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용인시장 여성전략공천지 선정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용인시를 여성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는 22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용인시를 여성 후보자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추가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경기도당 공심위(위원장 원유철)는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를 선정하지 못한 수원, 화성, 고양, 안성, 여주, 용인 등 6곳 가운데 한 곳을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고, 중앙당 공심위는 용인을 여성 공천지역으로 선정, 공모를 통한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기도당은 추가공모를 실시한 뒤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통한 최종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역내 당협위원장과 출마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현재 용인시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옥이 국회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해 민병숙 예비역 대령과 조양민 도의원, 지미현 시의원 등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 의원은 출마와 관련, 현역 국회의원인데 어떻게 기초단체장에 출마할 수 있느냐며 강력하게 부인, 출마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따라서 조 도의원과 지 시의원 등 추가공모에 따른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14일 인사비리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서정석 용인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여론조사 결선을 통해 선출된 정진구 전 가평군의장을 가평군수 후보로 확정했으며, 반면 인천 강화군수 후보로 추천된 유천호 전 시의원은 보류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정진곤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경기교육 발전 전문가 뽑아야”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경기지역 20개 보수성향 교육시민단체는 2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2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 정진곤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김 전 교육감은 이날 정진곤 예비후보는 청와대 교육과학 문화수석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교육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등 평생 교육에만 몰두해 온 교육전문가라며 이제는 이념과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도 교육의 발전만을 생각할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이유를 설명했다.특히 김 전 교육감은 경기교육발전협의회와 초등교육장협의회 등 20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경기모)을 100여개 단체로 확대해 결성, 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날 김 전 교육감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1년2개월 동안 현 김상곤 교육감으로 인해 경기교육은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전교조와 좌파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김 교육감은 교육 본연의 목적은 뒤로한 채 반헌법적이고 비교육적인 행태를 일삼으며 경기교육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김 교육감이 1년여 동안 한 일은 무상급식을 보편적 복지라고 선전선동해 현혹하고, 헌법을 부정하며 정부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의 대립과 투쟁으로 날밤을 샜다며 교육환경 개선이나 학력향상, 학교주변범죄예방 등 정작 우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정진곤 예비후보는 사범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며 평생을 교육에만 몰두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좌파 이념과 포퓰리즘에 빠진 김상곤 현 교육감이 망쳐놓은 우리 경기교육을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정 예비후보 지지를 한 단체로는 경기교육발전협의회, 한국학부모총연합회경기도연합회, 초등교육장협의회, 중등교육장협의회, 경기문우회, 경기삼락회, 사립중고등학교법인회,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한국노총경기도지역본부, 경기지역사회교육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민, 단체장 후보 공천 잰걸음

민주당이 62지방선거와 관련,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 막바지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22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국회의원)는 우선 24일 이수형장현수 후보를 대상으로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참여경선 50%방식으로 안성시장 경선을 실시한다.도당 선관위는 또 지난 17일 안산시장 예비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 경선을 벌여 김재목, 김철민, 부좌현 등 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했으며, 25일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직접투표 50%의 국민참여경선을 벌일 예정이다.이어 같은 날 고양시와 연천군 등 2곳의 경선을 추가로 진행하며 이들 지역은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참여경선 50%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특히 도당 선관위는 당초 시민공천배심원제로 진행하려던 수원시장 경선을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전수여론조사 50%의 방식으로 실시, 늦어도 다음주 초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도당 선관위는 지난 21일로 예정됐던 부천시장 경선의 경우 여론조사 항목 등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이견이 좁혀지는대로 실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도당은 이번 주말까지 5곳의 시장 후보를 추가로 확정, 공천이 이미 확정된 시흥광명의왕 등 14곳을 포함해 총 19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전통적인 야당의 선거전략은 여당 후보가 발표된 뒤 선정하는게 관행이라면서도 하지만 여러차례 검증 과정을 거친 단체장 후보들이 나서는 만큼 속도전을 내도 무방하다는 판단에 따라 여당의 일정과는 상관없이 후보자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여야 도내 중진 의원 상임위원장 대거 도전

