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경기교육 발전 전문가 뽑아야”

불붙은 ‘진보-보수’ 경기도교육감 선거전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경기지역 20개 보수성향 교육·시민단체는 2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2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 정진곤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정진곤 예비후보는 청와대 교육과학 문화수석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교육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등 평생 교육에만 몰두해 온 교육전문가”라며 “이제는 이념과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도 교육의 발전만을 생각할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김 전 교육감은 경기교육발전협의회와 초등교육장협의회 등 20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임(경기모)’을 100여개 단체로 확대해 결성, 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김 전 교육감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1년2개월 동안 현 김상곤 교육감으로 인해 경기교육은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전교조와 좌파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김 교육감은 교육 본연의 목적은 뒤로한 채 반헌법적이고 비교육적인 행태를 일삼으며 경기교육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 교육감이 1년여 동안 한 일은 ‘무상급식’을 보편적 복지라고 선전·선동해 현혹하고, 헌법을 부정하며 정부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의 대립과 투쟁으로 날밤을 샜다”며 “교육환경 개선이나 학력향상, 학교주변범죄예방 등 정작 우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진곤 예비후보는 사범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며 평생을 교육에만 몰두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좌파 이념과 포퓰리즘에 빠진 김상곤 현 교육감이 망쳐놓은 우리 경기교육을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 예비후보 지지를 한 단체로는 경기교육발전협의회, 한국학부모총연합회경기도연합회, 초등교육장협의회, 중등교육장협의회, 경기문우회, 경기삼락회, 사립중고등학교법인회,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한국노총경기도지역본부, 경기지역사회교육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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