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7일 안성시 신건지동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업체인 (주)엘오티베큠을 방문하고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의 이번 방문은 민선4기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임기동안 1쳔여개의 기업이 부도가 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김 후보는 이날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지원센터가 관료화 돼 있다면서 실질적인 기업지원서비스 체계를 만들고 기업형 성과주의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경기도는 김 지사 취임이후 1천여개 기업이 부도 나 전국 1위라며 앞으로 도지사 직속 강소기업 지원본부를 구성해 중소기업지원센터 기능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도의원이 지난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함에 따라 한나라당 제1선거구는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체육회 등 지역에서 폭넓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공근식 예비후보를 새로운 카드로 전면에 내세웠다.제2선거구는 지난 2002년부터 재선에 성공한 정인영 도의원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10여년간 한나라당 정병국 국회의원을 측근에서 보좌하며, 숨은 봉사 활동을 전개해 온 박종덕 비서관을 공천했다.민주당은 도의원 2석 가운데 1석만 공고히 챙기자는 전략으로 민주당 부대변인인 정동균 예비후보를 제1선거구에 포진, 반 한나라당 정서와 민주당 지지기반을 모아 맞불을 놓는 전략을 내놓았다.국민참여당도 지난 1991년부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지난 2006년 무소속 군의원 도전에 나서 고배를 마신 원웅희 예비후보를 공천, 4파전 선거구도에 동참했다.제2선거구 한나라당 도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이인영 군의원은 심사숙고 끝에 탈당과 더불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 용문면의 결집을 호소하며 마지막 정치 올인에 나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특히 제1선거구는 지난 2007년 손학규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희영 재선의원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역의 폭넓은 유대관계로 지지기반이 탄탄한 민주당의 정동균 예비후보와 한나라당 바람을 일으킬 공근식 예비후보의 3강 체제가 형성,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열전현장 지역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7명이 정원인 양평군 기초의원은 현역 군의원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는 사태로 그 어느때보다 선거전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 군의원중 광역 및 단체장 선거에 상향 출마한 윤칠선, 이인영 의원은 각각 한나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뒤 탈당 및 무소속 출마로 군수 및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제각기 출마했다.군의원 4선에 도전하는 박장수 의원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나선구에 출사표를 던졌고 한나라당 김덕수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된 채 가선구거 무소속 행보에 뛰어든 양상이다.그 어느때보다 공천경쟁이 뜨거웠던 기초의원은 가나선구 모두 6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 선거구별 3명씩 선출되는 차기 군의회 입성에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이다.한나라당 김승남, 김연수, 최경식 예비후보가 가선거구에 도전장을 냈고 민주당 박현일 예비후보, 무소속 김덕수, 최상호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가세했다.나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이상규, 김복중, 이종식 예비후보에 이어 민주당 송요찬 예비후보, 무소속 박장수, 전경복 예비후보가 나서고 있다.양 선거구 모두 3강 체제가 조심스럽게 점춰지는 가운데, 전통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기세를 감안하더라도 선거구별 1명의 공천자를 낸 민주당의 경우 한나라당의 나눠먹기식 표심 공방에 따라 그 틈새를 전략적으로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민주당이 양 선거구별 한나라당의 전승을 각각 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선교 군수의 재선 도전을 과연 저지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2기 민병채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연속 4회째 무소속 돌풍을 이어간 장본인인데다 인재 영입에 따른 한나라당 전략공천자로 확정되면서 당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그 아성이 더욱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의 전격적인 한나라당 입당과 당내 전략공천은 오히려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나섰던 윤칠선 군의회 부의장과 송만기 전 하키 국가대표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불러왔다. 따라서 군수 선거는 김선교 예비후보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한 윤칠선 부의장과 송만기 방송인의 3파전으로 형성됐다. 양평은 자연보전권역과 상수원 규제 등 수도권이라는 영토 치고는 도시화 개념이 접목되지 못한 9만3천여 인구 규모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지방세 수입으론 군의 자체적인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어려운 양평의 재정현실은 의존재원이 상대적으로 높아 20% 남짓한 재정자립도에 불과한 열악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양평의 미래는 밝다. 