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에서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0%를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또한 경기·인천 주민의 44%는 거주 지역구 현 국회의원보다 ‘다른 사람 당선’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 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경기·인천지역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5%에 머물렀다. 이는 ‘정부 견제 위해 야당 다수 당선’ 50%보다 15%p 뒤진 것이다. 모름·응답거절도 15%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경기·인천지역에서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28%인데 비해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44%를 차지, 16%p 차이를 보였다. 모름과 응답거절은 28%로 조사됐다. 현재 경기·인천 의원의 소속 정당 분포는 경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9명, 국민의힘 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이며, 인천은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2명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
김재민 기자
2023-04-07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