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광역선거는 한나라당, 민주당의 승부처가 될 수 있는 제1선거구 지역으로 지역 선후배 사이면서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과 현직 도의원이 상호 당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제1선거구(공도,원곡,양성,고삼,대덕,미양,안성3동)는 한나라당 김학용 국회의원의 텃밭인 서부권으로 김 의원의 후원을 등에 업은 천동현 도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에 내정된 상태에 있다.여기에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김선미 보좌관을 지낸 양운석이 4년여간 보좌관을 지내며 민심을 한결같이 지켜온 참신성과 깨끗한 도덕성을 앞세워 지지기반 구축에 소홀함이 없이 움직이고 있다.반면 지난 2월께 한나라당에 입당한 유병권 예비후보가 당 공천과정에 공정성이 없어 한나라당을 믿지 못해 시민에게 공천을 받겠다며 공천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에 있다.제2선거구(안성12동, 금광, 보개, 삼죽, 죽산, 일죽, 서운)는 일찌감치 민주당 박장근 후보가 단독 출마를 선언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렇다 할 후보군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한이열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안성지역에서는 전직 시장의 골프장 비리, 도심중앙로 경관사업, 터미널 이전문제, 중앙대 이전 파장 등으로 씻지 못할 상처를 가슴속 깊이 준 행정에 시민들이 불신하고 있다. 이미 이러한 문제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안성의 이미지 실추에 큰 타격을 입은 안성시민들은 62 지방선거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참신한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안성지역 특성이 다른 곳과 달리 학연, 지연 등의 고리가 강하고 배타적이며 보수적이라는 고정적 관념이 땅속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이같은 지역 특성을 얼마 만큼 타파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선심성 공약 보다는 실천을 앞세우는 후보를 차기 안성시장으로 낙점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최근 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양당 예비후보가 공천 과정에서 문제있는 후보자를 선정하고 경선 방식을 수용 못하겠다며 반발, 탈당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어 주민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결국 주요 정당의 공천이나 경선결과, 지역 민심을 얻고 있는 후보들이 잇따라 고배의 잔을 마심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에게 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영식 민주당 후보가 불합리한 민주당 경선 방식을 수용하지 못한 채 20여년간 몸 담았던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한나라당 광역기초의원들도 공천 관련 재심을 요구한 상태다. 이를 기다리듯 미래연합 이학의 예비후보가 틈새를 파고들며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안성지역 선거는 한나라당, 민주당, 무소속을 포함한 5~6자 구도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한나라, 황은성 지역경제 살리기일자리 만들기 주력민주, 장현수 행정의정 경험 내세우며 민심잡기 총력미래연합, 이학의 양당 공천결과 분열 틈타 틈새 공략한영식 무소속 출마 초강수, 낙천후보들 향후 행보 관심◇한나라당황은성 전 도의원이 시장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황 예비후보는 안성경제 일자리를 살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1순위로 공무원 순환근무제 추진, 뉴타운 미니 신도시 지정, 초중고 연차적 무상급식, 행정력 동원 중앙대 이전 차단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시장 후보로 공천이 유력시됐던 박석규 전 안성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지난 24일 도당 공천에서 탈락됨에 따라 향후 거취를 놓고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어 당내 갈등이 예고된다.박 후보는 (사)21세기 여성교육장학회 이사장, 학교운영위원장, 초대 검도경기연맹회장, 안성사도대상위원을 두루 역임한 봉사의 달인으로 호평을 받고있다.이로 인해 지역정가는 당의 공천결과가 자칫 표분산이라는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있다. 정가 일각에서 박 후보를 배제한 지방선거는 선거구도 자체를 송두리 채 위태롭게 할 것이라 진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물밑 전선에 지지기반을 구축했던 최문용, 송찬규 예비후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으며 이들 중 1명이 최소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치닫고 있다.◇민주당민선5기 안성시장으로 유력히 거론됐던 민주당 한영식 후보가 중앙당의 가점제 경선 방식으로 탈당과 더불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장현수 후보가 대표선수로 확정됐다.장 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행정과 의정 37년의 풍부한 경험이 있는 깨끗한 사람임을 자처하면서 비전과 희망의 안성을 만들겠다고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장 후보는 전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위, 경제특위, 행정자치위원장, 한경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지방행정동우회 이사를 비롯해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활동에 분주하다.◇미래연합친박 계열로 알려진 미래연합 이학의 예비후보가 한나라, 민주 양당의 공천결과에 따른 분열을 틈탄 틈새공략에 나서고 있다.한영식 민주당 예비후보의 탈당과 더불어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예비후보가 잇따를 것으로 낙관하고 분산된 표심을 얻기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자신과 패기를 앞세워 흐트러진 민심을 한곳에 모아 낙후된 안성, 각종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안성을 되살려 깨끗하고 안정된 기반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포부를 내 비치고 있다.이 후보는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 청년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직능본부 팀장, 한청포럼 부회장, 미래연합경기도당 부위원장, 재경 안성 향우회장 등을 통해 민심을 추스리고 있다.◇무소속냉철한 판단력과 지칠줄 모르는 추진력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이미 사로 잡았던 민주당 한영식 전 안성시장이 탈당이라는 초 강공수를 들고나서 관심을 끌고있는 상태다.한영식이라는 이름 석자는 지역에서 이미 40세 이상 시민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며 공직사회에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있다.한 후보는 구태한 행정을 탈피, 시민의 시 행정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투명 행정과 경쟁력을 갖춘 경제도시, 안성의 미래를 확실히 살리고 고품격주거단지와 문화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장담하고 있다.한 후보는 초대 안성군의회 의원과 23대 의장, 민선2기 안성시장,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 홍보대책본부 부 본부장, 정동영 대통령후보 경기도 선거대책본보 부본부장, (사)아시아태평양 환경 NGO 한국본부 이사, 부총재로 활동하며 지역주민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인천시 부평구선관위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부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62지방선거 1인8표 선거체험교실을 연다.