이 시대의 화두라고 일컬어지는 친환경 정책을 구가한 지 13년이 흘렀고 수도권 대표적 청정지역으로 부상되면서 미래산업 기반의 여건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말 수도권 전철시대를 맞았고 정부의 미래 녹색성장 정책은 기존 도시의 양적인 비대함 보다는 삶의 질과 살기좋은 풍요로로움을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가 큰 지역이다. 또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성장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던 과거 10년에 비해 미래 10년은 양평의 성장 나침판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러한 분석은 이번 선거에서 철저한 인물론에 기초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평가 잣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나라당3선의 정병국 의원이 당 사무총장직 발탁과 함께 인재 영입에 따른 첫 전략공천의 주인공으로 낙점한 인사는 무소속 김선교 군수였다.전통적으로 여권의 지지성향이 매우 높은 지역이면서도 단체장 선거마다 연거푸 무소속에 4연패한 한나라당은 재선의 가능성이 짙은 김 예비후보의 영입카드를 전략적으로 내놓은 것이다.폭넓은 인간관계와 지역발전 초석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예비후보의 한나라당 전략공천은 정치적 지역 대화합이라는 모토 아래 절대강자가 탄생되는 듯 했다.그러나 한나라당 공천도전에 나섰던 윤칠선 부의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새로운 정체성 도전에 나선데 이어 송만기 방송인까지 탈당 출마로 가세한 형국이어서 군수 선거는 결국 당내 영입 인사와 자신의 친정집과 결별 수순에 돌입한 무소속 후보군과의 3파전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김 예비후보는 양평 태생인 장광근 전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맹형규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병국 사무총장 등 굵직굵직한 당내 거물급 인사들과 정치적 네트워크를 형성,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일궈 내겠다는 포부다.김 예비후보는 또 현 군수의 프리미엄 뿐 아니라 당 조직력을 풀가동, 압승을 거둠으로써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확고한 지역 역량강화의 추진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무소속15~19% 정도의 지역내 정당 지지율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최종 군수후보를 내지 않음으로써 전통적으로 반 한나라당 정서 규합에 나섰던 무소속 후보군의 정치도전이 또다시 부상되고 있다.윤칠선 부의장과 송만기 전 하키 국가대표가 대표 주자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입성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윤칠선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의 당내 영입 전략공천에 반발하면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강행, 정치 올인 에 나선 모습이다.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지역발전론과 견제론 사이에서 합리적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선후배간 돈독한 지지기반을 갖춘 윤칠선 예비후보의 새로운 도전은 적지 않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돈쓰는 군정에서 돈버는 군정 을 모토로 한나라당 영입공천 등 군민의 뜻을 배신한 야합정치를 심판하겠다는 윤 예비후보의 각오는 과거 무소속 단체장이 연거푸 배출될 당시의 반 한나라당 연대를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표출되고 있다.송만기 예비후보는 외지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새로운 양평의 신 문화예술의 패러다임 구축 목표를 통해 오히려 훌륭히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공무원 출신이라는 한계와 농촌지역의 정체성을 문화와 예술, 스포츠, 레저, 관광 등 5대 분야 벨트 조성으로 획기적으로 바꿔놓겠다는 복안을 내놓으며 갑갑함을 느끼며 살아왔던 타향 출신들의 지지는 물론, 지역의 역동성을 요구하고 있는 젊은 주민들의 세 규합에 사활을 걸고 있다.송 예비후보는 개혁과 변화는 어렵다며 그것은 우리의 희망이자 꿈이고 꼭 이뤄야 할 일로 기득권에 의한 먹이사슬과 안주는 이제 끝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기초의원은 2인 선거구 4곳, 3인 선거구 3곳 등 7곳에서 19명(비례대표 2명 포함)을 뽑는다.가선거구(부평145동)에서 한나라당은 강연선 부평4동 주민자치위원장(50)과 김유순 구의원(여51)과 최용복 구의원(50) 등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황기웅 한국BBS인천연맹 부평지회 홍보단장(53)과 신은호 구의원(55) 등을 선정했다.나선거구(부개12동, 일신동)에서 한나라당은 장정석 전 구의원(60)과 김익훈 전 부개1동주민자치위원장(57) 등이 나온다.민주당은 이재승 구의원(61)과 임병관 시당 부평갑 상무위원(44) 등을 내세웠다.다선거구(부평26동, 산곡3동)에서 한나라당은 이도재 부평6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51)과 임동선 산곡3동 주민자치위원장(51) 등을 공천했다.민주당은 장숙자 구의원(69여)과 유용균 시당 부평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45) 등을 내세웠다. 무소속으로 장현식 전 구의회 부의장(57)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라선거구(부평3동, 십정12동)에서 한나라당은 박창재 구의원(58)과 황정수 구의원(54) 등이 출마한다.민주당은 이후종 우석대 객원교수(48)와 이종빈 십정1동 주민자치위원장(55) 등을 내세웠다. 진보신당은 최기일 십정동 송전탑이설반대 및 지중화실천위원회 공동대표(39)를 공천했다.마선거구(갈산12동, 청천2동)에서 한나라당은 손철운 구의원(50)과 이재일 부평금호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48) 등을 공천했다.민주당은 최화자 구의원(59여)과 임지훈 시당 부평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44) 등이 선거전에 나섰다.진보신당은 이기수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집행위원(52)을 공천했다.바선거구(삼산12동, 부개3동)에서 한나라당은 이춘우 전 구의원(61)과 남상옥 전 시당 부평을 중앙위원회 총무(51여) 등을 선정했다.