여야 경기도 34선 중진의원들이 대거 18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도전에 나선다.전반기 임기가 5월말로 만료되기 때문에 이들 의원들은 62지방선거 준비와 함께 상임위원장 도전을 위한 보폭넓히기도 병행하는 모습이다.한나라당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3선평택갑)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에 국방위로 상임위를 옮겨 국방위원장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원 도당위원장은 전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도전하려다 조진형 의원(3선인천 부평갑)에게 양보한 바 있어 후반기 행안위원장 도전이 예상됐었다.그러나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로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의 군사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평택지원특별법 개정안 등 현안법률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문제 등 도내 현안이 국방위에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상임위를 옮기기로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한나라당에선 전반기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경선에서 탈락했던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4선수원 팔달)의 재도전이 예상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고흥길 의원(3선성남 분당갑)에게 양보했던 정병국 사무총장(3선양평 가평)도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지 관심을 끌고 있다.민주당은 도지사 경선을 포기한 이종걸 교육과학기술위원장(3선안양 만안)이 법제사법위원장, 지난해 재보선을 통해 3선에 성공한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이 지식경제위원장에 도전한다.이 교과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역임기간이 짧고, 당내 율사출신 3선 의원이 적어 법사위원장 자격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이들 5명의 여야 중진의원들이 모두 상임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전반기 경기인천 지역 상임위원장 7명, 국회 부의장 2명보단 적지만 그대로 도의 위상과 도내 의원들의 영향력은 상당할 전망이다.안상수 원내대표(4선의왕 과천)의 경우, 당 대표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나 후반기 국회의장 도전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상임위원장 중 경인 의원은 한나라당 안상수 운영위원장김영선 정무위원장(4선고양 일산서)조진형 행안위원장고흥길 문방위원장심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3선안양 동안을), 민주당 이종걸 교과위원장정장선 지경위원장(3선평택을) 등 7명이며,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4선인천 남동갑)과 민주당 문희상 의원(4선의정부갑)은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기초단체장선거 무소속 돌풍 부나

인천지역 기초단체장선거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로 선회함에 따라 이들의 돌풍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 선거 판세를 뒤흔드는데 그치지 않고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의 경우,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이흥수 후보가 처녀 출마인데다 김창수 전 동구청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 선거공조를 선언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이 전 서장은 정치 신인이지만 인천에서의 오랜 공직생활로 지역정서에 밝은데다 김 전 동구청장이 선거조직을 대거 넘겨주면서 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이익진 계양구청장도 한나라당 후보 보다 인지도가 높고 계양 토박이로 지지기반을 무시하지 못해 무소속 돌풍의 중심에 서있다.이 구청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경험에다 2선의 관록을 내세워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과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중구 역시 무소속 후보의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무소속 노경수 전 시의회 부의장이 한나라당 박승숙 구청장 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선데다 같은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시의원구의원 등과 연대, 세력을 키우면서 박 구청장을 압박하고 있다.안덕수 강화군수의 경우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로 당선돼 또다시 무소속 돌풍을 몰고올 지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강화군수 선거는 정당 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거전이 예고됨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 지역을 관리해온 유천호 시의회 부의장의 도전도 만만찮아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남구청장 선거도 이영환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모 무소속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결코 공천받은 후보에 밀리지 않고 있는데다 유권자들도 정당 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분위기라며 시의원구의원 및 무소속 후보들과도 연대하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전통적인 농촌지역… 한나라 텃밭서 민주 표밭갈이 분주

전통적인 농촌지역으로 그동안 한나라당 텃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4석을 차지해 과반수를 넘겼으나 열린우리당과 무소속의 이종호 후보(현 한나라당)에게 각각 1석씩 내줬다.한나라당은 이번만큼은 단 1석도 내줄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의정활동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만큼 적어도 2석 이상은 차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가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박종식 시의원(51)이 재선가도를 위해 부지런히 표밭을 다지고 있고 이창연 전 남면 부면장(49)과 임경식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장(49)의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민주당에선 남선우 양주시 배구연합회 회장(53)과 황영희 연꽃사랑 장학회 수석 부회장(51)을 후보로 확정하고 시의회 입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나선거구에선 한나라당은 이종호 시의원(52)이 굳건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정창범 백석고 운영위원장(48), 장원태 양주2동 방위협의회장(55)의 공천이 확정돼 본선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이희창 양주시 농업경영인회 부회장(50)과 이은철 전 양주JC 회장(41)의 공천이 확정돼 한판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이경림 새마을지도자 양주시협의회 감사(41)와 임영빈 백석읍 자치위원장(51)은 무소속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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