선관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거 당일 사용할 투표용지의 색상과 동일한 색으로 모의 투표용지를 제작, 다문화 가족이 우리나라 선거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8개 동시선거의 투표절차를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본인여부 확인과정에 이어 1~2차 투표를 하는 등 모든 과정이 실제 투표와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선관위 관계자는 외국인 유권자가 투표방식 등의 혼란으로 선거권을 행사치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선관위는 지난해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치제도나 이번 지방선거의 절차방법 등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김상하 진보신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5일 계양산 골프장 반대 계양산 둘레길 걷기 행사에 참여, 환경 관련 7대 주요 공약사항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계양산을 계양 대공원으로 지정해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고 강화조력발전소와 인천조력발전소 건설을 중단, 강화남단 갯벌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생태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것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김 예비후보는 또 굴업도 골프장 건립과 검단~장수 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부평구 미군부대를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친환경, 웰빙시대를 맞아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원 등 녹지를 늘려 나가야 하는데도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 건설 등 반환경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주말을 이용, 서민과 복지에 중점을 둔 민생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24일과 25일 오후 파주시 문산읍 문산 5일장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시민시장을 잇따라 방문, 장바구니 물가를 들여다보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모친 또래의 어르신과 포옹하며 서민의 애환을 함께하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경기도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 장애인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기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양창수최규진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은 25일 경기도당의 수원시장 공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로 심재인 예비후보가 선정됐다는 도당의 발표 직후 미래희망연대의 전략공천을 받고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한나라당과의 합당으로 뒤늦게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경선에 참여,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다며 도당의 수원시장 후보 경선 과정 및 절차 등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강조했다.최규진 예비후보도 이날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한 백의종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김태겸 한나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강현석 시장을 후보로 공천(24일)한 도당 공심위의 심사결과와 관련, 도당공심위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의신청 및 재심을 요청했다.김 후보는 이의신청을 통해 강현석 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8시께 한나라당에서 고양시 일원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입수하고 대규모 전화부대를 동원, 자신과 민주당 후보의 가상대결 문항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고의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켰다며 그 여론조사를 근거로 판단한 도당 공심위 의결 내용은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여론조사 재실시를 요청했다.이어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8년 재임한 현직 시장임에도 민주당 후보에 뒤지는 결과가 나타나 현직 시장에 대한 심판론이 비등한데다 천안함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한 분위기인데 직원들과의 음주가무를 자행, 언론에 보도되는 등 승산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한나라당 화성시장 후보로 이태섭 화성시의장이 공천 확정됨에 따라 공천 경합을 벌였던 정연구, 홍석주, 정병효, 송형섭 예비후보 등 4명은 25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한나라당과 이태섭 공천자의 필승을 위해 지지결의를 다짐했다.이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공천심사 결정에 승복한다 ▲해당행위를 하지 않는다 ▲공천된 자의 필승을 위해 적극 협조한다 등 3개 항을 내세우며 한나라당 필승을 위해 다짐했다.이 자리에는 최영근 시장과 현명철 공천탈락자는 참여하지 않았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이범관 국회의원(한, 이천여주)이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행사장에서 공천결과와 관련, 계란세례 등의 수모를 겪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께 이천도자기 축제를 알리는 설봉대공연장 개막식에 입장하던 중 이모씨(이모 전 국회의원 보좌관)로부터 갑자기 욕설과 함께 왜 약속을 안지키느냐며 던진 계란에 맞았다.이날 이씨는 날계란 2개를 준비, 이 의원을 향해 던졌으며 이 의원과 이 의원의 보좌관이 각각 1개씩 맞았다.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놀란 이 의원 보좌관은 이씨에게 다가가 몸싸움을 벌이는 등 보좌관간의 폭력사태로 불거졌다.더욱이 이 의원이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라서자 주민 한명이 이 의원의 간이 의자에 생수를 부었으며 공천에 탈락한 시의원 4명은 축사도 듣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공천탈락에 대한 분노감을 드러냈다.한편 계란을 던진 이씨는 25일 오전 몸싸움으로 인해 오른팔 타박상과 허리통증 등을 이유로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천=서인범기자 tomkid1866@ekgib.com
송기욱 민주당 가평군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혜성당 지하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재수 전 가평군수를 비롯해 윤호중 중앙당 사무부총장, 홍정석 가평양평지구당 위원장, 장봉익 상임고문, 조금례 여성위원장. 당원, 당직자, 선후배, 가족, 친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송 후보는 개소식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초중학생까지 무상 급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며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철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