민주당은 신용호 삼산2동 시당 부평을 협의회장단 간사(49)와 박종혁 구의원(45) 등을 내세웠다.자유선진당은 장근오 연세대 경제대학원 총동창회 이사(55), 민주노동당은 이소헌 인천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37여) 등을 공천했다.국민참여당에선 최창원 전 인천시민광장 운영위원(38)이 나섰다.사선거구(청천1동, 산곡124동)에서 한나라당은 김상재 청천1동 주민자치위원장(56)과 문흥식 전 산곡동 미추홀신협 수석감사(60) 등의 출마가 확정됐다.민주당은 김재곤 인천시 생활체육검도연합회장(52)과 나상길 시당 부평을 상무위원(49) 등을 내세웠다.자유선진당에선 김광일 시당 농수산분과위원장(64), 민주노동당은 김상용 부평의제21 마을자치분과위원장(42) 등이 출마한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부평구 광역의원 선거는 기존 4명이던 의석수가 선거구 조정으로 5명으로 늘면서 각 정당별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제1선거구(부평145동, 부개12동, 일신동)에선 현 시의원과 지역 행정가가 맞붙었다. 한나라당은 한때 구청장 후보로도 거론되던 강문기 시의원(42)을 내세웠다. 새마을운동 부평구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조진형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구의원과 시의원 등을 거치며 상당한 정치경험을 쌓았다.민주당은 이성만 시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48)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시 구청장 후보군에 올랐으며 공직생활을 거쳐 인하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통해 지역행정에 대한 남다른 안목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2선거구(부평236동, 산곡3동, 십정12동)에선 대학 동문간 경쟁이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은 인하대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부평경찰서 집회시위 참관단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 활동을 펼쳐온 유제홍 시당 부평갑지부 십정2동 청년회장(38)을 선택했다.이에 민주당은 인하대 행정학과를 나와 인천참여자치연대 시민권리국장을 지낸 젊은 시민운동가인 이재병 전 문병호 국회의원 비서관(41)을 내세웠다.제3선거구(갈산12동, 청천2동)에선 터줏대감과 젊은세대가 맞붙는다. 한나라당은 3선에 도전하는 강창규 시의원(55)을 내세웠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대 컴퓨터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반면, 범야권 단일 후보로 국민참여당이 박상수 시당 청년위원장(35)과 강병수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생활협동조합 이사장(51)과의 경선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본선에 오를 후보는 합동토론회, 온라인투표, 모바일투표 등을 거쳐 결정된다.제4선거구(삼산12동, 부개3동)는 새로운 지역을 찾은 현 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겨룬다. 한나라당 최만용 시의원(60)은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기존 지역구(청천12동, 산곡124동)가 아닌 새로운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구의원과 시의원 등으로 정치경험을 쌓았다.민주당은 부평 토박이로 부평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인 차준택 국회의원 보좌관(41)이 나섰다.제5선거구(청천1동, 산곡124동)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들이 나섰다. 한나라당은 강부일 전 시의원(65)을 공천했다. 현재 ㈜디케이를 운영하고 있는 강 후보는 제3대 시의회 제1기 의장을 지내는 등 제2대와 제3대 시의원 등을 거쳐 3선에 도전한다.민주당은 류수용 전 구의원(59)을 공천했다. 제2대부터 제5대까지 4차례 구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시민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박용준 기자 yjunsay@ekgib.com
오랜기간 동안 인천을 둘로 나눠온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인천시 부평구는 독특한 지역색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인천 북부권을 대표하는 자치구답게 각종 개발 관련 현안들이 산적,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다. GM대우 부평공장과 수출5공단 등 각종 공업시설들도 집중된데다 부평 미군기지와 경찰종합학교 이전, 십정동 송전탑 지중화문제 등 갈등문제들도 해결해야 하는만큼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누가 구청장 및 시구의원에 당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나라 박윤배, 8년간 구정 책임지며 인지도지도력 등 갖춰민주, 일찌감치 홍미영 전략공천 女유권자 든든한 후원 받아심상호 전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무소속으로 출마 나서◇한나라당한나라당은 박윤배 구청장(58)을 최종 공천하며 본격적인 수성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지난 26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통해 오태석 전 부평구 부구청장(56)과 고진섭 전 인천시의회 의장(53)과의 3파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후보로 선정됐다.안정적인 승리를 위해 8년 동안 구정을 책임지며 쌓아온 인지도와 조직력 등을 갖춘데다, 조진형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점 등이 이번 공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조 위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원외로 활동한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부터는 꾸준히 정치적 입지를 굳히면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그동안 강한 리더십이나 카리스마 등은 없지만 부드러운 이미지와 꼼꼼한 성격 등으로 구정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을 받고 있는 박 후보는 지난 2002년 당선에 이어 지난 2006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3선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재선부터는 부평지역 문화와 환경분야에 무게를 둬 부평아트센터 개관과 나비공원 준공 등의 성과를 거뒀고, GM대우 등 많은 공장들이 지역을 이끌고 있는만큼 경제 활성화에도 힘써왔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녹색청정도시, 문화관광도시, 나눔복지도시, 경제활력도시 등 4가지 공약을 내걸었다.