 4.4%(0.2%p↓), 개혁신당 4.0%(0.1%p↓), 녹색정의당 0.9%(2.2%p↓), 기타 정당 1.5%(0.4%p↓) 등이었다. 무당층은 0.5%p 줄어든 5.4%였다. 경기·인천의 비례대표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20.9%, 국민의미래 26.4%, 조국혁신당 33.0%였다. 또 녹색정의당 1.1%, 개혁신당 3.9%, 새로운미래 4.5%, 자유통일당 5.1%, 기타 정당 1.6%였다. 잘 모름과 무당층은 1.2%, 3.5%씩이었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정치일반
김동식 기자
2024-04-01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