◇민주당민주당은 홍미영 전 국회의원(54여)을 일찌감치 여성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특히 홍 전 의원이 범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시장의 꿈을 포기한 문병호 전 국회의원과 홍영표 국회의원 등이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활발한 지역활동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지지까지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초대 부평구의원과 2~3대 시의원을 지낸 홍 후보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 인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기초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최초의 여성 정치인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기초의원, 광역의원, 국회의원 등에 이어 기초단체장까지 석권하는 등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그동안 민주당 민주여성리더십센터 소장, 시당 여성위원장,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 이사, 인천여성의전화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우선 공천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이 전략 공천에 불만을 갖고 있는 등 당내 갈등을 잠재우는 게 숙제로 남아 있다.홍 후보는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주택재개발사업 감독, 어린이여성노인장애인 관련 사업 수립, 예산 주민 밀착형 사업에 우선 배정, 복지형사회적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무소속민주노동당 등은 홍 전 의원이 범야권 단일 후보로 나섬에 따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현재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굴포천 네트워크 상임대표로 활동 중인 심상호 전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63)이 무소속으로 나설 계획이다./박용준 기자 yjunsay@ekgib.com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화가 결렬된 가운데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가 26일 회동을 갖고 야권연대 후보단일화를 위해 당 차원에서 재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손 전 대표의 힘을 보태줄 것을 요구했고, 손 전 대표는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해 당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야권연대를 어떻게든 성사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연대가 지지부진해서 민주개혁진영과 지지자에게 죄송한 심정이라며 손 전 대표가 관심을 가지고 직접 나서니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손 전 대표가)지난 재보궐선거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려줬다면서 이번 선거는 재보선에 비해 중차대한 선거라 손 전 대표가 힘을 보태줄 것으로 믿고 힘을 합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지방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일단 경기지역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민주진보세력의 대연합이 꼭 필요하다며 특히 경기지사를 지낸 사람으로 후보단일화는 필수적이고 핵심적이다. 다급해서 유시민, 김진표 후보를 만났는데 이제 정 대표가 단일화에 앞장서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대표와 손 전 대표의 이날 회동에선 무산위기에 놓인 야권연대 후보단일화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 대표와 손 전 대표는 야권연대형 단일화를 이루기로 의견을 모으고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 중 승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 둘 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조억동 광주시장은 26일 오후 62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다른 훌륭한 후보들도 있지만 일을 해 본 경험을 가진 사람, 한마음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 광주시에 오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4년간 최선을 다해 광주의 면모를 되살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조 후보는 광주는 천년을 이어온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너른 고을로 빛나는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친환경 자족도시, 삶의 질이 가장 앞서가는 현대화된 도시로 탈바꿈을 꼭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자유선진당 경기도당은 26일 62지방선거 입후보자격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자유선진당에 따르면 공천심사를 총괄하는 위원장에는 전덕생 도당위원장이 선정됐으며, 위원에는 공성철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박호인 부천대학 교수, 한효석 전 부천경실련 집행위원, 이건동 한얼연극영화예술원 원장이 포함됐다.또 진종렬 (사)삼운회 교통봉사대 중앙회장과 박승로 자유선진당 도당 청년위원장, 이숙연 부천환경센터 환경교육팀장, 이용문 한국능률협회 책임전문 위원 등 9인 공심위로 구성됐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